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조기 퇴원에 금값 & 미증시 상승, 달러 하락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 19 확진 소식에 세계 증시와 환율이 요동쳤고, 

세계의 경제가 트럼프의 병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는데요.

다시 조기 퇴원 소식에 또 세계 증시와 환율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 19에 걸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조기 퇴원과 부양책 합의 기대감에 

위험선호 심리가 우세하며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5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68%,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8% 상승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2%오른 1만 1332.49에 장을 마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직접 퇴원 방침을 밝힌 것과

미국의 신규 부양책 타결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도

추가 부양책에 대한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위험선호 속 달러는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전날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33% 떨어진 93.511에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이날 오전 앞선 예고대로 입원 3일 만에 퇴원하며

"조만간 선거 캠페인에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금융시장이 연휴로 휴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원화와 동조성이 높은 위안화 강세 흐름이 계속되고 있는 점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지지하는 요인입니다. 

전날 역외 달러, 위안 환율은 6.7194위안에 마감했습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퇴원과 추가 부양책 합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과 기관 주도하의 상승세가 연장되며 원화 강세 재료로 소화될 것"이라며

"다만 수입업체 결제 수요를 포함한 저가매수에 상쇄돼 환율은 1150원 중후 반대에서

박스권 등락을 오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5일 역외 차액결제 선물환(NDF) 시장에서 원. 달러 1개월 물은 1157.20원에서 최종 호가됐습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163.40원)와 비교해 6.15원 하락 (원화가치 상승)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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