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확산세가 멈추질 않고 있습니다. WHO(세계 보건기구)가 28일 (현지시간) 전 세계 일일 확진자가 19만 명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도 일부 주에서 신규 감염자 급증에 따시 경제 셧다운을 강화하겠다고 밝혀 투자심리가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30.05포인트(2.84%) 급락한 2만 5015.55를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더드 앤 푸어스) 500 지수도 74.71포인트 (2.42%) 떨어진 3009.0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259.78포인트(2.59%) 하락한 9757.22로 마감했습니다.
인구 약 3000만 명의 대형주 텍사스가 술집을 다시 폐쇄하면서 재봉쇄에 대한 우려가 증시를 짓눌렀습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도 증시 약세에 한몫했습니다. 연준은 미국의 대다수 은행들이 재무적으로 건전하지만, 코로나 19에 따른 경제적 충격이 심각할 경우 일부 은행이 최소 자기 자본 규정을 위배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3/4분기 은행들의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확대를 금지했습니다. 이에 은행주들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미국에서 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텍사스주는 코로나 19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자 지역 내 술집들을 다시 폐쇄키로 결정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그레그 애봇 텍사스 주지사는 행정명령을 통해 이날 정오부터 지역 내 모든 술집 영업을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다만 배달이나 포장 주문은 허용했습니다. 식당은 영업이 가능하지만 총 수용인원의 50%까지만 받도록 허용했습니다. 100명 이상 모임이나 행사의 경우 지방정부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이런 가운데 WHO는 28일 전 세계 확진자가 19만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전 사상 최고치는 지난 26일의 18만 명입니다. 누적 확진자수는 10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코로나 19에 따른 셧다운 우려가 커지면서 이날 국내 증시도 매물 출회가 예상됩니다. 미중 무역분쟁 리스크가 여전한 데다 이번 주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글로벌 증시가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경제 셧다운 강화, 금융과 FANG기업에 대한 악재성 재료로 급락했다'며 '한국 증시에도 이 영향으로 하락이 예상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19확산세가 미국 등 특정 지역에 집중된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할 일은 아니라는 반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재확산은 특정 지역에 집중된 것이기 때문에 3~4월 같은 경제 봉쇄보다는 지역별 봉쇄 완화 지연의 형태일 가능성이 높다'며 '점진적인 경제 활동 재개에 따른 느린 속도 개선 가능성에 무게를 둬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자산 매입 규모는 확실히 줄었고, 재정지원법안으로 시행된 주요 부양책이 7월에는 소멸되기 때문에 금융시장은 추가 부양책을 원하고 있다'며 '정책 효과로 자산버블이 지속될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지 않고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대형 성장주 위주로 대응하라'라고 조언했습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5.9%(2.36달러)내린 38.01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봉쇄 조치 완화 이후 미국의 다수의 지역에서 코로나 19확진자수가 증가 중입니다. 지난 23일 기준 미국의 주간 평균 코로나 19확진자수는 전주 대비 32%증가했습니다. 텍사스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등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등 여러 주에서 신규확진자가 두달 새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증가세 조짐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일각에서 경제 봉쇄 조처가 다시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뉴저지 코네티것 등은 코로나19환자가 급증하는 주에서 온 여행객들을 2주간 격리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유 공급도 늘어났습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주 미국 내 원유 공급이 14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9%(0.36달러)내린 40.3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12분 현재 배럴당 1.30%(0.56달러)떨어진 42.52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19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미중 무역합의를 둘러싼 논란이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CNN방송,워싱턴포스트(WP)등 미 언론에 따르면 미국 50개 주가운데 절반인 25개 주에서 코로나19확진자가 눈에 띌 정도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미중 무역합의 파기에 대한 우려는 잦아들었지만 유가의 향배를 바꾸진 못했습니다.
전날 대표적인 대중 강경파인 피터 나바로 미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가 더는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서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 발언이 논란이 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력은 '중국과의 무역합의는 온전하다'라며 수습에 나섰고, 피터 나바로 정책국장도 '맥락이 많이 어긋난 채로 인용됬다'면서 급히 번복하는 소동을 벌였습니다.
국제 금값은 오름세가 지속되었습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9%(15.60달러)오른 1,78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2012년 이후 최고치라고 전했습니다.
미 달러화는 약세였습니다. 같은 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CXY)는 전 거래일보다 0.4% 내린 96.67을 기록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 한 것입니다.
세계 증시 관련 뉴스
새로운 OS(운영체계)를 공개하고 자체 칩(프로세서) 탑재 계획을 발표한 애플을 중심으로 나스닥종합지수가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미국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가 모두 예상 밖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인다는 소식도 주가를 떠받쳤습니다.
애플이 2%이상 오르며 지수를 견인했습니다. 이날 애플은 온라인을 통해 개최한 WWDC(전세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자동차 열쇠'기능을 탑재한 새로운 OS를 선보였습니다.
