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원.달러 환율 동향, 국제유가 동향

원. 달러 환율 동향

고용지표, 서비스 심리지수 등 미국 경제지표 개선에 뉴욕증시가 상승하며 위험선호가 재개됐습니다. 미 국채

10년 물 금리는 1.7% 하향 안정을 보이고 있고, 달러 인덱스도 92포인트 중반대로 내렸습니다. 미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섬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2 거래일 만에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 다고 합니다. 달러, 위안 환율도

2 거래일 만에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달러, 위안 환율도 전일 대비 0.25% 내린 6.5위안을 기록해 위안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 차액결제 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 달러 1개월 물은 1125.75원에 최종

호가됐습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0원)를 고려하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27.70원)보다 2.15원가량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5일(현지시간) 10년 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013% 포인트 내린 1.707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달러화도 

국채금리 하락에 따라 전일 대비 0.02% 내린 92.570을 보이고 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올랐습니다. 

미국 경제지표는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는 중입니다. 지난주 발표된 3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가

91만 6000명으로 지난해 8월 수준으로 오른데 이어 ISM 3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3월 PMI는 63.7을 기록해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9.2와 전달의 55.3을

상회했습니다. 

국내 증시도 뉴욕장의 온기를 이어받아 상승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글로벌 금융 시장 전반에 번진 위험선호

심리 회복을 쫓아 지난 3 거래일 동안 약 1조 4000억 원을 순매수한 외국인 순매수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분기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끝난 이후 환율 추가 상승을 기대하던 

역내외 롱플레이가 달러화 약세로 청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환율 하락 요인"이라면서 "오늘 환율은 하락 

출발한 뒤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외 롱스탑을 중심으로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수입업체 결제(달러 매도)를

비롯한 저가매수에 막혀 1120원 중반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제유가 동향

뉴욕 유가는 산유국들의 증산 우려와 이란 핵 합의 재논의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5일 (미 동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5월 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80달러(4.6%) 하락한

배럴당 58.6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감산을 완화하기로 한 데다 이란 핵 합의(JCPOA. 포괄적 공동행동계획)

참가국들의 회담을 앞두고 이란의 증산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가 하락했습니다. 

석유수출국 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 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지난주 열린 석유장관 회의에서

세계 경기 회복을 고려해 오는 5~7월 감산을 점차 완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참가국들은 5월 35만 배럴, 6월 35만 배럴, 7월 44만 1천 배럴씩 하루 감산량을 완화할 예정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1월부터 실시해 온 하루 100만 배럴의 자발적인 자체 감산을 5월 25만 배럴, 6월 35만 배럴, 7월 40만 배럴 등 단계적으로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글로벌 리서치업체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비 프레이저는 마켓워치에 OPEC+의 이번 결정은 "단기적으로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해온 일부의 기대와 반대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산유국들이 이번 회의에서 수요 회복에 대해 자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셰일 생산이 반등할 

것으로 경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증산 우려에 이란 핵 합의 참가국들이 오는 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합의 복원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다는 소식도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습니다. 

미국을 포함한 이란 핵 합의 공동위원회 참가국들은 빈에서 회의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직접 회담은 이뤄지지 않을 예정입니다. 

이번 회의는 제재 해제, 핵 이행 조치 문제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지만 향후 이란에 대한 원유 수출 제재가 완화될

경우 공급 우려는 커질 수 있다고 합니다.

IMG의 워런 패터슨 원자재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제거될 가능성이 있으며, 만약

그러할 경우 이란의 석유 수출을 늘릴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만 "이미 이란 공급량이 늘고 있으며 올해 4분기에는 하루 공급량이 300만 배럴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이커 휴스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유정 굴착 장비 수도 13개가 늘어난 337개에 달했다고 합니다. 이는 향후 

미국의 원유 생산이 늘어날 것을 시사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란의 원유 수출 증가 여파는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프라이스 퓨처스의 펄 플린은 유가가 이란 핵 합의 회담으로 너무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유가 하락

위험은 2015년보다는 적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란은 이미 석유를 수출하고 있으며 오히려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2015년만큼이나

이란이 석유를 많이 보유하고 있지도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지부진한 금값 변동과 원.달러 환율 흐름

 

지난달까지 천정부지로 솟았던 금 가격이 한 달째 평행선을 달리자 금 투자에 뛰어들었던

투자자들의 속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상승세가 계속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에

막차에 올라탄 투자자들의 경우 손실 폭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 가격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는 달러 가치, 인플레이션, 실질금리 등입니다. 

