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8 국제 금값 다시 상승

 

최근 주춤하던 국제 금값이 모처럼 크게 반등했습니다. 귀금속 투자를 꺼리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금광주를 매입했다는 소식이 한몫했습니다. 

17일(현지시간)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48.90달러(2.5%) 뛴 1988.7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4월 22일 이후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크셔가 지난 14일 공개한 2/4분기 투자 포트폴리오(6월 30일 기준)에는

캐나다의 대형 금광업체 배릭골드(Barrick Gold) 지분 1.2%(2090만 주)가 추가됐습니다. 

이는 현재 가치로는 5억 6500만 달러(6700억 원)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그동안 버핏 회장은 금속에 대해

그 자체론 기업처럼 현금흐름을 창출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투자를 꺼려왔습니다. 

달러화 약세도 금값 랠리에 힘을 보태었습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 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3% 하락한 92.82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의 지난달 감산 약속 이행 보도가 나온 가운데 상승했습니다.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 사사 스산 원유) 9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88센트(2.1%) 오른 42.8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에서 국제 유가의 기준물인 10월 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밤 9시 58분 현재 전날보다 52센트(1.2%) 상승한 45.32달러에 거래 중입니다. 

 

금 투자 방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금값이 치솟자 국내 시중은행 금 관련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금 통장을 개설해 입금하면 예금액만큼 금 실물이 적립되는 '골드 뱅킹'이 대표적입니다. 

금융업계에 다르면 신한, 국민, 우리은행의 7월 말 기준 골드뱅킹 잔액은 6404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03년 골드뱅킹 판매가 시작된 후 월간 기준 최대 규모입니다.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해 951억 원(17.4%) 늘었습니다. 특히 올 들어서만 1042억 원(24.4%)이 증가했습니다. 

골드뱅킹 잔액은 지난해 말까지 5300억~5400억 원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다가 코로나 19 여파로

지난 3월 5148억 원까지 줄었습니다.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안감이 자산 현금화 움직임으로 이어져서입니다. 

하지만 달러 약세로 금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금값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6월부터 골드뱅킹

잔액도 늘었다. 골드뱅킹 상승세는 7월 정점을 찍었습니다. 금값이 7월 한 달간 10.3% 급등하자 골드뱅킹

잔액은 전월 대비 959억 원(17.6%) 늘었습니다. 월간 최대 상승률입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제 금값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 골드뱅킹을 찾는 소비자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금 실물 거래를 부담스러워하는 소액 투자자가 많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금 실물을 거래할 때는 부가세 10%에 거래 수수료 (사고팔 때)를 추가로 내야 합니다. 반면 골드뱅킹은

매매차익에 대해서만 15.4%의 소득세를 내면 끝입니다. 여기에 0.01g 단위의 소액 투자도 가능합니다.

우리 은행 관계자는 '금 실물 거래와 달리 골드뱅킹은 가입 대상과 기간, 금액에 제한이 없어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하다'라고 했습니다. 

다만 위험요소도 있습니다. 금을 활용하는 파생상품이기 때문에 금값이 떨어지는 만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골드뱅킹은 5000만 원까지 원금을 보장하는 '예금자보호법'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은행들은 위험률을 낮추기 위해 목표, 위험 수익률을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설정한 수치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해지되는 서비스입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목표, 위험 수익률을 설정해 도달할 경우 소비자에게

통지한다'며 '자동으로 매도, 매입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8.17 금값 하락, 기름값은 안정세

 

국제 금값시세는 14일 (현지시간) 사흘 만에 하락했습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1%(20.60달러) 내려간 1949.8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 주 전체로는 3.9% 떨어져 지난 6월 초 이후 10주 만에 처음으로 주간 가격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온스당 2000달러 선을 돌파해 연일 최고가를 다시 쓰던 금의 기세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 개발 기대감과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의 여파로 주춤거리고 있습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날 0.706%로 최근 8주 동안 가장 높았고, 이날도 0.693%로 높은 수준을 기록 중입니다. 

