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로 사람숲길-도심의 문화와 경제를 잇는다.

서울시는 지난 7월 시작한 '세종대로 사람숲길'의 선형공사를 올해 안에 마무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2021년 1월 1일 임시 개방돼 시민들이 넓어진 보도를 직접 걸을 수 있게 됩니다. 

정식 개방은 4월입니다. 

세종대로는 기존 9~12차로에서 7~9차로로 축소되고, 차도가 축소된 자리에는 서울광장(6,449 m2)

면적의 2배가 넘는 보행공간(13,950 m2)이 생기는 것입니다. 세종대로 전 구간에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조성됩니다.

도로 위 섬 같았던 숭례문 주변에는 보행로를 만들어 시민의 접근을 편리하게 하고, 

광화문에서부터 숭례문을 거쳐 남산과 서울로 7017까지 보행길로 단절 없이 이어집니다. 

올해 교목 191주 등 식재를 마무리 후 기상여건에 따라 내년 3월부터 관목, 초화류 등 식재를 완료하고

보도 정비를 마치면 내년 4월 더욱 쾌적한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사 전 우려와 달리 교통 정체 문제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통행차량 속도는 

평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세종대로 구간의 '세종대로 사람숲길 조성(서울역~세종대로 사거리)'과 

'광화문광장 동측도로 조성(세종대로 사거리~광화문 삼거리)' 사업이 동시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종합 교통대책의 효과가 톡톡히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세종대로 전구간의 보도확장 공사 시작 후 (11월 중순) 통행속도가 일부 감소했으나(20.7kn/h) 다시

통행속도를 평소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21km/h이상). 이는 공사와 병행해 신호 체계 개편과

시민 협조에 따른 차량 감축 등이 순조롭게 이루어져 교통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었던 덕분입니다. 

현재 서울시는 세종대로 전구간을 대상으로 출퇴근 시간대에 교통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중이며

향후 세종대로 출퇴근 시간대 교통정체 시, 도심 외곽과 공사 영향권 교차로 신호운영을 전면 재조정하여

교통정체로 인한 시민의 교통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세종대로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사직로, 율곡로의 교차로에 좌회전을 허용할 예정이라고합니다.

광화문광장의 생활도로를 우회도로로 확보하고, 이 생활도로는 교통개선사업(TSM)을 통해

도로 용량을 증대하여 세종대로의 광장 구간 교통량을 분산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세종대로 사람숲길은 내년 4월 초목 식재 및 보도공사를 마무리해 정식 개장합니다. 

사람숲길이 마무리되면, 세종대로는 명실상부한 도심의 문화와 사람과 경제를 잇는 '이음길'로 태어납니다. 

세종대로 주변의 북촌, 서촌, 광화문, 경복궁, 북창동, 남산, 서울로 7017등 역사와 문화자원이 

연결되고, 북창동~남대문시장~서울역이 연결되는 '삼각 상권 벨트'가 형성돼 지역과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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