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4 금값 5일 연속 오름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되며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에 몰리고 있습니다. 

23일(현지시간)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3%(24.90달러) 뛴 1890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5 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역사상 종가 기준으로 금값이 가장 높았던 지난 2011년 8월 22일 온스당 1891.90달러에 1.90달러 차로 접근했습니다. 

이날 금값은 장중 한때 온스당 1897.70달러까지 치솟아 최고치 경신까지 기대하게 했습니다.

금값은 올해 들어서만 25% 상승했습니다. 

최근 주식시장이 강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코로나 19대 유행과 불투명한 경제 전망이 이어지자

투자자들이 대표 안전자산인 금에 몰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제 유가는 에너지 수요에 대한 불투명한 전망과 미국 내 원유 재고 증가 여파로 급락했습니다.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 사사 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0.83달러) 떨어진 41.0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의 9월 물 브렌트유도 오후 2시 50분 현재 배럴당 2.1%(0.93달러) 내린

43.36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의 신규 실업자 수가 4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23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텍사스산 원유) 9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83센트(1.98%)떨어진 41.0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9월 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저녁 8시 39분 현재

91센트(2.05%) 하락한 배럴당 43.38달러에 거래 중입니다. 

이날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7월 12~18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41만6000건으로 전주 (130만 7000건)보다 약 11만 건 늘었습니다.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130만건을 웃도는 수치입니다. 

최근 플로리다주 등 미국 남부에서 코로나19(COVID-19)확산이 가속화되고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정부들이 재봉쇄가 나선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늘어난 것은 코로나 19 사태에 따른 봉쇄가 본격화된 직후인 지난 3월 말

신규 실업자가 687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16주 만에 처음입니다. 

지역별로는 최근 코로나19확진자가 가장 크게 늘어난 캘리포니아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9만 2673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남부 플로리다주와 조지아주에서도

각각 10만건 이상이 청구됐습니다. 

미 달러화는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같은 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 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2% 내린 94.78을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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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미.중 갈등 고조

 

국제유가

 

국제 유가가 22일(현지시간) 약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미. 중 갈등이 고조되면서 에너지 수요 감소를 불러올 것이란 우려를 자극했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2센트, 0.05% 하락한 배럴당 41.9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배럴당 41.14달러까지 내리기도 했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 물 가격은 전일대비 3센트, 0.07% 내린 배럴당 44.29달러를 나타냈습니다. 

미국이 중국에 휴스턴 주재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한 뒤 중국이 강경대응을 예고했다는 소식에

양국 간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원유 수요 감소 전망이 대두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에너지 정보청(EIA)은 지난주 에너지 잔고가 49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초 S&P 글로벌 플랫츠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190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었었습니다. 

한편 이날 금값은 급등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8월 물 가격은 전일대비 21.20달러,

1.2% 오른 온스다 1.59달러, 7.4% 급등한 온스당 23.144달러를 기록하며 2013년 9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미중 갈등

 

23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위에 설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총영사관 폐쇄로 다시 고조되었습니다.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 환율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 국무부는 지난 21일 '미국인의 지적 재산권과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의 3일 내 폐쇄를 요구했습니다.

휴스턴 영사관은 1979년 미 중 양국의 수교 후 미국에 처음 설립된 중국 총영사관이란 상징적 의미를 지닌 곳입니다. 

중국은 미국의 이 같은 요구에 '국제법 위반'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대중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현지시간) 미국 내 중국 공관의 추가 폐쇄에 대해

'언제나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가 폐쇄한 곳(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

불이 난 것같다. 무슨 일인지 궁금하다'라고 말했습니다. 폐쇄 요구를 받은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서 기밀서류를 태워 없앴다는 식의 발언을 통해

해당 총영사관에서 불법행위와 관련된 기록을 보관해왔다는 뉘앙스를 흘렸습니다. 

미중 갈등 격화에 위안화는 약세를 보이며 이에 연동하는 원화 역시 약세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연합의 경제회복기금 합의에 따른 유로 강세가 촉발한 달러 약세에도 전날 역외

달러. 위안화 환율은 7.0161로 상승하며 다시 7위안을 넘어섰습니다. 유로화는 전일대비

0.32% 오른 11569달러, 달러 인덱스는 0.13% 내린 94.981을 나타냈습니다. 

