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8 국제/국내 금값시세, 원.달러 환율 동향, 국제 유가 동향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80달러(0.2%) 하락한 1726.8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 주는 ICE달러지수는 0.10% 오른 91.95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액티브 트레이더스의 칼로 알버토 데 카사 전략가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금값이 1740달러 위로 오른다면

추가적 상승 가능성이 있겠지만 1700달러 아래로 내려간다면 하향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원. 달러 환율

초미의 관심사였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주가가 급등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원. 달러 환율이 1120원 초반대로 급락, 개장할 전망입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모두 상향 조정했지만 2023년 말까지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시사했습니다. 금리 점도 표상 2022년, 2023년에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소수의견이 작년 12월보다 늘어나긴 했으나 시장은 이보다 '2023년 말까지 금리 인상은 없다'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 초반보단 하락했으나 1.6% 중반대로 올랐고

통화정책에 영향을 받는 2년물 금리는 하락했습니다. 주가는 상승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메시지는 크게 달라진 게 없었지만 별 다른 조치 없이 '궁극의 립 서비스'가 시장을 달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재개됐고 환율은 하방 압력에 무게가 실릴 전망입니다. 

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 차액결제 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 달러 1개월 물은

1121.70원에 최종 호가됐습니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1130.20원)보다 8.3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 다고 합니다. 

FOMC는 정책 금리를 0.00~0.25%로 동결하고 월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을 지속하겠다며 

종전의 통화정책을 유지했습니다. 올해 경제성장률을 4.5%에서 6.5%로 올리고 물가상승률과 근원물가

상승률을 각각 1.8%씩에서 2.4%, 2.2%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실업률은 5.0%에서 4.5%로 내렸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금리 점도표에 따르면 대다수 위원들이 2023년 말까지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사실이 또 한 번 확인되면서 시장은 안도 랠리를 보였습니다. 다만 금리 인상 소수의견은 늘어났습니다. 

2022년과 2023년 금리 인상을 예상한 위원들은 1명, 5명에서 각각 4명, 7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경제가 정상 궤도에 올라 실제 데이터상으로 상당한 진전이 이뤄지면 

테이퍼링을 실제 단행하기 전에 그러한 논의를 시작할 시점이 됐다고 말할 것"이라며 경제가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먼저 데이터를 확인하고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중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준의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느껴지는 이벤트였다"며 "실제 

경기 회복이 눈에 보이는 현시점에서 연준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슈퍼 비둘기 스탠스를 유지한 궁극의

립서비스였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시장은 환호했습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8% 상승한 3만 3015.37에 거래를 마쳐

사상 첫 3만 3000선을 넘었습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29% 오른 3974.12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0% 오른 1만 3525.20을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91.38으로 0.53% 하락 중입니다. 미 10년 물 금리는 1.645%로

소폭 상승했으나 2년 물은 0.141%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날 환율은 달러 약세와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재개되며 전 거래일 종가보다 8원 넘게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FOMC 결과를 확인한 만큼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4 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환율은 상승보다 하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가 또 하락했습니다. 미국 원유재고 증가세가 지속된 영향입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3% 내린

배럴당 64.60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국 원유 재고가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미국 에너지 정보청(EIA)은 지난

12일 마감한 주의 원유 재고가 약 240만 배럴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글로벌 플래츠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0만 배럴)를 200만 배럴이나 초과하는 규모입니다. 

당초 재고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던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도 각각 47만 배럴, 26만 배럴 늘었습니다.

앞서 전문가들은 휘발유는 140만 배럴, 정제유는 9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석유제품

재고 역시 예상을 깨고 증가세를 보여 하방 압력을 가중시켰습니다. 

이외에도 유럽 내 코로나 19 상황이 악화하면서 원유 수요 위축 우려를 키웠고, 국제 에너지 기구(IEA)가 

2023년까지는 원유 수요가 팬데믹(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것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이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낙관적인 경제성장률 전망을 내놓으면서 낙폭을 제한했습니다.

연준은 올해 미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4.2%에서 6.5%로 대폭 상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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