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원-달러 환율 동향, 국제/국내 금값 시세 , 국제유가 동향

 

새해 첫 거래일에 국제 유가와 금값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국제 금값은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폭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2.7%(51.50달러) 오른 1,946.60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 달러화가 최근 2년 반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코로나19사태가 악화한 것이 안전자산인 금값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원-달러 환율 동향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선 위험자산 선호 심리 약화와 위안화 강세 사이를

오가며 1080원 초반대에서 공방전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경우에 따라 6 거래일 만에 

환율이 상승세로 전환할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선 원. 달러 1개월 물이 1086.2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0.4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종가(1082.10원)보다

4.55원 가량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뉴욕 증시는 새해 첫 날부터 1%대 하락했습니다. 

뉴욕에서 첫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는 등 코로나 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합니다.

미국은 지난 주말 코로나19입원 환자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영국에서 다음달 중순까지 경제 봉쇄에 돌입했습니다. 독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주요국들의 경제 봉쇄 조치는 코로나19백신이 불 지피던 경제 회복 기대감,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지면서 

안전자산인 금 값은 상승했습니다. 금 선물은 온스당 1944.70달러까지

올라 전 거래일 보다 2.73% 올랐습니다. 다만 달러 인덱스는 89.51선까지

하락해 2018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졌지만 원화와 동조화 되는

위안화의 향방이 원-달러 환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일 달러-위안 환율은 6.46위안까지 하락했습니다. 2018년 6월 19일(장중 6.4341위안)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달러-위안 환율의 탄탄한 지지선이 무너진 만큼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국제 유가 동향

현지시간으로 오늘(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9%(0.90달러) 내린 47.6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요 산유국들이 2월 원유 산유량에 관한 합의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유가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석유수출굴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 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이날 회의에서

2월에도 현재 산유량을 유지할지, 아니면 증산할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다수 산유국은 겨울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수요 위축 염려로 

산유량 동결을 주장했으나,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이 2월부터 하루 50만 배럴 증산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국가는 5일 다시 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재논의 합니다. 

영국이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다시 검토하고, 미국에서 연일 입원 환자 최다 기록을 

다시 쓰는 상황도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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