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국제 유가 동향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03% 내린 68.8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줄었습니다. 에너지 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로 끝난 주간

원유 재고는 507만 9000배럴 감소한 4억 792만배럴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230만배럴 감소였습니다. 이 자체는 유가상승 재료입니다. 

다만 휘발유 재고는 오히려 149만 9000배럴 증가했고, 정제유 재고 역시 372만 배럴 늘었습니다. 

이날 유가가 보합권을 보인 요인 중 하나입니다. 

유가는 그동안 올해 하반기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WTI 가격은 장중 69.4달러까지 오르며 70달러에 육박했었습니다. 유가가 2018년 10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차익실현 압박이 커졌습니다. 

이런 강세장으로 인해 차익 실현 매물까지 나오며 쉬어가는 장세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는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오안단의 소피 그리피스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큰 그림으로 보면, "수요 전망이 미국과 유럽,

중국에 의해 크게 강화되고 있다"라며 "원유 수요가 하반기에는 공급을 넘어설 것이라는 

폭넓은 기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란의 핵 합의 복원 가능성은 원유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아바트레이드의 나임 아슬람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트레이더들은 미국과 이란의 핵 합의가 쉽게

복원될 수 없다고 이해하고 있다며 이는 원유시장에 공급이 즉각적으로 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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