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3 금값은 숨 고르기 중

 

 

 

 

금값 전망

 

 

거침없이 올랐던 국제 금 가격이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갔지만 사상 최고치 경신은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연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하반기 중에는 온스당 1900달러선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오면서 금 관련 투자상품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1%(1.90달러) 내린 1801.90달러에 마감됐습니다. 금 선물 가격은 지난달 30일 온스당 1800.5달러를 기록하면서 1800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달 7일에는 1820.6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는 2011년 9월 21일(1805.5달러) 이후 최고치입니다. 금값은 지난해 12월 31일 1535.10달러에서 약 17% 상승했고, 2.4분기에만 13% 가까이 올랐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금 선물 가격은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2011년 9월 장중에 기록학 1920.3달러, 종가 기준으로는 같은 해 8월에 기록한 1888.70달러가 최고치입니다. 현물 가격은 2011년 9월 5일 미국 현물 가격으로 1900.3달러, 런던귀금속협회(LB <A) 기준으로는 1895달러가 최고치입니다. 

투자은행들은 최근 잇따라 올해 하반기 금값 전망치를 최고 1900달러선까지 올려 잡고 있습니다. 

ABN암로는 9일 금 가격 전망치를 올해 말 기준으로 온스당 1700달러에서 190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또 내년 말에는 2000달러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3일에는 UBS가 하반기 금값 전망을 기존 1800달러에서 1900달러로 올렸습니다. 지난달 말에는 골드만삭스가 6개월 내 온스당 1900달러, 1년 내 2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앞서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18개월 내 3000달러 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ABN암로의 조제트 보일 분석가는 '매수 대기 중인 투자 수요를 고려할 때 최근 금값 조정은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며 '일시 조정 이후에 다시 가격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보고서에서 밝혔습니다. 

긍정적인 전망 속에 금값이 치솟자 국내에서는 KRX 금과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은 상품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KRX금은 지난달 일평균 거래량이 72.6kg이었으나 이달 들어 87.1kg씩 매매됐고, 10일에는 126kg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날은 전날과 같은 1g에 6만 971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KODEX 골드선물 ETF도 연초 시가총액이 1258억 원이었으나, 10일 1731억 원까지 늘었습니다. 

 

 

국제 유가

 

OPEC+(석유수출국 기구 회원국과 비 OPEC협의체)가 감산규모를 줄이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합니다. 코로나 19로 줄어든 원유 수요가 차츰 회복되고 있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11일 (현지시간) OPEC 관계자를 인용해 OPEC+가 8월부터 감산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오는 15일 화상회의를 연다고 전했습니다. 

8월부터는 감산규모를 하루 770만 배럴로 줄이며 생산량을 200만 배럴씩 늘리려 한다는 것입니다. 앞서 OPEC+는 지난 5~6월 하루 970만 배럴 감산하기로 합의했고, 코로나 19 팬데믹이 진정되지 않아 7월까지 감산을 연장했었습니다. 

OPEC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줄어들었던 석유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우디를 비롯해 감산 합의에 참여했던 대부분의 산유국들은 감산 규모 축소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소식통은 'OPEC이 유가를 유지하기 위해 생산을 제한하는 것은 자살 행위라고 생각한다'며 '시장점유율 쟁탈이 있을 것이다. 저비용 생산자들이 (현재의) 유가를 무너뜨리지 않으면서 어떻게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것인지가 논의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올 하반기 원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전날 국제 에너지 기구(IEA)는 올해 원유 수요량 전망치를 하루 평균 9210만 배럴로 지난달 전망치 대비 40만 배럴 올려 잡았습니다. 2분기 수요 감소폭이 예상보다 적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글로벌 벤치 마크 유종인 브렌트유는 현재 연초 대비 31% 하락한 배럴당 43.24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사상 초유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6월 말 이후 배럴당 4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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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값 시세 6.4

 

 

 

 

국제유가

 

 

국제유가가 3일(현지시간)이틀째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3%(0.48달러) 오른 37.29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국제 유가 기준 물인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 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91%(0.36달러)오른 39.21달러에 거래중입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좌장격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나머지 10개 비OPEC산유국을 대표하는 러시아는 이날 하루 평균 970만 배럴 감산 합의 이행 기간으로 7월까지 한달 연장하는 방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이 결정적이였습니다. 