인플레이션의 하락이나 달러 가치와 실질 금리가 오름세를 보일 경우 금 가격은 하락합니다. 

최근 금 가격이 지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달러 약세 압력이 줄어들면서

금 가격의 오름세가 제한됐기 때문입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달 '평균 물가 목표제(AT)'를 

공식화하면서 실질 금리 상승세는 진정됐지만, 실질 금리 마이너스 폭이 좁혀지고 있어 당분간은

보합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기간에 급등한 금값에 차익 시현 욕구가 커진 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국채 금리가 채권 수급 부담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기대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는 미국 10년 손익분기인플레이션율(BEI)은 지난달 31일 1.8%를 기록한 이후 

1.7%로 하락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관련 상장지수상품(ETP)의 경우 최근 한 달간 인버스 상품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초 금값 상승을 기대하고 KINDEX 골드 선물 레버리지 합성 ETF에 투자했던 투자자의 경우 10%의 

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TIGER골드 선물(H)(-5%), KODEX 골드선물(-5%)도

이 기간 4% 상승한 코스피보다도 수익이 낮았습니다. 되려 같은 기간 금값 하락을 전망하고 

'신한 인버스 2X 금 선물 ETN'과 '신한 인버스 금 선물 ETN'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8%와 4%의 수익을 냈습니다. 

그래도 금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꺽이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2000달러선으로 

회복하기까진 변동성이 더 확대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론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각국의 중앙은행은 코로나 19 충격을 해소하기 위해 무제한적 유동성 공급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러한 유동성 공급 확대는 화폐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자극하기 마련입니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주요국에선 양적 완화 조치를 축소하기보다는

오히려 대규모 유동성 공급 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낮은 수준의 기준금리가 장기간 지속되고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상승했던 2011년 금값을 지금 시점에 적용해 보면 2021년~2022년 금 가격은 2300달러 선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17일 원.달러 환율은 1170원 초중반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 달러 환율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장기간 '제로 금리' 유지 확인에도 달러화가 반등한 가운데

자중 위안화 흐름과 연동하며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은 16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 후 내놓은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0.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노동시장 조건이 FOMC의

최대 고용 평가와 부합하는 수준에 도달하고 물가가 2%까지 오르면서 일정기간 2%를 완만하게 넘어서는 궤도에

도달할 때까지 현 금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연준이

별도로 공개한 점도표를 통해서는 2023년까지 제로금리가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완화적인 FOMC 결과에도 달러화는 경제 불확실성을 강조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주목하며 상승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경제활동에 대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회복 중"이라면서도

"전체적인 경제활동이 팬데믹 전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고 앞으로의 길은 매우 불확실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추가적인 재정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09% 오른 93.157에 마감했습니다. 

뚜렷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위안화 흐름은 원. 달러 환율의 하락을 이끌 요인입니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해 5월 가장 낮은 수준으로 위안화 환율을 고시하면서 위안화 강세를 용인한다는 신호를 재확인하면서

역외 위안화 환율은 6.74위안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오전 중 위안화 고시 발표와

역외 위안화 움직임에 따라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밤사이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변동성이 재차 부각된 점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로

이어질 가능성과 수급상 결제 수요가 우위에 있다는 점은 하락폭을 제한하는 요인입니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역외 위안화 흐름과 국내 증시 등락에 따른 외국인 자금 동향을

주시하는 가운데 1170원 초중반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습니다. 

16일 역외 차액결제 선물환(NDF) 시장에서 원. 달러 1개월 물은 1173.30원에서 최종 호가 됐습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76.10원)와 비교해 

2.85원 하락(원화가치 상승)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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