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국제/국내 금 가격 시세, 원. 달러 환율 전망, 국제 유가 전망

국제/국내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전망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재개되면서 원. 달러 환율이 1110원대 중반선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 다고 합니다.

유로존의 더블딥 우려에 달러화가 유로화 등 주요국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원. 달러

환율은 하방 압력이 더 클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3일 서울 외국환중개에 따르면 뉴욕 차액결제 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 달러 환율 1개월 물은

1115.50원에 최종 호가됐습니다.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이날 원.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17.70원)보다 2.10원가량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디오 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탑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던 뉴욕증시가 이번 주 들어 제자리를 

찾아가면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만 달러 인덱스는 91선으로 올라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달러 인덱스는 91.04로 전 거래일보다 0.07% 상승 거래되고 있습니다. 유로존에 대한 경기 

낙관론과 이탈리아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에 유로화가 하락한 영향입니다. 작년 4분기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보다 0.7% 역성장을 기록하며 예상치(-0.95)를 소폭 상회했습니다.

그러나 유럽 봉쇄조치, 백신 보급 지연 우려에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반면 서울 외환시장에선 달러 인덱스 상승보다는 증시 상승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더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피 지수는 이번 주 들어 연 이틀 상승세를 기록했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이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만 3000억 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날도 

코스피 지수 상승과 외국인 매수세가 유지될지 관심입니다. 

한편 장중에는 중국 1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가 발표됩니다. 코로나 19 재확산에 제조업 PMI가

전달의 53.0보다 낮은 51.5로 집계됐던 만큼 서비스업 PMI도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달엔 56.3이었는데 1월엔 55.5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제지표 악화는

위안화 약세를 자극하고, 위안화와 동조하는 원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지켜봐야 할 변수입니다. 

 

 

국제 유가

국제 원유 가격이 이틀 연속 급등하며 배럴당 55달러 선까지 올랐습니다.

2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21달러(2.26%) 오른 배럴당 54.76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지난해 1월 23일 이후 최고치입니다. 장 초반 급등하며 배럴당 55달러를 넘기도 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WTI 선물 가격이 정규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다시 배럴당 55달러선을 넘었다고

전했습니다. 

유가는 코로나 19가 확산하면서 지난해 4월 배럴당 30달러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 백신이 보급되기 시작한 지난해 연말부터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위축됐던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날은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상승을 부추겼습니다.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 정유회사 로열 더치 셀은 이날 북해산 원유

입찰에서 대규모 매수 주문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장조사업체 S&G 글로벌 플랫츠에

따르면 셸의 주문 물량은 단일 회사 응찰 물량으로는 2008년 이후 최대였다고 합니다. 

아시아 원유 수요도 연초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루이지애나주 

항구에서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된 원유 물량이 1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라고 전했습니다. 

한국, 중국, 인도 등으로 수출된 물량이 1500만 배럴에 육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석유수출국 기구(OPEC)의 산유량은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입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OPEC이 과잉 공급 물량을 줄이기 위해 올해 중반까지 산유량을 조절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트레디션 에너지의 게리 커닝햄 이사는 "코로나 19 백신 보급과 동시에 주요 원유 생산국들이

생산량을 조절하는 모습이 보인다"며 "이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오는 7월까지 유가가 배럴당 65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한편 정유 업계는 그동안의 유가 폭락과 각국의 친환경 정책 추진 영향으로 지난해 대규모 손실을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최대 정유업체 엑슨모빌은 이날 지난해 220억 달러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최소 40년 만의 첫 연간 적자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습니다. 이 회사는 사상 처음으로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4분기에만 193억 원의 자산을 상각 했습니다. 이날 영국

정유업체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도 지난해 손실 규모가 181억 달러라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미국 2위 정유업체 셰브론도 지난해 연간 손실이 55억 달러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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