이날 발표된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밑돈 것도 원. 달러 환율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입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2분기 GDP는 전기대비 -3.3%로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이후

가장 큰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습니다. 

22일 역외 차액 결재 선물환(NDF) 시장에서 원. 달러 1개월 물은 1197.25원에서 최종 호가됐습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95.30원)와 비교해 2.2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입니다. 

 

7.22 원자재값 급등

 

 

 

 

국제 원자재값 동향

 

국제 원자재값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습니다.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입니다. 

21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8%(1.15달러) 상승한 41.9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루 상승률이 배럴당 1달러가 넘게 된 건 4개월 만입니다. 유가로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입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 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2.54%(1.10달러) 오른 44.38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경제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7500억 유로(약 1030조 원) 규모의 초대형 경기부양책에 합의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국제 금값도 경기부양 희소식에 올랐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5%(26.50달러) 오른 1843.9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011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습니다. 

9월 인도분 은 역시 6년만에 최고치로 뛰었습니다. 하루에만 온스당 6.8%(1.37달러) 급등한 21.557달러로 마감됐습니다. 2014년 3월 이후 최고가입니다. 은값은 산업용 수요가 회복되면서 급격히 오르고 있습니다. 투자 수요까지 겹치면서 올해 최저점 대비 80% 이상 폭등했습니다. 

 

 

국제유가

 

국제 유가가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EU( 유럽연합)이 코로나 19( COVID-19)사태에 대응해 천문학적인 경기부양책에 합의했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21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8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5달러(2.8%) 오른 41.9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3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국제 유가의 기준물인 9월 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밤 9시 8분 현재 97센트(2.2%) 상승한 배럴당 44.25달러에 거래 중입니다. 

EU 27개국 정상들은 5일 간의 협상 끝에 이날 7500억 유로(약 1030조 원) 규모의 경제회복 기금 조성에 합의했습니다. 

이 가운데 보조금은 3900억유로, 대출금은 3600억 유로로 정해졌습니다. 당초 5000억 유로 규모였던 보조금이 1000억 유로 이상 줄었습니다. 보조금은 상환할 필요가 없는 자금지원입니다. 

오스트리아, 네덜란드,스웨덴, 덴마크 등 이른바 '검소한 4개국(frugal four)'은 보조금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해 왔습니다. 

EU 정상들은 추후 회의를 통해 기금 지원 조건으로 법치주의 준수와 경제개혁, 기후변화 대응 등을 포함시키는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타협안이 나온 이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EU에 있어 역사적인 날'이라고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미 달러화는 약세였습니다. 같은 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 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7% 내린 95.20을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 한 것입니다. 

7.21 코로나19확산세 증가와 백신 기대감 증폭

 

 

 

국제유가

 

코로나 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20일 (현지시간) 올랐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5%(0.22달러) 상승한 40.81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국제 유가의 기준 물인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 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42%(0.18달러) 뛴 43.32달러에 거래 중입니다. 

더욱 매서워진 코로나19확산세와 백신 기대감 속에 유가는 온종일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앞서 영국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이날 의학전문지 랜싯(Lancet)에 게재한 1단계 임상시험 결과에서 백신 접종자 전원의 체내에서 중화항체와 T세포가 모두 형성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기업 바이오엔 테크는 이날 실험용 코로나 19 백신의 두 번째 초기 시험에서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앞서 미국에서 진행한 첫 번째 초기 시험 결과와 일치하는 것입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도 상승세를 탔습니다. 이날 뉴욕 상품 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4%(7.40달러) 오른 1817.4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6월 생산자물가지수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공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5%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0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5% 상승한 102.52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0.9% 하락했습니다. 

재난지원금 효과가 줄어들고 출하량이 늘면서 농림수산품이 농산물, 축산물 및 수산물이 모두 내려 전월대비 1.6%하락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소고기(-5.9%), 돼지고기(-1.2%)등 축산물은 물론, 배추(-32.5%), 감자(-37.0%), 양파(-25.2%)등 농산물 가격도 크게 내렸습니다. 

