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 소폭 상승, 원달러 환율 하락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갔습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11.70달러) 오른 1,954.9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로화에 비해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점이 금값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제 유가는 전날 급락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전날 7.6% 폭락했던 유가는 미국발 공급 감소 전망에 일정 부분 회복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공급량이 50만 배럴 감소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10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의 여파로 원유 수요가 크게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반등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날 WTI상승률은 전날 하락률의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10일 원.달러 환율은 1180원 중반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원. 달러 환율은 기술주 투매 진정에 따른 뉴욕증시 반등과 유로화 상승에 따른 달러화 약세에

하락 압력이 우위에 설 것으로 보입니다. 

전날 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9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6%,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01% 올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1%급등했습니다. 급락장을 이끌었던 대형 기술주들이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증시를 밀어 올렸습니다. 전날 21%폭락했던 테슬라는 하루 만에 10.9% 급등했고

6%대 하락을 보였던 애플도 4% 상승했습니다. 

기술주 투매가 진정으로 안정자산 선호 심리가 둔화하며 달러화는 다시 하락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1% 떨어진 93.252에 마감했습니다. 유럽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것도 달러화 약세를 지지했습니다. 새로운 경제전망치를 제시하는

유럽 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경제전망이 상향될 것이란 보도가 전해지면서 유로,

달러 환율은 다시 1.8달러대로 올라섰습니다. 

전날 뉴욕증시 폭락에도 개인 매수세로 낙폭을 제한했던 국내 증시 흐름도 원. 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을 더할 요인입니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미 증시 반등에 따른 안전자산 둔화 영향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전일 강한 상승 재료에도 1190원대에 안착하지 못한 채 지속되는

박스권 장세는 변동성을 제한하며 낙폭을 조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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