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국제/국내 금값시세, 원달러환율 동향, 국제유가 동향

 

국제 금값은 전 세계 코로나 19 확진자 증가와 달러 약세로 0.1% 상승했습니다.

이날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30달러(0.1%) 오른 1780.1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삭소뱅크의 올레 한슨 전략가는 "달러 약세와 미국의 국채 금리 하락으로 인해 단기 매수를 원하는

투자자들이 돌아오고 있다"며 "이번 주 FOMC 회의에서 어떤 신호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원. 달러 환율 동향

오늘 원.달러 환율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심리 속에 위험선호 심리 회복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정오께 역외 매도

쏠림 반복 등 영향에 일시적으로 1110원 하향 이탈도 예상된다고 합니다. 시장은 연준이 지난주 테이퍼링을

선언한 캐나다 중앙은행(BOC)과 달리 긴축 시점에 대한 논의를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 회복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7일 서울 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 차액결제 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 달러 1개월 물은

1110.2원에 최종 호가됐습니다. 최근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0.2원)를 고려하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1113.2원)보다 2.8원가량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 다고 합니다. 

미 국채 10년 물 금리는 1.5% 중반대, 달러인덱스는 90포인트 후반대에서 등락하는 중입니다. 26일(현지시간)

오후 7시께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01% 포인트 오른 1.568을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달러화는 90포인트 후반으로 올랐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뉴욕증시 증시 종가 대비 0.06% 오른 90.861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기의 호조세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4월 제조업 활동지수는

37.3으로 전월(28.9) 대비 큰 폭 상승했습니다. 지난 3월 미국의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 제품) 수주도

전월 대비 0.5% 증가했습니다. 2월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2.2% 증가)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전일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3200선을 돌파한데 이어 상승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외국인 자금 순매수가 확대되며 원화 강세 압박을 키울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외 매도, 월말 네고의 

합심으로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결제수요 유입에 막혀 1,110원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면서

"장중 관전 포인트는 2차 지지선으로 제시했던 1110원 지지 여부이며, 지지선 붕괴 시 일시적으로

1090원까지 추가 하락 시나리오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국제유가 동향

국제유가는 인도발 코로나 19 확산 우려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하락했습니다. 

26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6월 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3센트(0.4%) 하락한

배럴당 61.9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6센트(0.7%) 떨어진 배럴당 65.65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가는 인도의 코로나 19 확진자 급증으로 전 세계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 장중 2% 이상 하락

했습니다. 

인도는 전 세계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의 3분의 1 가량이 나오는 등 새로운 대규모 감염지로 부상했습니다. 

인도에서는 지난주에만 하루 평균 26마 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전날에는 사상 최대인 하루

35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인도의 코로나 19 확산으로 하루 30만 배럴

가량의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추정이 있으며 이로 인해 유가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날 인도의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글로벌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경우 주요 산유국들이 단계적으로

증산하려던 계획을 연기할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었습니다. 

석유수출국 기구(OPEC)와 비 OPEC 회원국들과의 협의체인 OPEC+는 이달 초 열린 회의에서 5월에

35만 배럴, 6월에 35만 배럴, 7월에 40만 배럴씩 단계적으로 감산량을 완화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은 이날 OPEC+공동기술위원회(JTC) 회동에서 원유 시장 전망이

개선되고 있으나 상황을 계획 모니터링하고 경계해야 하는 많은 요인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도의 코로나 19 확산으로 이번 주 28일 회동하는 OPEC+산유국들은 수요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주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ING의 워런 패터슨 원자재 전략 헤드는 "이란 핵협상 결과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이란의 하루 원유

공급량이 현재 하루 230만 배럴에서 올해 말 하루 300만 배럴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플린은 "현재로써는 인도의 코로나 19 확산과 유럽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지연, 이란의 핵합의 가능성

등으로 유가가 계속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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