공산품은 유가상승으로 석탄및 석유제품(21.1%), 화학제품(1.0%)등이 올라 전월대비 1.0% 상승했습니다. 석탄 및 석유제품은 5개월 연속, 화학제품은 9개월 연속 내림세를 타다 지난달 상승 전환한 것입니다. 경우 23.8%, 휘발유는 32.4%나 올랐습니다. 주력 수출품인 D램 생산자물가는 1.5% 하락 전환했습니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전력, 가스 및 증기가 내려 전월대비 0.1% 하락했고, 서비스 부문은 정보통신 및 방송서비스, 금융 및 보험 서비스 등이 올라 전월대비 0.3% 상승했습니다. 음식점 및 숙박업 가운데서는 휴양콘도(-6.5%)가 운송은 국내 항공여행(-4.6%)이 코로나 19로 여전히 부진했습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중간재(6.1%)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0.8% 상승했습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해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0.6%)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4%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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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금값의 고공 행진 (7.20)

 

 

코로나 19재 확산 등 사태 진정이 미뤄지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각국이 경기부양책을 제시하면서 시중에 풍부한 유동성이 공급된 가운데 실물자산인 금에 자금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값은 트로이온스(31.1g) 당 1800.3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금값이 18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유로존 재정위기가 악화됐던 지난 2011년 9월 (1911.6달러) 이후 처음입니다. 

최근 2년간의 연평균 트로 이온 스당 금값 변화를 보면 2018년 국제시세가 1269.6달러, 2019년 1392.6달러 , 2020년 현재는 1794.32달러로 연일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2년간의 연평균 트로이온스당 금값 변화를 보면 2018년 국제시세가 1269.6달러, 2019년 1392.6달러, 2020년 현재는 1794.32달러로 연일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g 단위로 거래되는 국내 금값도 사상 처음으로 7만 원대를 넘어섰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KRX 금시장에서 1kg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23% 오른 7만 60원이었습니다. 

이는 2014년 3월 KRX금시장 개설 후 장중 최고가입니다. 

이 같은 금값 상승은 전 세계에서 2차 확산세를 보이는 코로나 19 우려로 안전자산 투자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파악됩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각국 중앙은행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19확산으로 인해 증시가 급락했던 3월에도 금 가격은 안정적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전문가 들은 당분간 금 가격 랠리가 증시 사이클과 관계없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습니다. 

올해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나 상장지수 증권(ETN)  수요가 높아지면서 거래량 역시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국내 상장 금 ETF는 총 4개 종목, ETN은 총 7개 종목에 달합니다. 미국 상장 금 ETF는 금을 생산하는 금광기업 주식을 담은 ETF도 상장돼 있으며 모두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송승연 한국투자증원 연구원은 '현재와 같이 낮은 실질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이 견인하는 증시 상승 국면에서 금은 인플레이션을 헤징(위험회피)하는 역할을 할 것이고,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강해지며 증시가 하락 사이클에 접어들 때는 안전자산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판단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0일 1200~1203원으로 출발할 전망입니다. 

키움증권은 미국 뉴욕 차액결제 선물환(NDF) 1개월 물이 1203.45원으로 3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김유미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달러화는 유로화가 EU정상회의에서 경제회복 조성기금 관련 낙관적 기대가 이어지면서 강세를 보이자 하락했다'며 '환율은 대외 불확실성 요인이 잔존해 하락폭은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습니다. 

7.18 코로나 19 추가 봉쇄 우려

 

 

국제 유가는 17일(현지시간)소폭 하락했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4%(0.16달러) 내린 40.59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 물 브렌트유도 오후 2시 40분 현재 배럴당 0.53%(0.23달러) 떨어진 43.14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이 추가적인 경제 셧다운 조치를 불러와 원유 수요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전날 미국에서는 하루 7만 7천217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와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7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5%(9.70달러) 오른 181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7.17 채권보다 원자재 투자가 유리

 

 

 

 

채권 투자보다 원자재 투자

 

