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금값 시세 5.26

 

 

 

아직도 금을 사는 게 나을까..

 

 

금 선물 가격이 온스당 1700달러를 넘어섰고, 지난 18일에는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전 세계 증시가 폭락하면서 안전 자산인 금으로 돈이 몰렸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19가 잦아들어도 금의 몸값이 계속 상승할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각국 정부가 '돈 풀기'에 나선 데다 미, 중 무역분쟁이 격화될 경우 금값이 온스당 1800달러 선을 넘을 수 있다는 의견과

이미 금값이 최고치 수준으로 오른 만큼 우량주를 찾아 투자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25일 국제 선물시장에서 금6월물은 온스당 1725.65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26% 오른 것입니다. 

지난 18일엔 장중 온스당 1772.70달러까지 올라 2012년 10월 이후 7년여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의장이 '미국 경제 회복 과정이 내년 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을 때입니다. 

금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에 출시된 금 펀드의 수익률도 뛰었습니다. 12개 금 관련 펀드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16.92%였습니다. 가장 많은 돈이 몰린 곳은 ETF 상품인 '삼성 KODEX 골드선물'로 연초 대비 수익률은 12.64%였습니다. 

전 세계 금광업 및 귀금속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블랙록월드골드'는 연초 대비 수익률이 27.42%에 달했습니다. 

세계 최대 금광 업체 뉴몬트마이닝과 배릭골드 주가가 연초 대비 각각 45%, 42% 뛴 덕분이었습니다. 

글로벌 투자 기업들은 금값이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사모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 등이 대표적입니다. 

각국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돈을 무제한으로 풀고, 기준금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돈이 많이 풀리면서 화폐가치가 떨어지고, 금 가치는 상대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엘리엇매니지먼트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난 몇 달간 금 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금은 여전히 가장 저평가된 투자처 중 하나'라며 '코로나19로 금광이 닫히고,

각국 중앙은행은 앞다퉈 돈을 풀면서 금이 현재 가격의 두 배로 뛸 수 있다'라고 전망했습니다. 

조니 테브스 UBS 귀금속투자부문 담당은 '금값이 온스당 1800달러를 넘어 최고치를 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고 전망 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도 금값이 무섭게 치솟아 2011년 9월 6일 장중 온스당

1920.8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었습니다. 

하지만 반론도 있습니다. 

이미 금 가격이 너무 올랐다는 것입니다. 제임스 리치먼 JJ리치먼 최고경영자(CEO)겸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최근 금값은 경제 논리가 아니라 낙관적인 투자 심리가 끌어올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08년 금융위기 때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풀 때와 달리

현재는 팔라듐, 비트코인, 달러화 등 금을 대체할 수 있는 안전자산군이 있어 금값 상승

모멘텀이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회비용을 고려했을 때 다른 투자처를 찾는 것이 낫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상품이 은입니다. 

금과 함께 안전자산에 속하면서도 산업용 비중이 높아 글로벌 제조 경기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제조 기업의 생산이 늘어나는 시기에 은 가격은

금보다 강세를 보이곤한다'며 ' 현재 금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금 대비 은 가격 비율은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동성이 풀린 상황에서 증시가 더 오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우량주를 찾는 것이 낫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산운용사 크리에이티브 플래닝의 피터 말로크 사장 겸 CIO는 ' 현시점에선 코로나 19로 인해

거래량이 꺾인 우량주를 찾아 투자하는게 훨씬 낫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금 투자는 단순히 현물을 누군가 더 높은 가격에 살 것이라고 베팅하는 일'이라며 

'그보다는 수년 내에 코로나19사태가 잦아들고 경제 활동이 다시 활발해질 것이란 쪽에 투자하는 게 훨씬 

수익성이 높을 것'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투자는 공부를 많이 하고 결정에 대해서는 자기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하는 것입니다. 

반대의견은 항상 있고 양쪽 모두의 타당성을 고려하여 신중히 투자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저러나 코로나19가 수년은 갈 거라고 보고 있어서 좀 속상하네요..  

 

그래도 오늘은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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