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와 코로나 재확산이 미치는 경기 전망

오늘의 금값은 3일째 조금씩 상승하였습니다. 

 

31일 원. 달러 환율은 1180원보다 아래로 더 내려갈 수 있어 보입니다. 약 달러와 위안화 강세 현상이 강해지면서

원화 절상 압력이 우위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입니다. 

29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097포인트 내린

92.288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18일(92.279) 이후 13일 거래일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을 용인하는 평균 물가목표제 도입을 시사하면서 달러화는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달러화는 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달러화는 4.2% 내렸습니다. 여기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사임은 아베노믹스의 종료를 의미하면서 엔화 강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위안화 역시 지난 한주 큰 폭으로 절상됐습니다. 미중 무역갈등에도 불구하고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의지와 중국

경기의 양호한 경기 흐름을 반영하면서 지난 1월 이후 7개월여 만에 6.8위안대로 하락해 거래됐습니다. 

국내 코로나 198재 확산에 따른 경제적 충격에도 불고하고 이 같은 대외 여건은 원화의 강세 압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연준발 달러 약세 압력과 더불어 위안화 강세가 전반적 위험자산 선호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원. 달러 환율은 1170원대로 한 단계 하락할 여지가 높아졌다'라고 말했습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 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 물은 1180.70원에 최종 호가됐습니다. 

역외차액결제 선물환(NDF) 시장에서 원. 달러 1개월 물의 스와프포인트(0.00원)를 감안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84.30원)보다 3.60원 하락한 셈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3단계가 시행될 경우 하반기 경기회복 속도는

더 느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민간 소비회복이 제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주요국들의 경제 활동이 이어지고 있고, 4차 추경 등 정부의 추가적인 정책지원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3월과

같은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은 적다고 합니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경기 향방은 3단계 격상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현실화할 경우 -2% 이상의 성장률 하락이 나올 것으로 관측되고, 지난 3월 이후 5개월

연속 국내 신규 고용자수가 감소하고 있는데, 서비스업을 비롯한 고대면 접촉 업종과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고용회복은 요원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습니다. 국내 임금 증가율도 감소세로 돌아서 고용과 소득 감소가

소비를 억누르는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도 예상했습니다. 

다만 코로나 19와 같은 충격 발생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대안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또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코로나 19재 확산에도 셧다운이 과도한 비용을 초래한다는

생각에 봉쇄 조치에 대해선 부정적인 의견을 내보이고 있습니다. 

한국 대외부문도 글로벌 경제의 나이키형 회복세와 궤를 같이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출의 회복 속도는

하반기 반도체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인해 기존 전망 대비 다소 완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통화정책

여력도 얼마 남지 않아 기존 추경 예산안의 빠른 집행과 4차 추경안 마련 등으로 내수 둔화 폭을 완화해주는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9월에는 코로나가 잡혀서 3단계까지는 부디 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힘찬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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