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국제유가 전망, 원.달러 환율 동향

원. 달러 환율 동향

 

미국 고용 정상화의 시간이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4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지난주 주간 실업지표는 

판데믹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개선된 결과를 보였습니다. 달러화는 미국 주간 고용 지표 호조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내부에서 흘러나오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논의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 상승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와 유로화 강세 등에 하락했습니다. 이에 원. 달러 환율도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이고있습니다. 

 

 

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 차액결제 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 달러 1개월 물은 1120.4원에

최종 호가됐습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25.8원)보다 

5.45원가량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 다고 합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5% 후반대, 달러 인덱스는 90포인트 후반으로 내렸습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주간실업 통계 개선으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미국 연준 내부에서는 경제지표 개선,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테이퍼링에 대한 언급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에 이어 연준 내 매파 인사로 꼽히는 로버트 캐플런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테이퍼링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인사들은 현재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뉴욕증시를 중심으로 퍼진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선호 분위기에 국내 증시도 상승 흐름을 이어 갈지

주목됩니다. 전일까지 코스피, 코스닥을 통틀어 약 1조 원 가까이 순매도를 기록했던 국내 증시의

외국인 투자심리도 위험선호 심리 회복을 쫓아 일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위험선호 심리 회복에 더해 달러화 약세를 쫓는 역외 숏플레이, 어제부터

대기모드를 해제하고 물량을 소화하기 시작한 중공업체 등 수급부담도 환율 하락 요인이 될 것" 이라면서

"오늘 환율은 하락 출발한 뒤 증시 외국인 투심 회복, 역외 숏플레이, 중공업 수주 등을 소화하며 낙폭을

키우겠으나 결제 및 역송금 유입에 막혀 1120원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제유가 동향

국제유가가 하락했습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4% 내린 64.7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원유시장은 유가가 빠르게 오른데 따른 단기 조정 압력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게다가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요 둔화 의구심이 갑자기 불거졌습니다.

최악의 팬데믹을 겪고 있는 인도 상황 역시 시장은 주시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또 하루 신규 확진자가

4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와 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 시장전략가는 "인도의 상황은 여전히 원유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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