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에 덩굴손이 올랐왔어요~!

 

오이가 드디어 덩굴 손이 나왔습니다~!!

어제까지는 분.명.히. 없었는데,

오늘 비가 와서 아침에 열어놓은 문을 닫을까 해서 베란다에 나갔는데..

작은 덩굴손이 하나가 나와있는게 아닙니까..ㅎㅎ

아이들하고 다 같이 소리지르며 구경했습니다..

 

짠~

 

잘보이시나요?

너무너무너무 귀엽습니다..^^

 

 

 

 

크기가 비슷했던 오이 모종 둘이었는데.. 햇빛 받음의 차이인것 같습니다. 

큰아이의 오이는 아직 덩굴손이 나오지 않았고 잎크기도 작습니다. 

옆에서도 보고 앞에서도 보고 위에서도 보고..열심히 셀프로 이리저리 빙글빙글 돌면서

보았습니다. 그래도 덩굴손은 너무나 귀엽습니다..

 

 

 

조금만 더 길어지면 가운데 지지대를 잡고 한번 감고 옆으로 가도록 해주려고 합니다..

막 만지기도 지금은 아직 좀 짧아서 일단 더 길어지도록 지켜봐야겠습니다. 

어제랑 오늘은 햇빛이 거의 없었는데 그래도 신기하게도 식물들은 자라긴 하네요..

장마가 되면 식물들이 잘 안자란다고 해서 저는 햇빛이 없는 날은 아예 안자라나 보다 했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뜌비의 오이잎이 호박잎 처럼 크게 보이네요..

비가 오는 날인데 이렇게 초록초록한 잎들을 가까이서 보고 있으니 좋으네요..

 

 

이건 어제 찍은 오이 사진입니다. 

분명히 덩굴손이 없죠? 

참 희한합니다. 

어제부터 비가 와서 햇빛이 보이지 않았는데 밤사이에 저렇게 덩굴손이 쑤~욱 나올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5/8일 어버이날이라고 둘째아이 어린이집에서 화분을 주고 가셨습니다.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어린이집 봉고차를 타고 집앞까지 오셔서 인사하고 화분을 주고 가셨습니다..

4월달에도 한번 다같이 오셔서 인사하고 가셨었습니다.

아이들 타고 출근하는 봉고차에 리본머리띠를 한 선생님들이 우르르 내리셔서 

인사하고 구호?같은것도 하시고 해서 당황했던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입학식도 못하고 아직 낯설은 아이들을 위해서 이렇게라도 얼굴을 익히려고 해주시는것 같아 참 고맙습니다..

 

예쁘게 꾸민 화분이었는데.. 화분안에 스킨답서스가 괜히 쪼금 불편해 보여서... 

 

 

화분 밖으로 꺼내주었습니다. 

가운데 철봉이 있었어서 저렇게 가운데가 벌어져 버렸네요..

잎도 잘 닦아주고 물도 흠뻑 주었습니다. 

저희 집에도 수경식물로 키우는 스킨답서스가 있는데 이 아이도 잘 키워서 

수경식물로 키울까 생각중입니다. 

그런데 화분위에 재같은 것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거름이겠죠?

 

집에 있는 수경 생물들 입니다. 

주로 집안에서 키울것이여서 햇빛없이도 잘자라는 아이들로 골랐습니다. 

그리고 공기정화에 좋은 식물로 골랐습니다. 

 

큰 아이 책꽂이 위에 있는 스킨답서스 입니다. 

저희집에 온지는 한 5개월 좀 넘은것 같습니다. 

물만 일주일에 한번 갈아주고 있는데 햇빛을 못봐도 부쩍부쩍 아주 잘 자라서 흐뭇하답니다.

물속에 있는 뿌리가 어마어마 하지요?

아마 저위에 화분에 있는 스킨답서스도 흙은 별로 없고 거의가 다 뿌리일것입니다. 

저도 처음에 스킨답서스를 화분에서 꺼냈을때 흙을 털어도 흙이 얼마 안나와서 깜짝놀랬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저희 집 수경식물들을 소개해 드릴께욤..

위에 스킨답서스는요 실내에서 키우기 가장 쉬운 식물이라고 합니다.^^;

유해가스 제거와 음식물 냄새를 없애는데 효과적이라

주방에 두면 좋은 식물로 일반인들에 이미 많이 알려진 국민 반려 식물이랍니다. 

저희는 공부방에 큰애 책장위에 옥토넛 바나클대장과 콰지와 함께 있습니다..^^;

 

 

아래는 잎이 특이한 거북 알로카시아입니다. 

공기 정화 대표 플랜테리어 식물이고, 거북이 등껍질처럼 선명하게 라인이 들어가 있어서 

관상용으로 좋은 반려식물입니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자라고 15도 이상의 반그늘 상태에서 잘자란다고 합니다. 

 

 

아래는 테이블 야자입니다. 

책상위에 올려 놓고 키운다는 테이블야자는 공기 정화 능력이 뛰어나고

공기 중에 수분 방출 능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실내조명만으로도 키우기 좋고

뿌리가 심플하게 되있어서 수경재배로도 키울 수 있는

집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입니다. 

 

 

한가지씩 샀는데 잘커서 나눠서

식탁이랑 거실, 방방 마다 하나씩 두개씩 두고 있습니다. 

이 식물들 덕분에 오이랑 상추 키울 용기가 났었던것 같습니다. ^^

 

무작정 식물을 키워야 겠다고 사서, 방법도 모르고 험하게 다루는 바람에 식물 하나는 오래지 않아 죽어버렸습니다. 

쉬운게 없죠. 시간을 들이고 정성스레 대하는 만큼 크는것 같습니다.. 

 

수경식물 물갈이 할때도 물을 받아 하루 놔두는 게 소독약 성분 이런것들 때문이기도 하지만,

식물들이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물의 온도,환경)

 

오이,상추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수경식물 이야기로 빠져버렸네요..

암튼 내일은 오이의 덩굴손이 어디까지 자라있을지 기대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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