추가적인 '금리인하' 기대감이 희박해지면서 채권을 바라보는 시장의 시각이 차갑습니다. 반면 유동성 증가 및 중국 경기회복세 등으로 비철 금속 가격이 최근 코로나 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구리 등 원자재 투자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0.5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금통위가 지난 3월 0.5%포인트를 내리는 '빅 컷'에 이어 5월 금통위에서도 0.25% 포인트를 추가로 인하하는 등 총 0.75% 포인트의 금리를 빠르게 내린 이후 이뤄진 기준금리 동결입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를 비롯한 글로벌 중앙은행들은 잇따라 금리를 내리고 유동성을 공급해 위험 확산을 막았습니다. 그러나 이미 현재 기준금리가 현실적으로 내릴 수 있는 최저 금리 수준(실효 하한)에 근접한 만큼, 시장 전문가들은 추가 인하 가능성이 낮다는 진단입니다. 

김지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가 이미 실효하한에 근접했기 때문에 향후 동결은 불가피하다'라고 진단했습니다. 김지만 상성증권 연구원도 '앞으로 기준금리는 현 수준에서 상당기간 동결될 전망'이라며 '빈번한 추경과 한국판 뉴딜정책 등 확장적 재정정책 국면에서 금리 상승은 실물경제와 정책 사용에 있어 부담이기 때문에 완화적 정책 스탠스를 오랜 기간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진 것은 채권투자에 악재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 같은 통화정책 모멘텀의 약화로 중장기적 시각에서 채권에 대한 투자 매력이 크게 약화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동시에 상대적으로 재정정책 강화를 위해 국채 발행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수급 차원에서 부담'이라며 '국채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국채 채권시장은 정체된 금리흐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생각한 것보다 '기다린 보람'이 크지 않은 시장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중국 실물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비철금속 가격이 뛰는 등 원자재 투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대비 3.2%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주요 경제국 중 중국이 처음으로 코로나 19 국면에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중국 수요 비중이 높은 구리(중국비중 54%), 알루미늄(56%), 니켈(54%)등의 가격이 최근 가파른 회복세를 보인 것도 이 같은 영향입니다. 

영국 런던 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선물 3개월물 가격은 15일 기준 톤당 6386달러를 기록, 최근 한 달 동안 11.5% 상승했습니다. 알루미늄과 니켈의 선물 3개월 물 가격도 같은 기간 각각 5.7%, 4.5% 올랐습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같은 가격 회복세는 중국이 가장 먼저 코로나 리스크로부터 벗어나면서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구리의 경우 연초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중국 수요 회복뿐 아니라 칠레, 페루, 중국 등지에서의 공급 차질까지 더 해져 다른 비철금속보다 높은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연말까지 공급 부족과 중국에서의 안정적인 수요 흐름을 바탕으로 구리 가격은 톤당 5500~7000달러의 움직임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 봤습니다. 

 

 

 

 

간단 뉴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16일 (미 현지시간) 하락했습니다. 미.중 간 갈등 고조 속 다소 실망스러운 경제지표 소식이 투자심리 약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39포인트(0.5%) 내린 26734.7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S&P) 500 지수는 10.99포인트(0.34%) 하락한 3215.57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6.66포인트(0.73%) 떨어진 10473.8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만에 다시 하락했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0.45달러) 하락한 40.7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 증시 하락과 향후 원유 수요에 관한 불확실성 우려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여성폭력방지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비서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피해자 보호 대책 등을 논의합니다. 이 장관은 회의에서 민간위원들로부터 피해자 보호 및 유사 사건 재발 방지 등에 관한 의견을 듣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한에 새로운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 대북 전문가가 밝혔습니다. 미 싱크탱크인 국익연구소의 해리 카지 아니스 한국담당 국장은 16일(현지시간) 현지 잡지인 '아메리칸 컨 서버 티브'에 게재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전에 북한과 합의라는 돌파구를 원한다'는 글에서 백악관과 국무부 당국자를 인용해 이 같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카지 아니스 국장은 북한과 협상이 타결된다면 올 가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기차나 비행기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의 아시아 국가 한 수도에서 3차 미. 북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란 희망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해외유입 사례가 연일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해외유입 확진자 중 외국인 비중이 계속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이라크 건설 현장 등지에서 귀국하는 우리나라 근로자들도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아 당분간 해외유입 사례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17일 중앙 방역대책본부(방 대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전날 0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 816명 중 해외유입 사례는 382명으로 46.8%를 차지했습니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난달 26일 이후 전날까지 3주째 두 자릿수 증가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이(FBI)이 유명인들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당한 사건에 대한 수사를 개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6ㅇ;ㄹ(현지시간)보도 했습니다. FBI 샌프란시스코 지부는 이날 해커들이 트위터의 내부 시스템에 접근해 저명인사들이 계정을 장악한 뒤 가상화폐를 요구한 해킹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인 15일 해커로 추정되는 이들은 미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모델 킴 카다시안 등 명사들의 트위터 계정에 '비트코인을 보내면 2배를 되돌려 주겠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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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코로나 19 여파

