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바뀐 어린이 집콕생활

 

코로나 19로 매일 등교하던 교실 풍경이 사라지고 집콕 생활이 일상인

새로운 교육환경으로 바뀌었습니다. 

서울은 코로나 1단계로 변경되면서 저희 아이들 학교도 주2일 등교에서

오늘부터 1학년은 매일, 2학년은 4일 , 3,4,5학년은 3일, 6학년은 2일 등교를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가 완전 없어지기 전까지 이정도로만이라도

유지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입니다.

어른들 뿐 아니라 아이들도 이제는 마스크 쓰고 나가는것이

어색하지 않게 되었다고 하니, 짠하기도 하네요.

 

아래는 서울시 어린이 신문 '내 친구 서울'이 어린이 기자들에게

코로나 19로 달라진 일상을 물었다고 합니다. 

설문 조사는 2020년 9월 14일부터 21일까지 '내친구서울'어린이 기자

(서울시 초등학교 3~6학년생, 227명 답변)를 대상으로 진행하였다고 합니다.

 

집콕 생활을 하며 가장 안좋은 점은 친구를 못 만나는 것!

 

조사 결과, '집콕 생활을 하며 가장 안 좋은 점'으로 어린이기자 42.6%가 

친구를 못 만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응답자 중 24.2%는 움직이지 않아서 살이 찐 것,

16.2%는 온라인 수업이 싫고 학습 능력이 떨어진다고 답했습니다. 

보호자에게 잔소리를 많이 듣는다는 응답은 9.6%를 차지했습니다. 기타 의견으로는

규칙적인 생활을 못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못하며, 외출을 못해 답답하다는 등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친구 만나기가 어려운 이 시기에 친구 사귀는 방법으로 김효리 어린이기자(연은초6)는

"손 편지를 쓰는 일이 흔하지 않지만 친구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서로를 알아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정예나 어린이가(대조초6)는 "친한 친구의 친구를 소개받으면 좀 더 쉽게 

친해질 수 있다. 교환일기를 쓰면서 서로의 마음을 털어놓고, 가끔 등교할 때 교환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집콕 생활로 취미 등 시간을 여유 있게 쓸 수 있어 좋다!

 

반대로 '집콕 생활을 해보니 좋은 점'으로 어린이기자 55.2%가 취미활동 등 시간을 

여유 있게 쓸 수 있다는 점, 22.4%는 늦잠을 잘 수 있어서 좋다고 답했습니다. ^^

공부 스트레스가 줄었다는 답변과 게임, 웹툰 등을 더 할 수 있어서 좋다는 답변은

각각 7.9%를 차지했습니다. 

매일 규칙적으로 등교하고 학교나 학원 수업으로 하루 일정이 바빴던 코로나 19 이전과 

달리 지금은 개인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아져 어린이들이 다양한 취미나 오락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집콕 생활을 하며 나는 00의 달인이 되다!

 

'집콕 생활을 하며 나는 oo의 달인이 되어 oo를 할 수 있게 됐냐'는 주관식 질문에, 

정지현 어린이기자(인헌초 4)는 "스트레칭 달인이 되어 앞돌기, 옆돌기를 할 수 있다",

김민국 어린이기자(초당초 6)는 "컴퓨터 달인이 되어 코딩을 할 수 있게 됐다. 온라인 수업으로

컴퓨터를 자주 하다 보니 동생도 가르쳐 줄 수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 외 과자 요리의 달인, 악기의 달인, 게임의 달인, 영화의 달인 등 지루한 시간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대면 활동이 단점도 있지만 이런 기회를 주는 것

같다는 긍정적인 의견도 있었습니다. 

 

코로나 19 전과 후, 나의 무엇이 달라졌나?

 

코로나 19전과 후를 비교할 때 달라진 점이 무엇인지 묻는 주관식 질문에

이도연 어린이기자(석계초 5)는 "잠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이 바뀌었다. 늦잠을 자면

얼굴이 퉁퉁 부어서 두꺼비가 되어 일어난다.", 이선정 어린이기자(도곡초 6)는 "마스크에 익숙해

졌다. 처음에는 KF80만 써도 답답했는데 지금은 KF94를 쓰고도 뛰어다닐 수 있다.", 이윤아 어린이

기자(고원초5)는 "걱정 없이 밖에 나가는 것도 감사해야 하는구나"라고 답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지친 마음을 극복하는 나만의 비법으로 유예서 어린이기자(서울대학교 부설초 6)는 

"붓펜을 잡고 천천히 글씨를 쓰다 보면 그린다는 느낌이 들면서 마음이 차분해진다.", 

이수빈 어린이기자(송화초 3)는 "어릴 때 사진을 보며 즐거웠던 시간으로 추억여행을 했다.

자유롭게 여행 가서 사진을 많이 찍는 날이 오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내 친구 서울'은 2001년 3월 반간 이후 서울 시내 초등학교 3~6학년 어닐이 및 교사에게 

배부되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 19 상황에 맞춰 어린이들이 서울에 관한 정보를 언제든지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내 친구 서울 홈페이지에서도 제공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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