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5 금값 전망

 

 

 

금값 전망

 

금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처음으로 1g(그램) 당 7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국제 금 가격 역시 역대 최고가에 근접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앞으로도 금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14일 KRX(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서 1g당 금 현물 가격은 전일 대비 100원(0.14%)오른 7만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2014년 3월 KRX 금시장이 개설된 이후 종가 기준 최고가 기록입니다. 이날 장중 최고 7만 60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금값은 올 들어 꾸준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확산으로 인한 자본시장 충격으로 금값도 지난 3월 잠시 흔들렸지만 충격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금값은 3월 저점(3월 17일 5만 9610원) 이후 현재까지 4개월 동안 약 17% 상승했습니다. 

글로벌 금 가격도 역대 최고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현재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가격은 1온스(31.1g) 당 1804.45달러로 역대 최고가였던 2011년 9월 6일 1911.6달러에 근접했습니다. 

최근 금 가격 상승세는 코로나 19재확산 우려 등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 증가와 풍부한 유동성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은 증시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가격이 오르는 경향을 보입니다. 각국 정부가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금리를 낮추고 양적완화를 실시하면서 화폐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것도 금으로 수요가 몰리는 요인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이에 따른 각국 정부의 부양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값은 앞으로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급락했던 3월에도 금은 안정적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금 가격 랠리는 증시 사이클과 관계없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와 같이 낮은 실질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이 견인하는 증시 상승 국면에서 금은 인플레이션을 헷징(위험회피)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국제 유가

 

국제유가가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OPEC(석유수출국기고)과 러시아 등 비회원 동맹 산유국들의 모임인 OPEC+가 감산 합의를 초과 이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어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8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9센트(0.5%) 오른 40.2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OPEC+은 이날 부터 이틀간 공동 감시위원회(JMMC)를 열어 감산 합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감산 규모를 논의합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OPEC+의 6월 감산 합의 이행률은 107%에 달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7월분 감산 규모는 줄어들 수있지만 산유국들이 감산합의를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있다는 점은 석유시장에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수출입 물가 동향

 

6월 수출.입 물가가 모두 두 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지만 3월 폭락했던 국제 유가가 다시 상승하면서입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3%올라 2개월 연속 올랐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0% 내려 13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원. 달러 환율 하락으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수출물가는 내렸지만, 유가상승으로 석탄 및 석유 제품이 오르면서입니다. 

반도체를 포함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가는 1.7% 내렸습니다. 상승세를 타던 D램 가격이 1.5% 내렸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반도체 수출물가가 전반적으로 두 달 연속 하락하고 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마이너스 폭이 크게 줄어드는 모습'이라며 '세계 수요 둔화에도 반도체 가격 회복 추세는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습니다. 

농림수산품은 전달과 비교해 0.7%내렸고, 공산품은 0.3% 상승했습니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전월대비 2.5% 상승해 2개월 연속 올랐습니다. 전년대비로는 7.3% 내려 5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원재료가 9.9%크게 올랐고, 중간재도 석탄 및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0.9% 올랐습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0.6%, 0.8%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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