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 국제/국내 금값시세, 원.달러 환율 동향, 국제 유가 동향

금값은 전 거래일보다 2.31% 오른 1716.60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원. 달러 환율

원. 달러 환율이 5 거래일 만에 하락 안정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금융시장 변동성을 자극했던 미국 국채

금리 급등세가 진정된 영향입니다. 

테슬라가 19%대 상승하는 등 기술주의 오름폭이 커지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재개된 모습입니다. 

달러 인덱스도 소폭 하락 중입니다.

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 달러 1개월 물은 1135.30원에 최종 호가됐습니다. 최근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원.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40.30원)보다 4.8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4일 이후 4 거래일 간 연속 상승하며 무려 20원가량 폭등했습니다.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과 국제유가상승 등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맞물리며 10년 물 국채 금리가 1.6%가량으로

빠르게 올라서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진 영향입니다. 달러 인덱스도 92선으로 상승하며 달러

강세를 연출했습니다. 

그러나 간밤 미국 재무부가 580억 달러 규모의 3년 물 국채 입찰을 실시한 결과 응찰률이 2.69배로 

최근 6개월 평균인 2.40배를 웃돌았습니다. 3년 인상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가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10년 물 금리는 9일(현지시간) 오후 5시께 1.528%로 전 거래일보다 0.066% 포인트 하락하고 있습니다.

달러 인덱스도 91.96으로 0.38% 떨어지는 중입니다. 10일 10년 물 11일 30년 물 입찰이 남았지만 일단

시장은 안도 랠리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0% 오른 3만 1832.74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외환시장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에 하락 쪽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테슬라, 애플 등 

기술주가 회복세를 보인 터라 5 거래일 연속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세를 주도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로 돌아설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가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데다 달러화 강세 영향을 받았습니다. 

9일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4월 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04달러(1.6%) 하락한 64.01

달러에 마쳤습니다. 

국제 유가는 지난주 OPEC+(석유수출국 기구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모임)의 산유량 동결 소식에 

큰 폭 상승한 이후 이번 주 상승세가 제한되고 있습니다.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시설에

대한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이 있었지만 설비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어 유가에 더 영향을 미치진 않는

모습입니다. 

원유 재고가 증가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유가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었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원유 재고는 사상 최대폭인 약 2160만 배럴 폭증한 바 있습니다. 한파 피해로 정유 시설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글로벌 플래츠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번 주 발표될 재고도

270만 배럴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지속하는 점도 유가에는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다소 반락하긴 했지만, 92선 부근에서

등락했습니다. 이달 초에는 90선 아래로 떨어진 바 있습니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급등했던 유가에 대해 일정 기간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봤습니다. 프라이스

퓨처 그룹의 필 플린 연구원은 "미국 원유재고가 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승세를 다소 둔화시켰다"면서

"믿을 수 없는 랠리가 있었고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