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1 금값, 국제 유가 반등

 

 

 

 

 

오는 15일 (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회담을 앞두고 금값과 기름값이 동시에 반등했습니다. 

10일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1.70달러(0.6%) 오른 2039.7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사상 최고가 행진 끝에 지난 7일 조정을 받은 뒤 하루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셈입니다.

달러화도 강세였습니다. 이날 오후 4시 26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 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18% 상승한 93.60을 기록 중입니다. 달러 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 화한 것입니다. 

국제 유가도 다시 올랐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9월 이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72센트(1.7%)오른 41.9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국제 유가의 기준물인 10월 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밤 9시 28분 현재 배럴당 59센트(1.33%)

상승한 44.99달러에 거래 중입니다. 

홍콩, 총영사관, 틱톡 등의 문제를 놓고 미중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측 로버트 라이트 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중국 측 류허 부총리는 오는 15일 화상으로 고위급 회담을 열 예정입니다. 지난 1월 타결한

1단계 무역합의의 이행 상황을 점검 평가하기 위한 자리지만, 다른 현안이 논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미 증시, 혼조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10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57.96포인트(1.3%)상승한 2만 7791.44에 마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9.19포인트(0.27%)오른 3360.4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2.62포인트(0.39%) 하락한 1만 968.36에 마감되었습니다. 나스닥은 강세로 출발했다 상승에 따른 이익을 확정하려는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실업수당 추가 지급을 포함하는 경제대책을 행정명령으로 발동 하면서 

경기 우려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세가 줄어든 점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존스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전날 미국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약 4만 700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1주일 만에 최저치입니다. 

미국 항공 이용객이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항공주가 큰 폭으로 상승, 유나이티드 항공은 9.3% 이상 급등했고, 보잉도 5.5% 넘게 올랐습니다. 리조트업체 MGM의 주가도 13%나 뛰었습니다. 

반면 코닥 주가는 27.9% 폭락해 10.73달러로 사상 최고인 60달러까지 치솟았던 지난달 29일

장중가 대비 6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미 정부가 코닥의 제약사 전환을 위해 제공하려던 대출지원금

7억 6500만 달러를 보류했기 때문입니다. 코닥은 사전 정보유출과 내부자 거래 의혹 등으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어 미 정부는 관련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지원계획을 유보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코닥은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7억 6500만 달러 장기저리 대출을 받아 코로나 19 백신원료

등 제약원료 제조업체로 변신할 계획이라고 밝혀 주가가 폭등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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