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4 금값 시세 변동

 

 

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 (ETF)로의 자금 유입이 금값의 고공행진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현지시간으로 오늘(23일)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국제시장에서 금 선물 가격이 올해 들어 28%올랐고, 은 가격은 3월 저점에서 배로 급등했습니다. 

이런 금 가격 상승 배경엔 금 ETF가 자리잡고 있다고 저널은 전했습니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금 ETF로 유입된 자금이 500억 달러(59조 4천억 원)로 기존 연간 사상

최대 기록을 훌쩍 뛰어 넘었습니다. 

대표적인 금 ETF운용사인 SPDR 골드 셰어스와 아이셰어스 골드 트러스트의 운용자산 규모가 올해 들어

60%불어났습니다. 

금 ETF가 보유한 금의 양도 6월 말 현재 3천620t으로 미국을 제외한 어떤 국가의 중앙은행보다 많았습니다. 

통상 경제가 불안해지고 물가가 금리보다 더 빨리 오를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 금으로 자금이 몰립니다.

또한 저금리 기조는 채권보다 주식을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합니다. 

올해 금과 증시가 동반 강세를 보인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고 저널은 설명했습니다. 

금 ETF 때문에 금 가격의 변동성이 커졌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최근 5주간 금값의 일평균 가격변동률은 1.2%로 지난해 초 이후 평균 변동률의 두 배에 달했습니다. 

특히 이달 11일엔 금 가격이 4.5%, 은은 11%급락했습니다. 뚜렷한 이유가 없이 금, 은 가격이 폭락하는 것은

시장에서 투기 세력들이 많아졌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24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원. 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반등과 국내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주목하며 상승

압력이 우위에 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달러화는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호한 미국의 경제지표에 반등을 나타냈습니다. 미국의 이달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3.6으로 최근 19개월 이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상장 예상치(51.5)도 웃도는

수준입니다. 서비스업 PMI역시 54.8로 17개월 내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PMI는 제조업, 서비스업 등에서 기업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과 전망, 경기 동향을 가늠하는 지표입니다. 

반면 유로존 종합PMI는 51.6으로  전달의 54.9보다 하락했습니다. 유로존 지역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경기 회복세가 다시 꺽이고 있는 것입니다. 유로존의 상대적인 경기 강세 전망에 따른 유로화 강세가 꺾이며 달러는

반등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48% 오른 93.481로 마감했습니다. 

국내 코로나19확산세도 원. 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을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14일부터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하며, 지난 주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 정부는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한 상황이며, 이 경우 필수적인 사회 경제활동을 제외하고 모든

경제활동이 멈춰서게 됩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원. 달러 환율은 달러화 반등과 국내 코로나 19 확산 가속화 등에 1190원대 진입이

예상된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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