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 국제/국내 금값시세, 원.달러 환율 동향, 국제 유가 동향

 국제 금값은 0.5% 하락했습니다.

이날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9.60달러(0.8%) 하락한 1770.6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금값이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 폭을 나타낸 뒤 하락하고 있습니다. 

울프팩 캐피털의 제프 라이트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지난주 금값을 움직였던 쇼트커버링은 끝났고

금은 어느 방향으로든 움직이게 할 촉매제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번 주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만큼 투자들이 금보다 증시에 더 관심을 집중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FXTM의 루크먼 오퉁가 선임 전략가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 지표가 계속해서 좋게 나오고 전 세계

경제 심리가 개선되는 것은 금값 약세론자들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만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더 강해지게 되면 안전자산인 금에 타격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원. 달러 환율

유로화 강세로 인한 달러 약세가 이어지겠지만 뉴욕증시가 차익실현, 신고점 부담으로 하락하는 등 

위험 선호 심리가 위축되면서 약세 폭이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유럽 내 코로나 19 백신 공급 확대 기대와

영국의 경기회복 가속화로 유로화 및 파운드화 가치가 상승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유로달러 환율의

단기 전망치를 상향하고 매수를 추천했습니다. 다만, 미국 국채 금리가 1.6% 초반대에서 완만하게

유지되고 있고 달러 인덱스도 91포인트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원. 달러 환율도 보합권 하락 출발 

할 것으로 보입니다. 

20일 서울 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 차액결제 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 달러 1개월 물은

1115원에 최종 호가됐습니다. 최근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0.1원)를 고려하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1117.2원)보다 2.3원가량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채 10년 물 금리는 1.6% 초반대, 달러 인덱스도 91포인트 선에서 등락하고 있습니다. 

19일(현지시간) 오후 7시께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11% 포인트 오른 1.610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뉴욕증시 종가 대비 0.01% 내린 91.07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 부담과 인프라 법안을 둘러싼 백악관, 의회 충돌 예상에 하락했습니다. 

1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의 의회 초당파 그룹 면담 자리에서 2조 3000억 달러

(한화 약 2560조 원)에 달하는 초대형 인프라 구축 및 일자리 창출 계획에 대해 "타협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언급했다고 합니다. 또 미국 정부는 코로나 19 탓에 여행 금리 즐 권고할 국가 수를 전 세계 80%에 달하는

160개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증시는 뉴욕증시 하락 영향에 더해 외국인 자금 순매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일(19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3200선 아래로 밀려나긴 했지만, 개인의 매수 우위에

6 거래일째 상승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4 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이다 전일 3017억 원 매도세로 

돌아섰습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도 글로벌 달러화 약세를 쫓아 역외를 중심으로 지난 1분기 고전했던

원화 강세 배팅이 재개될 것으로 판단돼 1차 지지선으로 1114원, 2차로 1110원을 주시하고 있다"

면서 "오늘 환율은 하락 출발한 뒤 달러 약세를 쫓는 역외 매도 주도하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장중 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유입에 막혀 1110원 중반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국제 유가 동향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 흐름과 리비아의 일부 유전에서의 원유 공급이 중단됐다는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19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5월 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5센트(0.4%) 오른

배럴당 63.3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25센트(0.37%) 오른 배럴당 67.02달러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화 약세 흐름과 원유 수요 및 공급 전망 등에 주목했습니다. 

달러지수가 6주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유가가 오름세를 지속했습니다. 

달러지수는 이날 91.019까지 하락해 3월 초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달러화는 미 국채금리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면서 하락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의 성장률 반등과 국제 에너지 기구(IEA)의 원유 수요 전망치 상향 등도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인도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인도 수도 뉴델리는 코로나 19 확진자 폭증으로 의료 붕괴 사태 직전까지 가자 19일 밤부터 6일간 

봉쇄령을 발령했다고 합니다. 

인도의 코로나 19 하루 확진자 수는 전파력이 강한 '이중 변이 바이러스'(B1617)가 유행하면서

전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많이 나온 국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코메르츠방크의 오이겐 와인버그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인도에서 원유 수요가 

최근 줄어든 이유가 이 때문이라며 인도의 디젤 수요가 4월 3주간 3%가량 줄어든 하루 138만

배럴로 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휘발유 수요는 같은 기간 5% 감소한 배럴당 56만 1000배럴에

그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인도 이슈가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아직은 유가 랠리에 제동을 걸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타일러 리치 공동 편집자는 마켓워치에 "인도의 새로운 봉쇄 조치와 다른 

지역에서의 코로나 19확산세로 인해 오늘 아침 수요에 대한 일부 우려가 있었다"라며 "그러나 

지금까지 나온 이러한 뉴스들은 올해 유가 랠리를 탈선시킬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석유수출국 기구(OPEC)등을 포함한 주요 산유국 모임인 OPEC+가 산유량 감축을 통해 가격을

지지하고 있어 트레이더들은 수요 측면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S&P 글로벌 플랫츠는 리비아의 동부 지역 일부 유전이 정부의 지원금 부족에 운영을 중단했다고

전했습니다. 

국영 내셔널 오일의 자회사인 아라비안 걸프 오일 대변인은 작년 9월 이후 정부 지원금이 지원되지 

않고 있다며 이에 따라 유전에서의 운영이 중단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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