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원.달러 환율 동향, 국제 유가 동향

원. 달러 환율

원. 달러 환율이 1원 올라 하루 만에 반등했습니다. 달러화 약세에도 삼성전자 배당 지급을 하루 앞두고 커스 터디

(Custody.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 채권이나 주식을 거래할 때 금융자산을 대신 보관, 관리해 주는 서비스) 물량에 

대한 경계가 되살아나며 환율 하단 지지 및 상승 압력 우위를 이끌었습니다. 다만, 뉴욕 지수 선물이 일제히 

반등하고 코스피가 상승 마감하면서 위험선호가 되살아나 상승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15일 서울 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6.6원)보다 1원(0.9%) 오른 1117.6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0.1%) 내린 1116.5원에 약보합 출발해 상승, 하락

반전을 거듭하다가 오후 들어 상승 흐름을 공고히 했습니다. 

미 국채 10년 물 금리는 전일 1.6%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내렸습니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 30분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003% 포인트 내린 연 1.633%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도 하락하고 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02% 내린

91.666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이탈했던 외국인 자금이 순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95포인트(0.38%) 오른 3194.3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코로나 19 백신 확대와 경기 회복으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에 크게 올랐습니다. 

14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5월 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97달러 (4.9% 오른 배럴당

63.1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물 브렌트유 가격 역시 전장보다 2.9달러 오른 배럴당 66.58달러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유가는 3월 17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유가는 국제 에너지 기구(IEA)가 세계 원유 수요가 회복세를 보인다며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한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IEA는 월간 보고서에서 2021년 글로벌 원유 수요가 전년보다 하루 570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이전 전망치보다 하루 23만 배럴 증가한 것입니다. 

지난주 석유수출국 기구(OPEC)도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를 이전보다 하루 10만 배럴 가량 상향한

바 있습니다. 

OPEC은 글로벌 원유 수요가 하루 600만 배럴 가량 늘어난 9650만 배럴에 이을 것으로 전망하고,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5.1%에서 5.4로 상향했습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통상 비관적이었던 IEA가 매우 강한 강세를

예상하면서 유가가 한 달간 지속된 박스권을 벗어나려고 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더 크게 줄어든 점도 유가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미국 에너지 정보청(EIA)은 지난 9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가 589만 배럴 줄어든 4억 9242만 3000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250만 배럴 감소보다 더 큰 폭의 감소세입니다. 

휘발유 재고가 30만 배럴 늘었으며 정제유 재고는 210만 배럴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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