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통화강세 영향 받은 오늘의 환율 전망

 

 

원/달러 환율이 유럽 통화 강세에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전망입니다.

이날 달러화는 미국 경제지표가 혼재된 결과를 보인 가운데 파운드화와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소폭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 다고 합니다. 

 

영란은행(BOE)이 3년 만에 정책금리를인상했고, 유럽 중앙은행(ECB)도 출구 전략을 제시하면서

주요국 통화정책이 긴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상도

내년 세 차례로 예상되는 등 주요국의 긴축 전환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되는

분위기입니다. 영국 파운드 등에 밀려 미 달러인덱스가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원화 대비로는 우위를 나타내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상승 전환, 1180원대 중후반으로 오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 차액결제 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 물은 1185.50원에

최종 호가됐습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0.60원이란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83.90원)

보다 2.20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 다고 합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주요국의 긴축 급선회에 하루 만에 하락했습니다. 전날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공개 뒤 불확실성 해소에 반등했지만, 영란은행이 기준 금리를 0.1%에서 0.25%로 0.15% 포인트

깜짝 인상에 나서면서 시장의 위험선호 분위기가 위축된 영향입니다. 16(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08% 하락 마감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87%,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47% 각각 내리면서 전날 상승분을 반납했습니다. 

 

유럽 중앙은행은 정책금리를 0%로 동결했으나 팬데믹 긴급매입 프로그램(PEPP)의 대응 채권 매입규모를 

축소, 내년 3월에는 대응채권 매입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긴축으로 한 발짝 움직였습니다. 

다만 미 달러화는 유럽권의 긴축 전환에 상대적 약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전장 대비 0.52포인트 하락한 95.99로 내리면서

95선으로 레벨을 낮췄습니다. 미 국채 10년 물 금리는 1.424%를 나타내며 1.4%대 초반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여만에 3000선을 회복하는 등 반등했던 국내 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의 동향에 따라 방향성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약화를 반영해 다시 하루 만에 하락 전환한다면 원화 약세

압력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전날엔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1900억 원가량 사들였는데

이에 코스피지수도 전장 대비 0.57% 오른 3006.41로 마감해 300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도 외국인은 100억 원가량 사면서 지수도 0.43%가량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만 수급 측면에서는 연말을 앞둔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쌓여 있는 경계감은 상단을 억제할 것으로 보여

이날 환율은 1180원 중반 중심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 다고 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