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국제/국내 금값시세, 원.달러환율 동향, 국제 유가 동향

국제 금 가격은 미국의 추가 부양 전망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1%(21.20달러) 뛴 1834.2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원. 달러 환율

원. 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 시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경기부양책 낙관론에 기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이어져 글로벌 증시가 랠리를 펼친

영향입니다. 달러 약세 흐름에 더해 국내 증시로의 외국인 자금 유입이 재개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전일 90선으로 하락한 뒤 횡보하는 모습입니다. 

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최근 뉴욕 차액결제 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 달러 환율 1개월 물은 

1117.25원에 최종 호가됐습니다. 최근 1개월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17.20원)보다 2.4원 가량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증시는 미국 경기 부양책과 코로나 백신 효과 기대에 랠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 거래일째 상승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오랜 시간 상승세가 지속된 것입니다. 

8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7.52포인트(0.76%)

오른 3만 1385.76에 장을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28.76포인트(0.74%) 오른 3915.59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31.35포인트(0.95%)상승해 1만 3987.6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경기 낙관론을 이끄는 것은 미 상.하원이 지난 5일 예산 결의안을 통과시켰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공화당의

반대와 상관없이 민주당 단독으로 1조 9000억달러 규모 경기 부양 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돼 부양책 시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백신 접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며 유럽, 일본 등에 비해 경기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현재 미국 백신 접종은 100명당 12.5명으로 주요국 중 영국의 

18.5명 다음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미 30년 물 국채 금리 역시 장 중 최고 2%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국채 금리 상승은 국채값 하락을 뜻한다고합니다.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퍼진 위험 자산 선호 심리 영향에도 국내 증시는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거래 대금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낸 상장사들이 많지 않고, 

설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습니다. 

국제 유가

국제 유가가 1년 만에 60달러를 돌파하자 정유주도 덩달아 수혜를 입게 되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유가 강세를

전망하며 정유주에 대해 긍정적 분석을 내놨습니다. 

정유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는 배경으로는 국제유가 급등이 꼽히고있습니다. 8일(현지시간) 북해 브렌트유

4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22달러(2.1%)급등한 배럴당 60.5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6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1월 24일 이후 1년여 만입니다. 

미국 WTI(서부텍사스원유) 3월 인도분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12달러(2%) 오른 배럴당 57.97달러로 체결

됐습니다. 역시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코로나 19 백신 보급 등으로 경제 정상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가 커진 덕분입니다. 

증권가의 정유업종 전망도 긍정적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을 통한 유가 부양 의지, 미국 기존 화석연료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 코로나19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 정상화 기대감 등이 유가상승을 견인하면서입니다.

미국 EIA(에너지 정보청)는 원유 수요가 올해 일당 560만 배럴, 내년에는 일당 330만 배럴 순증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추가 유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호재입니다. 석유 의존도가 높은 사우디가 감산 정책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최근 미국 산유량 회복이 더뎌지며 사우디가 산유량 정책에

유가에 미치는 영향력은 더욱 커졌습니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사우디는 계속해서 점유율 확대보다는 가격 상승에 포커스를 맞출

가능성이 높다"며, "석유 수요가 정점에 달하기 전 석유 의존도가 낮은 경제 구조를 형성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심 연구원은 "전세계적인 탄소 배출 절감 노력 강화로 중장기 석유 수요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점도 사우디의 유가 상승 의지를 강화시켰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유가 강세는 정유업체의 마진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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