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2 금 값은 보합세, 투자는 어디로?

 

국제 금값은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국제 유가는 21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1%(0.48달러) 내린 42.43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원유 수요 위축 우려가 제기된 

여파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리비아 국영 석유회사가 원유 수풀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혀 공급 과잉 염려가 추가되었습니다. 

 

 

워런 버핏이 금 채굴 기업에 투자 한것으로 밝혀져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고 합니다. 

버핏은 '금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이성적이기보다 감정적'이라고까지 말하기도 하며 

'우리는 그냥 아프리카 같은 곳에서 금을 캐내서 그걸 녹인 다음에 다시 굳힌다. 그리고 또 다른 구멍을 파서

거기에다가 그냥 놔둔다. 그리고 심지어 돈주고 사람을 고용해서 그걸 지켜달라고 한다. 외계인이 볼 때 얼마나 한심

하겠냐. 한 마디로 금 자체는 열심히 뭔가를 생산해내고 발전하는 기업과 달리 그 자체로 가치를 창출해내지 않는데

어떻게 투자대상으로 삼겠냐'고 말했었는데요. 

금은 그 자체로는 가치를 창출해내지 않는다는 이유로 투자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14일 공개한 버크셔해셔웨이의 올해 2분기 포트폴리오에 세계 2위 금채굴 기업인

배릭골드가 들어있었습니다. 

물론 버핏의 투자금은 버핏 기준으로 소액?이고 금이 아닌 금광업체 투자이긴 했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따라서 금값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렸습니다.

금 채굴기업은 보통 금 값이 오를 때 수익성이 좋아집니다. 생산 비용은 과거와 비슷한데

금 값이 오르면 마진도 늘기 때문입니다. 

금에 투자할 때와 달리 금 채굴기업에 투자하면 금 가격 상승과 생산량 증가로 인한 수익을 둘 다 잡을 수 있습니다. 

금값이 올랐다는 건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 뜻이니까 채굴량을 늘려 추가로 이익을 낼 수 있습니다. 

또 최근 수익률에서도 금보다 금 채굴기업이 소폭 앞서고 있습니다. 금 채굴기업을 모은 ETF는 GDX가 대표적입니다. 

이 ETF는 글로벌 금 채굴기업 54개를 담고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상위 종목을 보시면 글로벌 금 채굴기업 1위인

뉴몬트를 12%, 버핏이 담은 배릭골드도 비슷하게 들고 있습니다. 올 들어 GDX는 385 가량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금 가격은 30% 올랐습니다. 

 

버핏의 금 투자가 성공할지 못할지는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그리고 투자금도 버핏의 포트폴리오에서는

소액?이라 많은 기대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금 가격 상승세도 잡고,

채굴량 증가에 따른 이익까지 노려보고 싶다는 분이라면 힌트를 얻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금값이 오르니 금에 투자를 해야 할까? 까지밖에 생각을 못했었는데, 역시 큰 투자자들은 생각이 다른 것 같습니다. 

금을 채굴하는 기업에 투자를 한다는 생각.. 정말 괜찮은 힌트인 것 같습니다. 

물론 많은 채굴 업체를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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