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적인 백신 예방 효과 발표와 국제유가,국제금값,원-달러 환율 시세

백신 개발 기대감 속에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으로 갈아타는 바람에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국제 금값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8%(34.60달러) 떨어진 1,837.80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24일 원.달러 환율은 111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달러 반등을 쫒은 상승 압력에도 국내 증시 강세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에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코로나 19 백신 개발 진전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경제 지표도 

양호하게 나오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옥스퍼드 대학과 공동 개발 중인 백신이

3차 임상시험에서 평균 70%의 예방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예방 효과가 90%를 넘어선 모더나와 화이자가 개발 중인 백신과 비교해 예방 효과가

낮은 편이지만 앞서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 , 전염병연구소 소장은 50~60% 정도만

효과적인 백신도 그런대로 괜찮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아울러 해당 백신은 일반적인

냉장고 환경과 비슷한 온도에서 최소 6개월간 보관이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값이 저렴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됐습니다. 

미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도 양호하게 나타났습니다. 제조업 PMI 예비 치는

56.7로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 19 재확산세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지만 경제 활동이 크게 위축되지 않은 셈입니다. 특히 유로존의 제조업 PMI 예비 치는

45.1로 전달(50.0) 보다 낮아진 것과 대비됐습니다. 유로존 대비 경제 상황 우위를 반영해 달러화는

반등했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1% 오른 92.5에 마감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현지시간으로 오늘(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과 

원유 감산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년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5%(0.64달러) 오른 43.0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옥스퍼드대와 공동 개발한 백신이 90%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발표가 유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에서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몬세프 슬라위 '초고속 작전'팀 

최고책임자가 전날 방송 인터뷰에서 화이자-바이오엔 테크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직후인

12월 11일 또는 12일부터 곧바로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발언한 것도 백신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석유수출국 기구(OPEC)와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가 내년 이후에도

현 감산 규모를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공급 측면에서 유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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