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 국제/국내 금값시세, 원.달러 환율 동향, 국제 유가 동향

금값은 다시 1800달러선을 하회했습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0.44% 내린 1797.9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원. 달러 환율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녹이는데 또 성공했습니다. 미국 10년 물 국채

금리가 장중 1.4% 넘게 올랐음에도 3대 뉴욕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재개되며 

달러 인텍스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1110원을 하회, 4 거래일 만에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5일 서울 외국환중개에 따르면 뉴욕 차액결제 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 달러 1개월 물은

뉴욕증시 마감께 1107.50원에 최종 호가 되었습니다.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12.20원)보다 4.75원가량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3대 지수는 미국 국채 10년 물 금리가 장 초반 1.435%까지 치솟자 인플레이션 공포에 모두 폭락 조짐을

보였으나 오전 10시께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파월 의장이 출석, '비둘기(성장과 고용을 더 많이 

걱정하는 사람)'발언을 쏟아내자 반등세로 전환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전일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했을 때와 비슷한 발언을 쏟아냈지만 시장은 환호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인플레이션 억제 압력이 작용하는 가운데(목표치인) 2% 인플레이션에 이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3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10년 물 국채 금리도 1.37% 수준으로 내려왔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90.07로 소폭 하락하고 있습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뉴질랜드 달러 급등이 달러 약세를 재개했다"며 "뉴질랜드 달러는 

뉴욕장 마감 후 뉴질랜드 정부가 중앙은행에 통화정책 검토 대상에 주택시장을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는 소식에 급등하며 달러 약세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소에 원. 달러 환율은 나흘 만에 하락을 시도할 전망입니다. 1110원을 하회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뉴욕증시 반등을 이어받아 상승할지 주목됩니다. 전일 코스피 지수는

1월 29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으로 3000선을 하회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전일 6 거래일 만에

6300억 원가량을 순매수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이날도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진다면

환율은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에 더해 하락 압력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제 유가

국제유가가 큰 폭 상승했습니다. 글로벌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회복된 가운데 원유 생산량이 감소한 점이

유가를 밀어 올렸습니다. 

24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4월 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55달러(2.5%)

상승한 63.22달러에 마쳤습니다. WTI는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에 대한 희소식을 주목했습니다. 

백신 보급에 따른 경기회복이 원유 수요를 자극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것입니다. 이날 식품의약국(FDA)

연구진은 존슨 앤드 존슨(J&J)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지지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FDA의 전문가 위원회는 오는 26일(금요일) J&J백신을 평가하기 위한 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이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하면 FDA도 곧이어 최종 승인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J&J백신은 한 번만

맞으면 되고, 상온 보관도 가능해 접종 속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안 은행(Fed) 의장의 발언도 투자심리를 자극시키며 유가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파월 의장은 "고용과 물가 등 정책 목표를 향한 상당한 진전이 있을 때까지 긴축에 나서지 않겠다"며

"인플레 등에서 연준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3년 이상 걸릴 것 같다"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이에 뉴욕 증시는 급반등 했습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시장의 예상과 달리 증가했지만, 원유 생산량도 큰 폭 줄어든 것으로 나온 점도

유가에 상승 압력을 가했습니다. 

산유량은 이전 주보다 110만 배럴 가량 급감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주간 감소폭은 사상 최대치

수준입니다. 정제유 재고가 500만 배럴 가까이 줄어들고 정유 설비 가동률이 2008년 9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점 등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