또 이날 팀 쿡 애플 CEO(최고 경영자)는 올 연말부터 출시될 신형 맥 컴퓨터에 인텔 대신 자체 개발한 칩을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USB의 티모시 아큐리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자체 칩 활용 발표에 대해 '수직 계열화 전략의 일환'이라며 애플에 대한 목표주가를 325달러에서 400달러로 올려잡았습니다. 이날 애플의 종가는 366.53달러였습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경제 지표 개선과 미.중 무역합의 관련 안도감 등으로 상승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탁 지수는 8거래일 상승랠리를 나타내면서 이틀째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애플, 펭,스북, 아마존 등 관련 종목들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북한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주재 노동당 중앙군사위 예비회의에서 대남군사 행동계획들을 보류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 7기 제5차회의 예비회의가 화상회의로 6월 23일 진행되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지난 17일 이른바 '4대 군사행동계획'을 예고했습니다. 4대 행동은 *금강산관광지구,재성공업지구에 연대급 부대, 화력구분대 배치,*9.19군사합의로 철수한 비무장지대(DMZ)감시초소(GP)재진출, *전방지역 근무체계 격상 및 접경지역 부근 군사훈련 재개, *북한 주민들의 대남삐라살포 시 군사적 보장이었습니다.
일본 롯데홀딩스의 정기주주총회가 오늘 일본 도쿄에서 열립니다. 주총에서는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제출한 신동빈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의 이사 해임 안건이 논의됩니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신동주 회장과 신동빈 회장 모두 불참한다고합니다. 두 사람은 현재 한국에 있습니다. 신동주 회장은 2015년 7월 부터 2018년 까지 5차례에 걸쳐 일본 롯데 홀딩스 주총에서 신동빈 회장의 해임안과 자신의 이사직 복귀를 시도했지만 모두 표 대결에서 패배했습니다.
이마트가 오늘오후부터 오프라인 매장 중에서는 처음으로 비말(침방울)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합니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통기성이 좋아 숨쉬기 편합니다. 매장별 판매 물량은 하루 100상자(상자당 20장)로, 1인당 1상자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마트가 판매하는 비말 차단 마스크는 MB필터를 포함한 3중 구조 제품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외품 허가를 받았습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1년 안에 금값이 역대 가장 높은 수준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코로나19확산으로 각국이 저금리 정책과 함께 돈 풀기에 나서면서 통화가치가 떨어지는게 주요 이유입니다.
미국 경제매체 CNBC와 마켓 워치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골드만 삭스는 투자노트를 통해 금값이 12개월 내에 온스당 2000달러에 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기존 전망치 1800달러를 수정한 것이며, 이날 6개월 전망치도 1650달러에서 1900달러로 올렸습니다.
2000달러는 현재 가격 (8월물 1753달러)보다 14%높고, 마켓워치에 따르면 2011년 9월6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 1923.70달러보다도 높습니다.
고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금 수요가 경기회복 초기에 접어들며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 이유로 화폐가치 하락 우려와 이자율 하락을 들었습니다.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통화 완화 정책이 금값을 올린다는 것입니다.
금값은 최근 2달 가량 정체된 상황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신흥시장이 맞은 '부'의 충격과 선진시장의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맞물려 가격이 이같이 움직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도는 봉쇄령의 여파로 금을 사는 수요가 급감해 금 수입이 4~5월 99%줄었고, 러시아는 유가 폭락 뒤 중앙은행이 금 매입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이에 골드만은 '봉쇄완화와 달러약세로 인한 신흥국 소비자 수요가 돌아올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지난 4월 21일 뱅크오브아메리가(BOA)도 금값 전망치를 크게 높인 적이 있습니다. 당시 '연준은 금을 찍을 수 없다'는 제목의 보고서에서는 BOA는 18개월 내 금값이 3000달러에 오를 것이라며 기존 전망치(2000달러)를 대폭 상향했습니다. 제목에서 드러나듯 유동성 공급으로 인한 통화가치 하락이 금 수요를 높인다는 분석이었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속 증시 전망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애프이 영업을 재개했던 애플스토어 문을 또다시 일시적으로 닫겠다고 밝히면서 재봉쇄 우려가 커졌습니다. 국내에서도 6월 들어 일평균 감염자 수가 약 46명에 달해 5월보다 더 늘어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증시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2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08.64포인터, 0.80%하락한 2만 5871.4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7.42포인트(0.56%)하락한 3097.74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07포인트(0.03%)오른 9946.1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이날 큰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장 초반 상승했다가 애리조나와 플로리다에서 하루 기준 사상 최다 감염자가 나온데 이어, 애플이 이들 지역을 포함해 사우스캐롤라이나와 노스캐롤라이나 등 4개주에서 11개 매장을 폐쇄한다고 밝히면서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재 확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날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1~19누적 확진자 수는 총 870명으로 일평균 45.78명에 달했습니다. 이는 5월 한달 일평균 감염자 수가 23.51명 이었던 것의 2배 수준입니다. 온도가 높아지는 여름이 될 수록 바이러스가 줄어들 것으로 여겨졌던 것과 달리, 기온과 코로나19상관관계가 없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변이가 빨라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효과가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나왔습니다. 홍콩 매체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광저우 호흡기질환 국가 중점실험실은 최근 연구결과에서 '코로나19바이러스가 올해 최초 6차례 주요한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면서 감염력과 인체 면역시스템 공격을피하는 능력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소식에 국내 증시는 당분간 변동성 장세를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불확실성이 클 때일 수 록 미래보다는 현재를, 그리고 실적을 믿어야 합니다.
