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제/국내 금값 시세, 원.달러환율, 국제유가 

국제 금값은 온스당 1,900달러 선을 다시 내줬습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8%(34.3달러) 떨어진 

1,894.60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14일 원. 달러 환율은 1150원 대 되돌림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 달러 환율은 미국 대선 전 추가 경기부양책 도입의 불확실성과 코로나 19 백신 개발 차질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 약화에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날 밤 뉴욕증시는 약보합을 나타냈습니다. 13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55%,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63% 하락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0% 내린 1만 1863.90에 장을 마쳤습니다.

미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가 코로나 19 항체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안전 우려로

중단하고 존슨 앤드 존스(J&J)의 자회사인 얀센도 코로나 19 백신 임상시험을

일시 중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 심리가 후퇴했습니다. 

미 대선 전 추가 경기부양책이 도입되지 못할 거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주 1조 8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 법안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지만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하며 공화당 상원을 

만날 생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우세해지며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51% 오른 93.601로 마감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당초 협상 시한으로 제시했던 15일이 다가오면서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커지며

유로화가 급락한 것도 달러 강세를 지지했습니다. 유로,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60% 내린 1.174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오전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결정에 나서지만 만장일치 동결이 우세하게

전망되는 만큼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원, 달러 환율은 위험선호 심리 둔화,

영국-EU노딜 리스크 확대가 촉발한 글로벌 강달러 분위기를 쫓아

1150원 회복을 다시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13일 역외 차액결제 선물환(NDF) 시장에서 원. 달러 1개월 물은

1149.0원에서 최종 호가됐습니다. 최근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47.10원)와 비교해 

1.75원 상승(원화가치 하락) 한 것입니다. 

 

국제 유가는 현지시간으로 오늘 (13일) 중국의 원유 수요 회복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0.77달러)오른 40.2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이 9월 하루 1천180만 배럴을 수입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이는 8월보다 5.5%, 지난해 9월보다 17.5% 각각 증가한 수치입니다. 

다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재유행에 따른 불투명한 수요 전망이

오름폭을 제한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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