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서 오이, 상추 키우기

 

포스팅을 저번주에 하고 나서 딱1주일 만입니다. 

그 사이에 오이가 이렇게 컸습니다. 

지지대가 이렇게 금방 작아질 줄은 몰랐습니다. ^^

 

지지대를 감는 오이의 덩굴손은 이렇습니다. 

한번 말고 동글동글 계속 감고 있었습니다. 

보면 오이덩굴이 제법 커서 휘청휘청 대는데,

때문에 덩굴손이 지지대를 꼭 잡아줘야 넘어지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계속 감고 있는것 같습니다. 

마구잡이로 잡은 덩굴손이 귀엽습니다.

 

 

그리고 몇일이 지났더니 이렇게 감은 끝에서 줄기 쪽으로 스프링모양이 되었습니다. 

제가 햇빛을 받게끔 이리 옮기고 저리 옮기고 한 영향도 있는것 같습니다만,

이렇게 하면 훨신 줄기가 움직이면서도 덩굴손이 충격을 덜 받을것 같습니다. (오이는 천재~)

제가 화분도 움직여주고 창문도 열어줘서 바람도 많이 불고 하니 

줄기가 많이 움직여서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먼저 덩굴손이 난 큰 오이는 줄기를 따로 잡아주지 않아도 위로쭉쭉 올라가는데,

작은 오이는 덩굴손도 늦게 나와서 아직 지지대를 확실히 휘감지도 않고, 

줄기도 자꾸만 앞쪽으로 힘없이 쓰러지고 있습니다. 

 

 

지지대가 한쪽에만 있어서 그런지 작은 오이는 지지대를 잡기가 좀 힘든것 같아보였습니다. 

 가운데 세개의 지지대에도 덩굴손은 다른곳을 향해서 뻗어 방황하고 있었습니다.

자꾸 지지대 쪽으로 덩굴손을 놔줘도 돌아서고 나면 다시 허공을 헤매이고 있더라구요.

지지대를 좀더 보수해 줘야 될것 같아서 

집에있던 레이스로 이리 저리 해줘봤습니다. 

 

이렇게 양쪽으로 뻗어나가는 덩굴손들입니다. 

 

생각보다 오이 덩굴이 금방 자랍니다.

 

베란다 블라인드 거는 곳에 레이스를 연결해서 높이 올라갈수 있는 지지대를 만들었습니다. 

노끈을 찾아보았으나 집에 긴 끈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어제 열심히 여러번 고쳐서 만들어줬는데 별반응이 없었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이렇게 줄을 잡아준 덩굴손이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잎들이 모두 햇볕이 있는 밖으로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햇볕을 막아줄 정도로 덩굴이 자라준다고하던데 그렇게 키울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지대끝이 미끄러워서 레이스묶은 것이 자꾸만 위로 치고 올라와서 고무줄로 감아주었습니다. 

작은 오이덩굴도 잘 잡고 올라가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상추는 힘이 없이 이렇게 길쭉하게 자라 주었습니다. 

물을 매일 주고 있는데 몇일 비가 오고 구름이 많이 끼었던 날씨 때문인거 같습니다. 

그래서 ...

 

 

이렇게 솎아 줄겸 상추를 따주었습니다. 

옆으로 크지 않아서 쌈싸먹기에는 크지 않아서 

일단은 씻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습니다. 

비빔밥에 넣어 먹으려고 합니다~^^

 

엄마농부님이 상추가 가련하다고 하시네요..

햇빛을 위에서 받아야 되는데 옆으로 받아서 상추가 힘이 없이 크는것 같다고 

그러시네요.

바람이 불어도 문을 계속 열어 놓으라고 하십니다..

넵.

 

베란다에서 오이 상추 키우는 방법<18일째>

 

 

베란다에서 자라는 상추와 오이입니다.

상추가 아주 잘자라고는 있는데 밖에서 자라는 아이들 처럼 짱짱 하진 않아요. 

엄마 농부님은 햇빛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내리쬐고

바람이 항상 있는 외부의 상추랑은 아무래도 다르다고 말씀하시네요.  

 

아무래도 베란다에 있다보니 창문그림자 때문에 햇빛을 하루종일 받지 못하기도 하고, 

창문을 닫아놓게 되면 바람도 못보고 연한 상추가 되게 되는거 같아요. 

날씨가 좋은 당분간은 창문을 열어놓고 햇빛을 따라 상추를 옮겨 놓고 있어요. 

하지만 적상추가 정말 적상추 잎으로 변하지는 않고 있어서 쪼금 아쉽네요. 

초록상추보다 적상추가 맛이 더 있다고 합니다. 

 

외부에서 자라는것 처럼 짱짱하지는 않지만 쑥쑥 잘자라는 것만 봐도 넘 신기합니다. 

벌써 자라서 아래 흙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자라네요. 

 

 

 

 

오이입니다.

오이도 쑥쑥 잘자랍니다.

두개 모종이 처음에는 크기가 같았는데 위쪽의  싱싱이가 지금은 조금 더 작습니다. 

별거 아닌것 같은데 가만히 보니 싱싱이는 햇빛이 비칠때 화분의 벽으로 햇빛이 가려질 때가 있더라고요. 

얼마동안인지는 모르겠으나 베란다의 창문틀과 화분의 벽 그림자로 인해서 햇빛을 뜌브보다 덜 받다 보니

확실히 덜 자란거 같아요. 

햇빛이 가는 데로, 햇빛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그림자 생기면 옮겨주고 있어요. 

물도 하루에 한번씩 주고 있습니다. 

오이의 화분은 깊기 때문에 밖으로 물이 흘러나오지는 않게 주고 있어요. 

보고 있으면 괜히 웃음이 나고 기특해 지네요. 

 

 

오늘부터 긴 연휴로 여행도 많이들 가시는것 같아요. 

개인위생을 잘 지켜서 건강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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