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의 어제 발표에 오늘 금값 반등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당분간 '고물가'를 용인키로 한가운데 금값이 2% 넘게 반등했습니다. 

통상 큰 폭의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즉 화폐가치 하락이 예상되면 인플레이션 헤지(위험회피)수단인 금의 수요가

늘어납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2.2% 상승한 1974.9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예상밖 1% 하락한 직후 하루 만에 2% 넘게 오른 것입니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전날 성명을 통해 '장기적으로 평균 2%의 물가상승률

달성을 추구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물가상승률이 목표치(2%)를 밑돈 기간만큼 이후 목표치를 웃도는 것을 허용해 전체 평균으로 목표치를 맞추는 평균 물가상승률 목표제(AIT:Average Inflation Target) 도입을 선언한 셈입니다. 

최근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대체로 연 2%를 넘지않았음에 비춰 볼 때 앞으로 당분간은 물가상승률이 2%를 넘어도 금리를 현행 '제로(0)' 수준에서 올리지 않고 놔두겠다는 의미입니다. 

통상 금값과 반대로 움직이는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습니다. 이날 오후 4시 54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 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8% 내린 92.28을 기록 중입니다. 달러 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 화한 것입니다. 

국제유가는 허리케인 '로라'가 멕시코만 석유생산 시설에 대한 큰 피해 없이 지나가면서 소폭 떨어졌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7센트(0.2%) 내린 42.9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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