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국제/국내 금값시세, 원.달러 환율 동향, 국제유가 동향

금값은 하락했습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현재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1.03% 내린 1715.8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미국 국채 금리 상승 기세가 무섭습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또다시 발동했습니다. 원. 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상승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증시 방향에 따라 환율 흐름이 달라질 수 있으나 

상승보다는 하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도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 차액결제 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 달러 1개월 물은 1125.65원에

최종 호가됐습니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원.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20.30원)보다 5.30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하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장을 흔들고 있는 것은 국채 금리입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1.402%에서 출발, 장중 1.498%까지

치솟았습니다. 1.6%를 넘어섰던 지난주보다 낮아졌으나 이날 역시 하루 오름폭이 작지 않았습니다. 뉴욕증시

마감 후인 3일(현지시간) 오후 6시 40분께에도 국채 금리는 1.483%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달러인데스도 90.98선으로 0.21%상승하고 있습니다. 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속에 뉴욕 지수 선물도

하락세입니다. 나스닥과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선물은 각각 0.44%, 0.28% 하락하고 있습니다. 

미국 5년물 기대인플레이션이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현시점에서 자산매입 듀레이션 조정이 필요하지 않다"라고 밝혔습니다. 

비둘기(물가보다 성장, 고용에 대해 더 걱정하는 사람) 성향의 인사가 이 같은 발언을 내놓자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 상승을 용인할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시장에선 연준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등을 도입하는 등 장기 금리 상승을 억제하는 장치가 마련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고스란히 서울외환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뉴욕 지수 선물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코스피 시장은 상승보다 하락에 무게가 실리고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세를 주도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국제 유가

국제유가가 하루만에 다시 급등했습니다. 

3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2.56% 오른

61.2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배럴당 60달러를 밑돌았는데, 다시 60달러선을 회복했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5월 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2.19% 상승한 64.0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원유시장은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석유수출국 기구 플러스(OPEC+) 회의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다음 달에도 현재 수준의 감산을 이어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증산 전망이 지배적이었던 가운데 이 같은 뉴스가 나오면서 유가는 급등했습니다. 다만 하루 50배럴 수준의

증산설 역시 나오고 있어,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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