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 국제/국내 금값 시세, 원-달러 환율,국제 유가 동향

국제 금값은 미 추가 부양 타결 기대 속에 상승했습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4%(26달러) 오른

1,866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8일 원.달러 환율이 108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며 단기간 급등했던 레벨 부담과 

코로나 19확산세 악화에 투자심리가 주춤했습니다. 

미국의 지난 7일간 평균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수는 19만 6000명 이상으로

전주보다 20%넘게 급증하며 확산세가 계속 악화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강화된 자택 대피 명령을 발동하고, 뉴욕에서는 입원율이 안정되지 않으면 식당 실내

영업을 다시 금지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 등 지역별 봉쇄 조치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미 의회가 1주일짜리 단기 예산안 가결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를

저해했습니다. 1주일 짜리 예산안이 돼 입되면 오는 11일까지 처리해야 하는

예산안과 연계해 부양책이 통과될 수 있다는 당초 기대보다 부양책 타결이

늦어질 수 있어서입니다. 

달러화는 강보합을 나타냈습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009 오른 90.796에 마감했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적 타격 재부각에 따른 위험선호 둔화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도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해 시행한다고 합니다. 

미중 갈등 재개 우려도 원.달러 환율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입니다. 미국은 

이날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가 홍콩 야당 의원들의 자격 박탈

조치에 대해 상무위 고위직 다수를 제재명단에 올리는 것으로 대응했습니다. 

제재 명단에 오른 이들과 직계 가족은 미국 방문이 금지되고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과의 거래도 금지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내년 1월 임기

종료를 앞두고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다고 합니다. 

국제유가는 현지시간으로 오늘(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과

미중 갈등 고조 속에 주춤거렸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1%(0.56달러) 내린 48.6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 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10분 현재 배럴당

1.1%(0.56달러) 내린 48.69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코로나 19 백신 관련 희소식과 주요 산유국들의 내년 초 소폭 

증산 결정 등에 힘입어 2% 올랐던 유가는 세계 각국이 코로나 19 억제를 위한

각종 제한 조치를 강화하면서 조정을 받았습니다. 

한국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고, 독일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등

세계 곳곳에서 '셧다운'조치를 확대한 것이 원유 수요 위축 염려를 키운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날 홍콩 문제와 관련해 중국 관료 14명을

제재 명단에 올려 미중 갈등을 고조시킨 것도 유가에 악영향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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