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지역사회 전파 - 환율 전망

 

12.6 유가 - 금 시세

 

 

원/달러 환율이 뉴욕증시 하락과 달러 약세 등이 상충되면서 약보합권에서 움직일 전망입니다. 

키움증권은 6일 미국 뉴욕 차액결제 선물환(NDF) 1개월 물은 1184.25원으로 3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11월 미국 비농가 신규고용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하락했다"면서 "다만 경제활동 참가율 상승 등으로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하락폭을 축소했다"고 분석했습니다. 

11월 비농업 신규고용은 전월보다 21만건 증가에 그치며 전월(54만 6000건)과 시장 예상치(55만 건)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하지만 실업률은 지난달(4.6%)과 예상치(4.5%) 보다 개선된 4.2%를 기록했습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1.8%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실업률과 경제활동 참가율 개선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면서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달러는 하락분을 되돌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지난주에 이어 2거래일째 오르며 1180원대 중반으로 올라설 전망입니다. 미국 내 오미크론

확인자가 최소 12개주에서 나타나는 등 지역사회 전파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고용지표 하락에도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매파적(통화 긴축) 메시지는 

이어지면서 위험선호 심리도 후퇴했습니다. 중국 헝다그룹이 채무 상환이 어렵다는 기습 공시를 발표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제활동이 일반적으로 견조한 상황에서 2021년 미국

인플레이션은 놀라울 정도로 상승했다"면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2월 회의에서 부양책 철회 속도를

더 빠르게 조정 할 수 있음을 뜻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미 달러화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준의 긴축 메시지에 더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 수 증가 소식이 달러화 강세를 떠받치는 중입니다.

 

국내 증시도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후퇴, 오미크론 확진자 수 증가, 중국 헝다그룹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

등에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이 빠져나가며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지난주 3 거래일 동안 국내 증시에서

약 2조 원가량 순매수했던 외국인 투자자가 매도세로 돌아서고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하락한다면 원화 

약세 압력을 더할 수 있습니다.

 

중국 3대 부동산 업체인 헝다그룹은 지난 3일 2억 6000만 달러(약 3075억 원)에 대한 채무 상환이 어려울 수 있다고

기습 공시하면서 디폴트 위기를 인정했습니다. 중국 정부 당국이 이에 대한 관리에 나서면서 극단적 파산

위기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증시에는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연말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많이 남아 있고 경기 둔화 우려에 따라 미 국채 10년 물 금리

하락이 달러화 강세를 일부 제한하기도 하면서 이날 환율은 118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 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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