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바뀌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 '곧 도착 버스부터'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데요. 이렇게 추운 날은 서서 버스 기다리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더군다나 아이들을 데리고 버스를 기다리는 경우는 더 그렇습니다. 

다행히 막연히 기다리지 않고 몇 분 후면 버스가 올 거라는 것을 버스 전광판을 보고

알 수 있는데요, 버스가 많이 다니는 정류장의 경우는 금방 놓친 버스가 다시

언제 올지 찾으려면 한참을 노려보게 되더라고요. ^^;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고 다른 기능 등이 추가되어 버스정보 안내단말기가 신형으로

교체된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서울시내버스정류소의 '버스정보 안내단말기(BIT:Bus Information Terminal)'가 

시민 불편사항을 개선해 더 똑똑 해진다고 합니다.

버스도착정보 표출방식을 기존 나열식이 아닌, '곧 도착'버스 순서대로 배치하고

글자크기도 확 키워서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다음 버스가 몇 분 뒤에 도착하는지도

새롭게 표시해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 어느 버스를 탈지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곧 도착'버스 우측에는 '저상버스'표시와 '버스 내 혼잡도'도 

함께 표시된다고 합니다. 

 

단말기 성능도 좋아진다고 합니다. 기존 단말기보다 4배 이상 선명한 고해상도 화면은

햇볕이 강한 낮 시간대에도 잘 보이게 굵은 글꼴을 사용하여 시인성이 대폭 개선되었습니다. 

 

텍스트만 표출되는 기존 단말기와 달리, 동영상도 재생돼 날씨, 건강 정보, 서울시 소식

같은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존 4mm 간격의 3 color LED 대신 2mm 간격의 Full color 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최신형 시스템과 부품을 탑재해 보다 선명하며, 글자 또는 이미지 등 다양한 정보전달이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전체 디자인은 옛 조상들의 선비정신을 이어받은 벼루를 콘셉트로 해 심플하고 

슬림하게 했습니다. 무게는 기존 단말기 대비 확 줄여(80kg->35kg) 

고장 점검 시에도 2인 이상 대신 1인 작업이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본체도 전원부와 제어부, 2단으로 분리해 점검, 수리가 편리해진다고 합니다.

 

서울시는 디자인과 성능을 업그레이드 한 신형 '버스정보 안내단말기'(독립형 BIT)를 

개발 완료하고, 연말까지 노후 단말기 200대를 신형으로 교체한다고 밝혔습니다. 

2023년까지 설치된 지 10년 이상 지나 노후되고 장애 발생이 잦은 

총 793대를 연차적으로 교체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시는 2007년부터 '버스정보 안내단말기'설치를 시작, 운행노선이 많은 버스정류소를

중심으로 확대 설치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환승센터나 주요 버스정류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독립형' 3,355대를 포함해 총 4,930대가 설치됐습니다. (2019년 기준)

이번에 성능개선을 추진하는 유형도 '독립형'이라고 합니다. 

서울시는 이와 별도로, 연말까지 알뜰형 140대와 미니형 200대 총 340대를 신규로 설치해

서울 전역의 '버스 정보 안내 단말기(BIT)'를 총 5,270대까지 확대한 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서울시내버스정류소 중 단말기 보급률은 79%에서 84.4%로 높아진다고 합니다.

 

서울시는 '버스정보 안내단말기'가 노후화되면서 매년 4,900여 건의 고장이 발생하고

시민 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현장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신형 단말기를 개발, 제작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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