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이것만은 알아야 된다'는 금융 언어

 

적어도 앞으로 정리해 나갈 금융 용어들은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자신의 돈이 새지 않게 지킬수 있다는 이야기를 '돈의 속성'이라는 책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은 책에서 언급한 90개의 금융언어 부터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숨을 쉬어가며 시간 나실 때 마다 계속 천천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가산금리

 

: 금융기관에서 대출, 채권 따위의 금리를 결정할 때 기준 금리에 덧붙이는 금리.

기준금리에 신용도 등의 차이에 따라 달리 덧붙이는 금리를 가산금리(또는 스프레드, Spread)라고 한다.

 

예를 들어 은행이 대출금리를 결정할 때 고객의 신용위험에 따라 조달금리에 추가하는 금리를 말한다.

 

만기가 길어지면 추가로 가산되는 금리를 기간 가산금리(템스프레드, term spread)라고 하는데 이것도 일종의 스프레드이다.

 

통상 신용도가 높으면 가산금리가 낮고 , 신용도가 낮으면 가산금리 즉 스프레드는 커진다.

 

한편 채권시장에서는 비교대상이 되는 금융상품의 기준금리에 대비한 차이를 스프레드라고 한다.

 

해외에서 채권을 발행 할 때 동일한 만기의 미국 국채(Treasury Bond)나 리보(LIBIR, 런던 은행간금리)가 기준금리가 되고 여기에 신용도 등에 따라 가산금리가 붙어서 발행되는게 보통이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지난1997년 외환위기 당시에 해외에서 기채할 때 높은 가산금리를 지불한 경험이 있다.

 

기준금리와의 차이를 나타내는 가산금리 또는 스페레드는 보통 베이시스 포인트(bp, basis point)로 나타내는데 예를 들면 0.5%의 금리격차를 50bp로 표기하고 1%는 100bp로 표시된다. 

 

 

 

경기동향지수(경기 확산지수)

 

: 경기종합지수와 는 달리 경기 변동의 진폭이나 속도는 측정하지 않고 변화방향만을 파악하는 것으로서

경기의 국면 및 전환점을 식별하기 위한 지표로서 경기확산지수(diffusion index)라고도 한다. 

 

경기변동이 경제의 특정부문으로부터 전체 경제로 확산, 파급되는 과정을 경제부문을 대표하는 각 지표들을 통하여

파악하기 위한 지표이다. 

 

이때 경제지표간의 연관관계는 고려하지 않고 변동 방향만을 종합하여 지수로 만든다.

 

경기종합지수와 같이 선행,동행,후행지수로 작성되며, 계절변동과 불규칙 요인이 제거된 전체 계열 중에서 전월에

비해 증가한 지표수가 차지하는 비중으로 나타낸다.

 

예컨데 10개의 대표 계열 중 7개의 지표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움직였다면 경기확산지수는 70%로 나타난다.

 

만약 경기동향지수가 기준선인 50일보다 크면 경기는 확장국면, 50보다 작으면 수축국면에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경상수지

 

:재화나 서비스를 외국과 사고파는 거래 즉 경상거래의 결과로 나타나는 수지를 말한다.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및 이전소득수지로 구성된다.

 

이 항목들은 금융계정 구성항목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격을 지닌 거래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경제발전 및 정책 변화의 효과를 측정하거나 전망하는 데 널리 이용된다. 

 

 

 

 

 

고용률

 

통계청에서 매월 작성하고 있는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 집계된 15세 이상 인구(노동가능인구)에 대해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실업률은 경제활동 인구 중에서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고용률은 실업률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에 고용통계에서 중요한 개념이다. 

 

고용통계에서 취업준비자와 구직단념자는 실질적인 의미에서 실업자이나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고 있음에 따라

이들이 늘어나면 실업률이 낮아질 수 있어 체감하는 실업률과 차이를 느끼게 한다. 

 

고용률은 15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간의 이동 등에 따른 경제활동인구수

변동의 영향을 받지 않는 다는 장점이 있다. 

 

고용률도 근로시간이 18시간 미만인 단시간근로자 및 일시 휴직자 등 불완전취업자가 증가하는 경우에는

국민들이 체감하는 고용 상황과 차이를 보일 수 있다. 

 

고용률(%) = 취엄자 /15세이상 인구 X 100

실업률(%) = 실업자/경제활동인구 X100

 

 

 

고정금리

 

 

최초 약정한 금리가 만기때까지 그대로 유지되는 금리를 의미하며 변동금리란 일정 주기별로 시장 금리를 반영하여

약정금리가 변동하는 금리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만기 1년, 약정금리는 4%의 고정금리라면 약정기간 1년 동안 시장금리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해당

약정금리는 4%이다. 

 

반면 만기 1년, 변동주기가 3개월, 약정금리는 CD금리+0.5%(또는 50bp)의 변동금리라면

3개월에 한번씩 변동된 CD금리에 연동하여 약정 금리가 변하게 된다.

예를 들어 CD금리가 최초 약정시 3.0%, 약정 3개월 후 3.2%, 6개월 후 3.5%, 9개월 후 4.0%라면

약정금리는 최초 약정시 3.5%, 약정 3개월후 3.7%, 6개월 후 4.0%, 9개월 후 4.5%가 된다. 

 

자금 차입자 입장에서는 앞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경우에는 고정금리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고,

시장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경우에는 변동금리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의 정책금리인상, 양적완화 축호 등 글로벌 금융긴축으로의 전환이 우리나라에도 시장금리

상승을 야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택 담보대출 차입자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정부가 고정금리대출을

장려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동일 만기에서는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높은데 이는 자금 대여자(은행)에게 약정 기간중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 프리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고통지수(Misery Index)

 

 

소비자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한 값으로 1975년 미국의 경제학자 오쿤(A.Okun)이 국민의 삶이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이 큰 영향을 준다는 점에 착안하여 만든 국민의 삶의 질을 측정하기 위한 지표이다.

 

이 수치가 높을 수록 실업자는 늘고 물가는 높아져 한 나라의 국민이 느끼는 삶의 고통이 늘어남을 의미한다. 

 

절대적인 것으로 생각해 나라 간에 단순 비교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는데 이는 나라별로 소비자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을 계산하는 기준이 다르고 빈부격차나 조사대상에 따라서도 느끼는 고통의 정도가 상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통지수가 발표된 이후 이를 보완한 다양한 지표들이 개발되고 있는데, 1999년 미국의 하버드대

배로(R.Barrow)교수는 오쿤의 고통지수에 국민소득증가율과 이자율을 감안한

'배로고통지수'(BMI;Barrow Misery Index)를 발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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