전국 기름값이 3주째 0원대 등락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전국 주유소 주간 단위 휘발유 판매가격은 l당 361.1원으로 전주 대비 0.1원 내렸습니다. 

지난달 말 휘발유값 변동 폭이 0원대에 진입한 이후 소폭의 등락만을 반복하며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상표별로는 알뜰 주유소 평균 가격이 l당 1천 330.3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와 GS칼텍스는 1천368.6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전체 주유소 가운데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는 평균 가격이 지난주보다 하락했지만, GS 칼텍스는 가격이 올랐습니다. 

휘발유가 가장 비싼 서울 주유소의 경우 휘발유 가격이 l당 0.7원 하락한 1천456.3원이었습니다. 

서울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이 1천 300원대였고 가장 저렴한 대구는 l당 0.3원 하락해 1천335.2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밖에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도 지난주보다 l당 0.3원 내린 1천163.5원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내 주유소 가격에 2~3주의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국제 유가의 경우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가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배럴당 0.6달러 오른 44달러였고,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2달러 올라 4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석유공사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중국 생산자물가지수 호조 등으로 국제유가가 전주 대비 올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8.13 유가는 오르고 금값은 내리고

 

 

국제 유가가 5개월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습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크게 줄었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12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9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06달러(2.6%) 오른 42.6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선물 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0월 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밤 9시 17분 현재 배럴당 84센트(1.9%)

상승한 45.32달러에 거래중입니다. 

두 유종 모두 코로나19(COVID-19)사태가 본격화될 즈음인 3월 5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전주 대비 450만 배럴 줄었습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290만 배럴(로이터통신 집계) 보다 큰 감소폭입니다. 

최근 사상 최고가 랠리를 펼쳤던 금값은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의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한풀 꺾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오후 4시 20분 현재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7.60달러(0.9%) 떨어진

1928.50달러에 거래 중입니다. 

달러화도 약세였습니다. 같은 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 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2% 하락한 93.41을

기록 중입니다. 달러 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 화한 것입니다. 

 

 

코로나와 저유가시대에 한전 오늘 실적 발표

 

한국전력공사가 13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저유가 덕에 1분기 흑자를 기록했던 한전이 2분기에도

'플러스'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금융 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전은 '2020년 2분기 결산 실적'을 이날 공시합니다. 에너지 업계에서는

한전이 이번 2분기에도 1분기에 이어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저유가 기조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어서입니다. 

앞서 올 1분기 에슨 코로나 19에 따른 수요 감소로 전기판매 수익이 1331억 원 줄었지만 유가 급락에 연료비,

구입비가 1조 6005억 원이나 줄면서 흑자를 냈습니다. 

이러한 기조는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과거 한전은 저유가 시기엔 대규모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배럴당 40~50달러대였던 2015~2016년에

연간 11조~12조 원의 흑자였지만 배럴당 60~70달러대였던 지난해에는 1조 30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올해 4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기준 월평균 유가는 20달러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4월 20일에는

-37.63달러에 거래되며 판매자가 오히려 돈을 주고 원유를 파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6월 말에도 39.27달러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최근 원전 이용률이 오른 점도 한전 실적 개선에 긍정적입니다. 지난해 자체 정비 등을 이유로 60%대에 머무른

원전 이용률은 올해 1분기 73.8%로 상승했고, 2분기엔 이보다 높은 81.3%로 더 높아졌습니다. 한전이

2분기 흑자를 낼 경우 지난 2017년 2분기 이후 3년 만에 해당 분기 흑자를 기록하게 됩니다. 

문제는 코로나 19로 인해 전력사용량이 줄면서 한전의 판매실적도 악화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6월

전력통계 속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6월) 전력 구매 단가는 1 kWh(킬로와트시) 당 84.4원입니다. 지난해

상반기(93.5원)보다 9.7% 하락했습니다. 반면 2분기 전력 총판매량은 11만 8556 GWh(기가 와트시)로 4.3%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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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최대폭 하락한 금값

 

국제 금값이 7년 만에 최대폭 급락하며 온스당 2000달러선을 내줬습니다. 미국의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한풀 꺾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귀금속의 주된 거래 수단인 미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선

것도 한몫했습니다. 