이효석 SK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저점 대비 너무 빠른 속도로 반등하면서 2021년 순이익 전망치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올해 코스피 순이익 전망은 88조원 수준인데 내년 전망치는 124조원으로 42%급증하는 것이 반영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내년에 코로나 19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를 증시가 선반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코로나 19 재유행 우려 속 내년 실적 전망치 역시 하향 조정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연구원은 '내년 실적 개선 기대업종을 사기보다 현재 양호한 실적이 예사오디는 소프트웨어, 통신, 음식료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실적 개선 종목이 귀할 수록 가치는 높아질 수밖에 없고, 불확실성이 클수록 투자자들이 가까운 곳을 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상영 키움 증권 연구원도 '월요일 한국 증시는 미국 코로나 재확산 부각 여파로 매물이 출회되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지속적인 정책지원, 백신 및 치료제에 대한 긍정적 소식, 소비심리 개선세가 낙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 봤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91센트(2.3%) 상승한 39.7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배럴당 40.5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WTI는 지난 한주간 9.6% 급등했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8월물 선물 가격은 배럴당 68센트(1.6%) 상승한 42.1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브렌트유는 지난 한주간 8.9% 올랐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원국 및 동맹국들이 생산량 감축에 고삐를 죄는 한편 세계경제의 일부 개선 조짐이 에너지 수요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국제 금값도 상승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8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21.90달러(1.3%)오른 175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값은 지난 한주간 0.9%상승했습니다. 이 밖에 은 7월물 선물 가격은 온스당 34센트(1.9%)오른 17.847달러를 기록했으며 한주간 2.1%가량 올랐습니다.
세계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를 준수할 것이란 기대감에 국제유가는 18일(현지시간) 상승했습니다.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WTI)는 전날보다 배럴달 2.3%(0.88달러) 상승한 38.8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8월 물 브렌트유는 오후 10시 07분 기준 현재 배럴당 1.79%(0.73달러) 상승한 41.44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주도로 열린 장관급 공동감시위원회(JMMC)에서 철저한 감산 약속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 유가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OPEC과 러시아 등으로 구성된 OPEC플러스(+)는 이날 5월부터 시작된 하루 970만 배럴 감산 준수율이 87%라고 발표했습니다. 시장 예상치였던 80%를 웃돌았습니다. 달성하지 못한 부분은 7~9월 추가 감산해 반드시 준수한다는 방침이 발표됐습니다.
반면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들의 코로나 19재 확산은 원유 상승세에 제동을 걸고 있습니다. 이들 국가들의 경제 활동 재개 속도가 둔화되면 에너지 수요는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원달러 환율
19일 원. 달러 환율은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날밤 뉴욕증시는 현실화하고 있는 코로나 19재 확산에 대한 우려에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18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15% 내린 2만 6080.1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06%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0.33% 상승했습니다.
시장은 코로나19확산세와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수 등 경제지표에 주목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5만 8000명 줄어든 150만 8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감소세를 지속했지만 시장 예상치(130만 명)는 웃돈 수준입니다.
특히 코로나19재확산은 현실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중국에서는 베이징에 코로나 19재 확산으로 사실상 봉쇄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국내에서도 전날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59명 늘어나며 6일 만에 확진자가 다시 50명대를 나타냈습니다.
코로나 19재 확산에 따라 경기 회복 기대감이 꺾이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둔화하며 원. 달러 환율도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소병은 NH선물 연구원은 '코로나 재확산에 대한 우려로 위험선호심리 위축으로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혼조세를 보인 뉴욕증시와 연동한 우리 증시가 약세장을 보이며 환율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 미중 고위급 회담 결과에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지만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재차 코로나 19 확산에 대한 중국 책임론을 꺼내 들고 나서며 미중 갈등 우려도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스트리트 저널과 인터뷰에서 중국이 경제적 여파를 확대하기 위해 코로나 19 확산을 부추겼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