 

 

 

 

국제 유가

 

국제 유가가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급감했다는 소식이 기름값을 밀어 올렸습니다. 

15일 9 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텍사스산 원유) 8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 보다 배럴당 91센트(2.3%) 오른 41.2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0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전주 대비 750만 배럴 줄어든

5317만 배럴로 집계됬습니다. 당초 시장이 예상한 210만 배럴보다 큰 감소폭입니다. 

코로나 19 사태를 맞아 대폭 감산에 나섰던 주요 산유국들이 8월부터 감산 규모를

줄이기로 했지만 감산 합의를 불이행한 국가들은 추가 감산이 불가피합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OPEC(석유수출국 기구)과

러시아 등 비회원 동맹 산유국들의 모임인 OPEC+은 감산규모를 현재

하루 970만 배럴에서 8~9월엔 하루 약 854만 배럴로 완화할 예정입니다. 

전날 OPEC은 보고서에서 2021년 전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700만 배럴 정도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원유 수요는 하루 약 900만 배럴 감소했습니다. 

앞서 OPEC+는 코로나 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전 세계 원유 수요가

약 3분의 1 증발하자 전 세계 공급량의 10%에 달하는 하루 970만 배럴을 감산키로 합의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감산 합의를 지키지 않고 약속보다 많이 생산한 이라크와

카자흐스탄, 나이지리아, 앙골라 등은 합의 이행을 위해 향후 추가 감산을 요구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올랐습니다. 

미 달러화는 약세였습니다. 같은 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 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23% 내린 96.03을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 한 것입니다.

 

에너지 수입액 비중 추이

 

코로나 19와 저유가 여파로 국내 총수입액 가운데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2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16일 에너지 경제연구원이 펴낸 '에너지 통계월보'에 따르면 코로나 19 사태가 정점에 달했던

올해 4월 에너지 수입액은 작년 4월보다 41.6% 급감한 64억 7천6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다라 국내 총수입액에서 에너지 수입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17.1%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런 비중은 1999년 5월 (6.1%) 이후 약 2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지난해 에너지 수입액 비중은 평균 25.2%로 전체 수입액의 4분의 1을 에너지가 차지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비중은 1월과 2월 각각 28.5%와 29%로 높아졌다가

3월 21.0%로 낮아진 뒤 4월에는 2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작년 4월(24.6%)과 비교해도 7.5% 포인트 낮습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에너지 수입량 자체가 작년 4월(2천796만 toe)보다 6.9% 줄어든

2천602만 2천 toe(석유환산톤)에 그친 데다,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평균 원유 수입 가격은 지난해 4월 배럴당 68.9달러에서 올해 4월 34.1달러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원유 수입액도 작년 4월 66억 1천만 달러에서 올해 4월 30억 8천700만 달러로 절반가량 줄었습니다. 

석유제품 수입액도 42.1% 급감했고, 천연가스(LNG)는 8.1% 감소했습니다. 

국내 1차 에너지에서 수입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인 에너지 수입 의존도 역시

4월 91.9%로, 월별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7년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는 2015년까지 95%를 넘었고, 그 뒤로는 93%대를 유지해 왔습니다. 

4월 최종에너지 소비량은 작년 4월 보다 7.6% 감소한 1천768만 9천 toe로 집계되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산업부문이 5.1% 감소했고, 가정, 상업 부분은 0.9% 줄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이동이 줄면서 수송 부문 에너지 소비량은 32.3%나 급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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