11일 (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93.40달러(4.6%) 떨어진 1946.3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013년 4월 이후 7년여 만에 가장 큰 하락폭 입니다. 하락률을 기준으론 5개월 만에 최대입니다. 

이로써 지난 4일 사상 최초로 온스당 2000달러선을 돌파한 금값은 5 거래일 만에 다시 1900달러 대로 내려섰습니다.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 가격은 달러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입니다. 

이날 달러화는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우호 4시 38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 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10% 상승한 93.67을 기록 중입니다. 달러 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 화한 것입니다. 

코로나 19(COVID-19) 사태로 내려앉았던 미국의 도매물가가 대폭 반등하는 등 미국 실물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소식도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을 끌어내렸습니다. 

이날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0.6% 뛰었습니다. 

2018년 10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으로, 당초 시장이 예상한 0.3%(마켓워치 기준)를 넘어섰습니다. 전월에

코로나 19 방역을 위한 봉쇄의 충격으로 0.2% 하락했었습니다. 

지난달 휘발유 가격이 10.1%급등하며 PPT반등을 주도했습니다. 서비스 도매가격도 0.5% 오르며 15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0.3%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월 PPI는 여전히 0.4%낮은 수준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떨어졌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9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3센트(0.8%) 내린 41.6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0월 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밤 9시 41분 현재 배럴당 37센트(0.8%)

하락한 44.62달러에 거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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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금값, 국제 유가 반등

 

 

 

 

 

오는 15일 (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회담을 앞두고 금값과 기름값이 동시에 반등했습니다. 

10일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1.70달러(0.6%) 오른 2039.7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사상 최고가 행진 끝에 지난 7일 조정을 받은 뒤 하루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셈입니다.

달러화도 강세였습니다. 이날 오후 4시 26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 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18% 상승한 93.60을 기록 중입니다. 달러 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 화한 것입니다. 

국제 유가도 다시 올랐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9월 이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72센트(1.7%)오른 41.9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국제 유가의 기준물인 10월 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밤 9시 28분 현재 배럴당 59센트(1.33%)

상승한 44.99달러에 거래 중입니다. 

홍콩, 총영사관, 틱톡 등의 문제를 놓고 미중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측 로버트 라이트 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중국 측 류허 부총리는 오는 15일 화상으로 고위급 회담을 열 예정입니다. 지난 1월 타결한

1단계 무역합의의 이행 상황을 점검 평가하기 위한 자리지만, 다른 현안이 논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미 증시, 혼조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10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57.96포인트(1.3%)상승한 2만 7791.44에 마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9.19포인트(0.27%)오른 3360.4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2.62포인트(0.39%) 하락한 1만 968.36에 마감되었습니다. 나스닥은 강세로 출발했다 상승에 따른 이익을 확정하려는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실업수당 추가 지급을 포함하는 경제대책을 행정명령으로 발동 하면서 

경기 우려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세가 줄어든 점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존스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전날 미국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약 4만 700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1주일 만에 최저치입니다. 

미국 항공 이용객이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항공주가 큰 폭으로 상승, 유나이티드 항공은 9.3% 이상 급등했고, 보잉도 5.5% 넘게 올랐습니다. 리조트업체 MGM의 주가도 13%나 뛰었습니다. 

반면 코닥 주가는 27.9% 폭락해 10.73달러로 사상 최고인 60달러까지 치솟았던 지난달 29일

장중가 대비 6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미 정부가 코닥의 제약사 전환을 위해 제공하려던 대출지원금

7억 6500만 달러를 보류했기 때문입니다. 코닥은 사전 정보유출과 내부자 거래 의혹 등으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어 미 정부는 관련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지원계획을 유보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코닥은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7억 6500만 달러 장기저리 대출을 받아 코로나 19 백신원료

등 제약원료 제조업체로 변신할 계획이라고 밝혀 주가가 폭등한 바 있습니다.  

