5.14 원달러 환율 전망, 국제 유가 동향

 

원. 달러 환율 전망

 

미국 내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합니다.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에 이어 생산자 물가까지 역대 최고치로

올랐습니다. 실업 수당 청구 신규 건수는 줄면서 고용 여건도 나아지고 있습니다. 뉴욕증시도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오르는 등 위험선호도 회복됐습니다. 전일 1.7%대까지 올랐던 미 국채 10년 물 금리도 1.6% 중반까지

하락하면서 달러가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에 원. 달러 환율도 나흘 만에 하락할 것으로 보인 다고 합니다.

 

14일 서울 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 차액결제 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 달러 1개월 물은 1127.4원에

최종 호가됐습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29.3원)보다

1.85원가량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 다고 합니다. 

 

전일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며 서프라이즈 결과를

기록했습니다. 노동부에 따르면 4월 PPI는 전년 동월 대비 6.2% 올랐다고 합니다. 이는 금융 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8%)를 웃도는 기록입니다. 미국 노동부가 집계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7만 3000건으로 전주(50만 7000건) 대비 3만 4000건 감소해 팬데믹 이후 최대치를 보였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향후 2년 동안 인플레이션이 2.25%~2.50%를 나타내며 우려가 커질 것이나

그 이후에는 연준의 목표치로 진정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4월 CPI에서 봤던 이례적으로 높은

물가 압력이 앞으로 몇 달간 지속할지 지켜봐야 한다"며 "미국 경제를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통화정책의 변경은)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생산자물가 서프라이즈에도 연준 인플레 공포 진화 발언과 가치주, 대형 테크주 반등에

나흘 만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도 상승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위험선호 회복 분위기에 이번 주에만 무려 6조 원이

넘는 대규모 자금 이탈을 보였던 국내 증시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될 것으로 보인 다고 합니다. 최근 3 거래일

동안 코스피 지수는 하락세를 보이며 3120선으로 후퇴했습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물가지표 서프라이즈 연속에도 위험선호 심리 회복, 중공업 수주를 비롯한 

대규모 네고 유입 등 영향에 하락이 예상된다"면서 "국내 증시 외국인 투자심리 회복 여부에 주목하는 

가운데 중공업, 이월 네고 주도하에 낙폭을 키우겠으나 역송금 경계, 결제(달러 매수) 수요 유입에 막혀

1120원 중후반 중심의 등락을 전망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국제 유가 동향

국제유가가 큰 폭 하락했습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3.4% 내린 63.2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가 급락한 건 콜로니얼 사태가 일단락됐기 때문입니다. 콜로니얼은 전날 성명을 통해 "송유관 재가동을

시작했다"며 모든 라인을 정상 운영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완전 정상화까지는 더 걸릴 것이지만,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샘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콜로니얼 사태에 따른 유류 공급 차질을 두고 "이번 주 말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며 "패닉에 빠지지 말아 달라"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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