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 코로나 등장에 따른 국제/국내 금값 시세, 원-달러 환율, 국제유가 동향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은 소폭 내렸습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3% 하락한 1882.8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22일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전환에 반등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합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영국에서 확인된 변종 코로나가 금융시장을 덮치면서

21일(현지시간) 달러지수는 전일 대비 0.12% 오른 90.033에 거래되었다고 합니다. 

지난 주말 90선 아래로 밀렸던 달러지수가 반등한 것은 금융시장에 다시 드리운

코로나 악재 때문입니다. 

변종 코로나19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게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감염력은 기존 

코로나 19보다 최대 70% 더 크고 아이들이 감염에 더 취약하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합니다. 

영국 내 코로나19변종을 분석 중인 신규 호흡기 바이러스 위협 자문 그룹(NERVTAG) 소속

과학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새 변종이 영국 남부 지역에서 시작해 곧 영국 전역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영국 당국은 확산 방지를 위해 런던 등 남동부 지역에 긴급 봉쇄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아일랜드, 네덜란드, 벨기에,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은 영국발 항공편 운항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고 합니다. 캐나다와 인도 등 

유럽 밖의 국가들도 영국발 항공편을 중단했다고합니다. 

다만 기존 백신이 변종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이어졌습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백신이 변종 코로나19에 효과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 

근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시장은 곧바로 충격을 받았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이날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뉴욕증시도 대체로 조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이날 원-달러 환율도 높아진 안전자산 선호 흐름을 이어받아 1100원 중반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합니다. 전일 원-달러 종가 기준 3주 만에 최고치에 마감했다고 합니다.

변종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국제 유가도 떨어졌습니다. 

21일(현지사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내년 1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36달러(2.8%) 내린 배럴당 47.74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최근 배럴당 50달러에 근접했던 유가가 떨어진 건 갑작스러운 변종 코로나 19 공포 때문입니다.

유럽 주요국을 비롯한 전 세계 각국이 영국발 승객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철도, 항공, 해운 등 교통 수요가 줄어드는 건 유가에 악재 중 악재입니다. 

시장이 더 우려하는 건 변종 코로나 19에 대해 제대로 밝혀진 게 없다는 점입니다. 

만에 하나 기존 코로나19 재확산 공포를 뛰어넘는 다면 금융시장을 흔들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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