그러나 애초 9월까지 연장될 것이라는 시장 전망보단 다소 후퇴한 방안이어서 상승 폭은 상당 부분 제한 되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떨어졌습니다. 이날 뉴욕 상품 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 보다 온스당 1.7%(29.20달러)내린 1704.8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추경으로 인한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

 

정부가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발표한 3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국고채 10년물은 전날보다 4.5bp(1bp=0.01%포인트)올라 거래되었습니다. 

전날 국고채 10년물 금리 종가는 1.378%였습니다. 

전날 1.533%로 마친 국고채 20년물 금리는 같은 시간 2.4bp 상승했고, 3년물과 5년물도 각각 3bp올랐습니다. 

정부는 이날 35조 3천억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면서 23조 8천억원은 적자국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전에 발행 규모가 알려졌지만, 금리는 일제히 상승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신증권 공동락 연구원은 '이미 반영되긴 했지만, 새로운 물량 자체가 시장으로서는 부담일 수 밖에 없다'며 '오늘 금리가 오르는 것은 시장의 실질적인 부담'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적자국채 발행시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10년물 금리는 전날 1.7b 하락했다가 이날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어제는 한국은행이 국채를 매입하게 되면 10년물 위주로 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해 금리가 하락했다'고 말했습니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국채 절반이상을 매입하는게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브리핑에서 '한국은행이 (국고채)물량을 상당 부분 소화해 줄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백윤민 연구원은 '10년물 금리가 전날 하락했다가 오늘 상승한 것은 한은의 매입 계획이 더 나아가지 않으면서 이에 대한 실망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적자국채 발행 규모 자체는 예상보다는 적었지만, 한은의 적극적인 매입에 대해 시장이 확신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28일 ' 추경 등에 따라 대규모로 국고채가 발행되면 수급불균형에 따라 시장 불안이 발생할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만약 이렇게 되서 장기 금리 변동성이 커진다면 시장 안정화 차원에서 국고채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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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값 시세 6.2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원자재

펀드 44개는 최근 한 달 평균 수익률 34.82%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 5.95%를 훨씬 웃도는 성적입니다. 

그 안을 살펴보면 기초 자산에 따라 큰 차이가 났습니다.

'삼성WTI원유 특별자산 투자신탁 1 (WTI 원유-파생형)는 최근 한 달 수익률 63.75%로

두드러지는 성과를 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wTI) 원유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WTI가 최근 한 달 사이 88.38% 급등하면서 수익률도 따라 올라간 것입니다.

WTI는 지난 4월 첫 마이너스로 떨어졌지만 지난 18일(현지시간) 30달러대를 회복한 후

9 거래일 이상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금 유입도 원자재 펀드(상장지수펀드 제외) 내에서 가장 활발했습니다.

향후 유가상승에 베팅한 자금 1118억 원이 최근 한 달 사이 유입되었습니다. 

한 달 동안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금광업 관련 상장 기업에 투자하는

'IBK골드 마이닝 증권 자투자신탁 1(주식) 종류 A'(-4.31%)였습니다.

코로나 19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이미 3~4월 금 값이 크게 오르면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뉴욕거래소 (COMEX) 연결 물 기준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지난 4월

온스당 1756.70달러에 정점을 찍은 이후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다만, 원유 관련 상품은 최근 유난히 극심한 변동성을 겪고 있습니다.

최근 석 달로 기간을 넓히면 '삼성WTI원유특별자산투자신탁1(WTI원유-파생형)의 수익률은

-51.99%로 곤두박질쳤습니다.

'IBK골드마이닝 증권투자신탁 1(주식) 종류 A'는 같은 기간 14.73%의 수익을 냈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국제 유가의 점진적인 상승을 점치고있습니다.

지난달처럼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습니다.

봉쇄 완화에도 코로나 19재 확산 가능성으로 인해 원유 수요 회복 속도가 느리고,

7월부터 산유 수출국 협의체인 OPEC+의 감산량도 5~6월 하루 970만 배럴에서

770만 배럴로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게유가가 저점을 통과했으나

원유 수요 회복과 OPEC+공급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금 관련 투자는 유효한 전략으로 봤습니다.

황병진 NH투자 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정점을 통과한 후

경제 활동이 재개되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안전자산 보유 필요성은 유효하다'면서 '저금리 환경 장기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디플레이션 공포를 완화하고, 2022년 2분기부터 예상되는

리플레이션(디플레이션에서는 벗어났지만 심한 인플레이션에는 이르지 않은 상태)을

대비하는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까지 자극할 것'이라고 내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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