 

8.10 하반기 금값 전망

 

 

 

한국은행은 9일 국제 금값이 한동안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은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달 4일 현재 온스당 2019.21달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전인

올해 1월 1일과 비교했을 때 33%나 올랐습니다. 

실질 금리 하락과 미 달러 약세 등의 영향입니다. 

미 10년물 물가연동 국채(TIPS) 수익률(실질금리)은 올해 3월 이후 마이너스(-)로 전환한 뒤 지난달 31일 현재 -1.0%로,

2012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지점까지 떨어졌습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6월 말 (97.4) 이후 하락 폭이 커지면서 이달 3일 현재 93.5까지 내렸습니다. 

한은은 '주요국에서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이어가면서 당분간 유동성이 풍부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금 가격이 중기적으로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다만 일부 투자은행(IB)들은 금값이 3분기 이후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 단계에서 실질 금리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낮기 때문입니다. 

한으네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온스당 금값이 3분기에 1950달러, 4분기에 2100달러에 이를 것으로 봤습니다. 

시티은행은 3분기 1825달러, 4분기 1850달러로 예상했고, JP모건은 같은 기간 1933달러, 1880달러로 전망했습니다. 

 

 

유가폭락으로 사우디 아람코 2분기 순이익 하락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과 국제 유가 폭락으로 인해 올해 

2분기(4~6월)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3% 급감했다고 9일(현지시간) 공시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람코의 2분기 순이익은 246억리얄(약 7조 8000억 원)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7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분기 순이익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아람코는 '코로나19대유행에 따른 수요 감소와 유가 하락, 정제. 석유화학 이윤의 감소로 순이익이 

줄어들었다'면서 '각국이 봉쇄를 완화하고 경제 활동을 재가동하면서 에너지 시장이 부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순익 감소에도 아람코는 2분기 배당금이 187억 5000만 달러라고 발표하고 올해 전체 750억 달러

배당 계획은 그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람코 지분의 98%는 사우디 정부가 보유하고 있어

배당금 대부분이 사우디 정부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6월 아람코는 배당 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추가 채권을 발행하거나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한 바 있습니다. 

아람코는 지난해 12월 사우디 리야드 타 다운 주식시장에 상장돼 세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기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19 여파로 주가가 떨어지면서 이달 초 애플에 세계 시총 1위 자리를 

빼앗겼습니다. 

 

8.8 금값 연말까지 10% 추가 상승 가능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금값이 올해 연말까지 10% 정도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8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런던 금 거래소의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1965달러로 직전 고점인 

2011년 9월의 1895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물가상승률 감안 시 현재의 실질 금 가격은 역사적 고점에 육박했습니다.

연구소는 금값 급등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응한 완화된 통화정책과 적극적 재정정책이 강화되는 가운데 경제

불확실성 지속으로 투기적 수요가 가세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명목금리 하락과 미국 달러화 평가절하,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때 금값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국 경기침체로 10년물 국채 명목금리가 사상 최저치로 하락한 반면 기대 인플레이션은 상승했습니다. 명목금리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을 뺀 실질금리는 크게 떨어졌습니다.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실질금리 하락)은 디플레이션 방지를 위한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성공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동시에 금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이 낮아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미 달러화 가치도 하락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이후 미국과 유럽, 일본 간 기준금리 격차는 물론 장기실질금리 격차도

축소되거나 역전되면서 달러화 가치에 대한 하방압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달러 통화스와프 계약 연장 등 미 중앙은행의

달러 유동성 공급 확대와 중국의 경기 반등 등도 달러화 가치 하락에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일반의 관심은 커지고 있습니다. 금 예금이나 펀드.ETF등 소액으로 금을 

투자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 늘어난 점도 투자자 저변 확대에 한몫했습니다. 

