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 금값 앞으로 3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0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코로나 19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고,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매수세가 이어졌습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12월 물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온스당 34.70달러(1.7%) 상승한

202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은 9월 물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1.71달러(6.6%) 상승한 26.02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각국 정부가 코로나 19 팬데믹(ㅅ[계적 대유행)에 대응해 경기 부양책을 쏟아내는 가운데 금값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미국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들이 제로(0) 수준의 기준 금리를 유지하고, 달러 약세가

계속됨에 따라 금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이날 미 국채 10년 물 수익률은 0.514%로 전날 0.562%에서 하락했습니다. 이는 올 들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입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장 초반 견조한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이후 상승폭을 줄이면서 93.387에

머물렀습니다. 

이런 가운데 금값이 온스당 2000달러라는 저항선을 상향 돌파함에 따라 앞으로 3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는 분석 보고서에서 금값이 향후 18개월 내 50% 급등해 온스당

3000달러에 머물 것이라면서 다른 귀금속 역시 코로나 19 환경 속에서 상승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도 상승했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69달러(1.68%) 상승한 41.7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약 달러 원인과 미. 중 틱톡 갈등

 

5일 원. 달러 환율은 1190원 중반에서 좁은 등락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5차 경기부양책 합의 지연에 대한 우려로 달러화 가치는 다시 하락 전환했습니다.

원. 달러 환율을 아래 방향으로 이끌 요인입니다. 

4일(현지시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추가 경기부양책의 핵심 쟁점에 대해 협상의 진전이 있었다'며 

'이번 주말까지 합의를 목표로 백악관과 미주당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추가 부양책에 책정된 실업수당 규모를 놓고 공화당과 민주당간 이견이 계속되고 있어 부양책

협의가 이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이 역대 가장 큰 쪽으로 감소하고 추가 실업수당이 만료된 상황에서

새로운 재정부양책이 없다면 미국 경제의 회복세는 다를 주요국과 비교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우려에 달러 가치는 나흘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93.370으로 전일대비 0.19%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만 틱톡을 둘러싼 미. 중간 대립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미.중 갈등은 달러 약세에도 원. 달러 환율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입니다. 앞서 중국이 미국의 틱톡에 대한 제재와 관련해 '판도라의 상자를 열지 말라.'라고 경고하고 나선

가운데 백악관은 4일 '수일 내로 조치를 취할 것'이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4일 역외 차액결제 선물환(NDF) 시장에서 원. 달러 1개월 물은 1193.30원에서 최종 호가 됐습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94.10원)와 비교해

0.80원의 하락(원화가치 상승)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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