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 원. 달러 환율, 국제 유가 

 

금값 일별시세

국제 금값이 하락했습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7.50달러(0.9%) 하락한 

1891.30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도 하락했습니다. 

시장의 예상 밖으로 급증한 미국의 원유 재고가 공급과잉 우려를 부추겼습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1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 보다 배럴당 72센트 (1.8%) 내린 39.95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도널드 크럼프 대통령이 전날 추가 부양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가

이날 다시 항공업계 지원을 촉구하는 등 오락가락한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에 불투명성을 더했습니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도 추가 재정지원을 위한 

포괄적 협상 타결을 낙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전주보다 50만 1000배럴 늘어난 4억 9290만 배럴로 집계되었습니다. 

당초 시장 저문가들이 예상한 29만 4000배럴(로이터통신 집계)을 웃도는 증가폭으로

수요 감축 우려까지 더해진 것입니다. 

 

달러화는 약세입니다.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 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06% 내린 93.63을 

기록 중입니다. 달러 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 화한 것입니다. 

국제/국내 금값 시세, 원.달러 환율

달러화의 강세로 금값은 오늘 떨어졌습니다. 

 

7일 원. 달러 환율은 1160원 중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 전격 중단 선언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 훼손으로 원. 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위에 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 치료를 받다 퇴원한 지 하루만인 6일(현지시간)

민주당과의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을 대선 이후까지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협상팀에 경기부양안 협상을 대선 이후까지 중단하라고 지시했다"며

"내가 승리한 즉시 우리는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과 소상공인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경기부양 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중에 전해진 이 같은 소식에 뉴욕증시는 급락했습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34%,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40% 하락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57% 떨어진 1만 1154.60에 장을 마쳤습니다. 

 

안전자산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0% 오른 93.700에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위험자산 랠리를 이끌었던 추가 부양책 합의 기대감 훼손으로 국내 증시에서 2 거래일 동안

약 3400억 원을 순매수한 외국인 자금의 포지션 전환 가능성도 원. 달러 환율의 상승을 이끌 요인입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세를 이끌었던 역외 달러, 위안 환율 강세가 되돌려진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우호적입니다. 밤사이 역외 달러, 위안 환율은

전일대비 0.43% 오른 6.7483위안에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조기 퇴원에 금값 & 미증시 상승, 달러 하락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 19 확진 소식에 세계 증시와 환율이 요동쳤고, 

세계의 경제가 트럼프의 병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는데요.

다시 조기 퇴원 소식에 또 세계 증시와 환율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 19에 걸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조기 퇴원과 부양책 합의 기대감에 

위험선호 심리가 우세하며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5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68%,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8% 상승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2%오른 1만 1332.49에 장을 마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직접 퇴원 방침을 밝힌 것과

미국의 신규 부양책 타결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도

추가 부양책에 대한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위험선호 속 달러는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전날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33% 떨어진 93.511에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이날 오전 앞선 예고대로 입원 3일 만에 퇴원하며

"조만간 선거 캠페인에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금융시장이 연휴로 휴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원화와 동조성이 높은 위안화 강세 흐름이 계속되고 있는 점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지지하는 요인입니다. 

전날 역외 달러, 위안 환율은 6.7194위안에 마감했습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퇴원과 추가 부양책 합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과 기관 주도하의 상승세가 연장되며 원화 강세 재료로 소화될 것"이라며

"다만 수입업체 결제 수요를 포함한 저가매수에 상쇄돼 환율은 1150원 중후 반대에서

박스권 등락을 오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5일 역외 차액결제 선물환(NDF) 시장에서 원. 달러 1개월 물은 1157.20원에서 최종 호가됐습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163.40원)와 비교해 6.15원 하락 (원화가치 상승) 한 것입니다. 

온스당 3000달러도 간다고 했던 금값

 

2일 시카고 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금값은 지난달 24일 온스당 1876.9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7월 23일 이후 처음으로 1900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것입니다. 

금값은 지난 8월 7일 온스당 2028.0달러까지 올랐지만,

그 뒤 하락하면서 1800달러대까지 내려온 것입니다. 

앞서 4월 금값이 치솟으면서 미국 투자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는 18개월 내

금이 온스당 3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었습니다. 

마이클 비트머와 프란시스코 블랜치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금을 노리게 될 것"이라고 얘기할 정도였습니다. 

그간 금값이 오를 수 있었던 배경은 주요국이 코로나19로 붕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

유동성(자금) 공급을 확대한 덕분입니다. 

이 같은 양적완화 정책은 실질 금리를 끌어내리고 시중에 통화량을 늘립니다.

'돈값'이 떨어지면서 고유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무 이자자산'인 금이 부각된 것입니다. 

하지만 천정부지로 치솟던 금값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면서입니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 강세는 금의 

상대적 가치를 낮추게 됩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최근 94.682까지 치솟으면서

최근 2개월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달러 강세 요인으로는 유로화 약세, 미국 재정정책 합의 난항,

시장 단기 변동성 확대 등이 꼽힙니다. 

김유미 킴움증권 연구원은 "유럽에서 코로나 19가 다시 퍼지면서 

유로화 강세에 제동을 걸었고, 미국 재정정책을 두고

합의가 길어지면서 불안감이 커졌다"며 "이에 투자심리가 

훼손되면서 안전자산으로 수요가 늘어난 점이 달러를 밀어 올렸다"라고 판단했습니다. 

 

달러강세로 금값이 주춤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포트폴리오(주자 자산군)에 금을

담아야 할지를 두고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는 금이 단기적으로 조정 받는 시기는 매수 기회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금값 상승에 유효한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재정지출 확대로 정부의 부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금리 상승을 억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금값 상승에 유효한 환경이 지속될 것"

이라며 "이미 유동성이 많이 공급됐기 때문에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향후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발생하면 이 늪 레이션 헤지(위험 회피) 자산인 금은 

더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단기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습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미국 중앙은행(Fed)주도의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유지되는 한 금이 정점을 통과했다는 우려는 너무 이르다"며 

"금 가격은 향후 12개월 내 2200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5일 1166~1170원 출발할 전망입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비농가 신규고용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가운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확진 소식 등이 금융시장 내 불확실성을 높이면서 

안전자산 수요 영향에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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