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9 국제/국내 금값 시세, 원. 달러 환율 동향, 국제 유가 동향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습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0.42% 오른 1732.3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원. 달러 환율

경기회복세에 대한 낙관적인 심리가 번지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달러 강세가 주춤해졌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수 가능성과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등에 의해 하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 등 서방국가와 중국 간 갈등은 위안화 약세를 유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화는 위안화에 동조화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위안화 약세는 환율 하단을 경직할 전망입니다. 

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 달러 1개월 물은 1129.15원에 최종 호가됐습니다. 최근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29.30원)보다 0.2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2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 상승한 3만 3072.8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66% 오른 3974.54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4% 오른 1만 3138.72를 기록했습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재개된 만큼 외국인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26일 코스피 시장에서 3000억원 가까이를 순매수, 6 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월말을 앞둔 만큼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출회되며 환율이 하락 쪽에 무게가 더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미국을 비롯한 유럽연합(EU), 영국, 캐나다 등이 중국의 신장 위구르족 인권 탄압 문제를 지적하며

중국을 제재하고 중국 역시 이에 대해 보복 제재로 대응하고 있어 이들 갈등이 위안화 약세를 자극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화는 위안화 와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경향이 있어 원화 약세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지난 주 금요일부터 월말 중공업 물량과 대규모 수출업체 달러 매도가 집중되기

시작한 점, 상품통화 강세로 달러화 상승 흐름 둔화에 따른 역외 롱스탑 유입이 환율 하락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1120원 후반부터 수입업체의 공격적인 매수 대응이 관찰되고 있어 환율의 변동성은

축소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큰 폭 반등했습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4.12% 오른

60.97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하루 만에 배럴당 60달러선 위로 다시 올라선 것입니다. 장중 61.36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원유시장을 연일 달구고 있는 변수는 수에즈 운하 사고입니다. 지중해와 홍해를 연결하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서

발생한 컨테이너선 좌초 사고가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관측이 부상하며 유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수에즈 운하를 

가로막은 컨테이너선을 인양하는데 최소 2주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합니다.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좌초한 배를 운하에서 빼내기 위한 준설과 예인 작업은 나흘째 이어졌다. 하지만 뱃머리가 제방에 박힌

초대형 선박을 물에 띄우는 작업이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선체 부양 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버나드 슐테 선박관리(BSM) 측은 아직 선체를 물에 띄우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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