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 금값 또 최고가 경신 (7월에만 10.3% 오름)

 

국제 금값이 연속 역대 최고가를 갱신했습니다. 

31(현지시간)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 대비 온스당 1%(19.10달러) 오른 1985.9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 금값은 4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가 행진을 벌이다 전날 하루 숨 고르기를 한 뒤 이틀 만에 다시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금값은 7월 한 달 동안 10.3% 급등해 지난 2016년 2월 이후 최고의 월간 상승률을 찍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악화가 재개되면서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금에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역대 최악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을 내놓으면서 경제 우려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제 유가도 하루만에 반등했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9%(0.35달러) 오른 40.27달러에 마감됐습니다. 

 

금값 전망

 

금값 급등과 관련해 골드만삭스 내부에서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골드만삭스 분석팀이 금값 추가 상승 보고서를 발표한 가운데 최근 한 고위 임원은 금값이 고평가됬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30일(현지시간) 모사 바르 라흐마니 골드만삭스 민간자산관리 부문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금을 향한 흥분과 난리법석을 믿지 않는다'며 '사람들은 그 반대를 봐야 하고 금값 하락 요인이 더 많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금은 디플레이션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좋은 수단이 아니다. 수입을 발생시기킺 않으며 경제성장이나

기업 실적과 연관된 것도 아니다.' 라며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에는 적합하지 않은 투자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달러 약세가 계속 이어져 금값도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부인했습니다. 그는 '금은 달러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는 강한 시각을 갖고 있을 때만 (투자하기) 적절하다. 하지만 우리는 달러가 기축통화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본다.'며 '달러가 점진적으로 고평가 됐기 때문에 약간 가치가 하락할 수는 있다. 그렇다고 이것이

달러 가치가 추락하거나, 엄청난 인플레이션을 겪는다거나 , 금이 (달러의) 좋은 대체재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금값 추가 상승과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 위험을 경고한 골드만삭스 보고서와는 상반됩니다. 

제프리 카레가 이끄는 골드만 분석팀은 최근 향후 12개월 내 금값 전망치를 온스당 2000달러에서 2300달러로

상향했습니다. 

이들은 '미 연준이 높아지는 지정학적 긴장과 미국 내 정치. 사회적 불확실성 고조, 코로나 19재 확산 우려에 대한

대응으로 인플레이션 편향적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며 금값 전망치를 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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