연구소는 하반기에도 미 실질금리가 낮은 수준에 머물고 미국 대선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상존해 연말

금값이 온스당 2200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7월 말 종가에 비해 10%높은 수준입니다. 

연구소는 미 중앙은행이 경기침체 대응을 위해 빠르면 9월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강화하는 새로운

통화정책운용방식을 발표할 것으로 관측되 금 보유의 기회비용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반기 금 최대 수입국인 중국과 인도의 경기 회복으로 산업용, 장신구용 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점도

금값 추가상승 전망의 한 이유입니다. 

내년 금값 향방은 글로벌 경기가 회복될 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연구소는 내년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실질금리 상승으로 금값에 대한 하방 압력이 커져 온스당 2000달러 수준까지 다시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다만 글로벌 경제가 더블딥 리세션에 봉착한다면 주요국의 양적 완화 규모가 더욱 늘어나고 미국 실질금리도 추가

하락해 금값이 온스당 2500달러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8.7 국제 금값, 계속된 사상 최고가

 

 

국제 금값은 6일(현지시간) 거침없는 신기록 행진을 이어 갔습니다. 이날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20.10달러) 뛴 2069.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5 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는 기록적인 상승 랠리로 온스당 2100달러 고지에 한발 더 다가선 모양새입니다. 

최근 달러 약세로 금 선호 현상이 강해진 가운데 이날 미 고용 지표가 3주 만에 개선됐다는 발표가

오름세를 뒷받침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19만 건으로 전주보다 25만 건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 전망치(140만건)보다도 훨씬 적은 수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대유행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국제 유가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6%(0.24달러) 떨어진 14.95달러에

장을 마감, 5거래일 만에 첫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런던 ICE선물 거래소의 9월 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 15분 현재 배럴당 0.1%(0.05달러) 오른 45.22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 정치

 

 뉴욕증시가 5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사상 처음 1만 1000선을 돌파 마감했습니다.

추가 실업수당 연장을 골자로 한 1조 달러(약 1200조 원) 이상 규모의 제5차 경기부양책 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이란

기대가 주가를 밀어올렸습니다.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5.46포인트(0.68%) 오른 

2만 7386.9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주 위조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21.39포인트(0.64%)

상승한 3349.16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67포인트(1.00%)뛴 1만 1108.07에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1만 1000선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른바 MAGA로 불리는 초대형 기술주 MS(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구글의 모회사), 아마존 모두 올랐습니다.

페이스북은 6%넘게 급등했습니다. 테슬라도 0.3% 상승했습니다. 

페스 자산운용의 드라이덴 펜스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주식시장이 양분돼 있다'며 '(기술주 등) 잘 나가는

업종이 있는 반면 많은 업종은 여전히 부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COVID-19)극복을 위한 5차 경기부양책을 놓고 민주당과 협상 중인 집권 공화당은

내부적으로 7일까지 협상을 타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합니다.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확하게 언제라고는 말할 

순 없지만 가까운 미래 어느 시점에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일인자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이날 '경기와 의료 시스템을 지원할 합의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CNBC에 따르면 그동안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수당을 주당 600달러(약 72만 원)에서 약 100달러로 줄여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온 백악관은 올 연말까지 주당 400달러를 지급하는 방안을 최근 민주당에 제안했습니다. 

주당 600달러의 추가 실업급여는 지난달말로 지급이 중단됐습니다. 

그동안 민주당은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급여를 종전 수준인 600달러로 유지할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와 집권 공화당은 기존 월급보다 많은 실업급여 때문에 실업자들이 직장 복귀를 늦출 수 있다며

대폭 축소를 주장해 왔습니다. 

앞서 행정부와 여야는 미국인 1인당 최대 1200달러의 현금을 한번 더 지급하는 데에는 합의했지만 추가

실업급여 연장 문제 등을 놓고 아직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가 경기부양책에 합의하면 그 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미국에서 코로나19사태 대응을 위해 올해 4차례에 걸쳐 총 2조 8000억 달러(약 3400조 원) 규모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이 집행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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