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2 최대폭 하락한 금값

 

국제 금값이 7년 만에 최대폭 급락하며 온스당 2000달러선을 내줬습니다. 미국의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한풀 꺾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귀금속의 주된 거래 수단인 미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선

것도 한몫했습니다. 

11일 (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93.40달러(4.6%) 떨어진 1946.3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013년 4월 이후 7년여 만에 가장 큰 하락폭 입니다. 하락률을 기준으론 5개월 만에 최대입니다. 

이로써 지난 4일 사상 최초로 온스당 2000달러선을 돌파한 금값은 5 거래일 만에 다시 1900달러 대로 내려섰습니다.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 가격은 달러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입니다. 

이날 달러화는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우호 4시 38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 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10% 상승한 93.67을 기록 중입니다. 달러 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 화한 것입니다. 

코로나 19(COVID-19) 사태로 내려앉았던 미국의 도매물가가 대폭 반등하는 등 미국 실물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소식도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을 끌어내렸습니다. 

이날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0.6% 뛰었습니다. 

2018년 10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으로, 당초 시장이 예상한 0.3%(마켓워치 기준)를 넘어섰습니다. 전월에

코로나 19 방역을 위한 봉쇄의 충격으로 0.2% 하락했었습니다. 

지난달 휘발유 가격이 10.1%급등하며 PPT반등을 주도했습니다. 서비스 도매가격도 0.5% 오르며 15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0.3%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월 PPI는 여전히 0.4%낮은 수준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떨어졌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9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3센트(0.8%) 내린 41.6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0월 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밤 9시 41분 현재 배럴당 37센트(0.8%)

하락한 44.62달러에 거래 중입니다. 

'잠깐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8.14 살짝 반등한 금값  (2) 2020.08.14
8.13 유가는 오르고 금값은 내리고  (2) 2020.08.13
금값, 국제 유가 반등  (5) 2020.08.11
8.10 하반기 금값 전망  (0) 2020.08.10
8.8 금값 연말까지 10%추가 상승 가능  (13) 2020.08.08

8.11 금값, 국제 유가 반등

 

 

 

 

 

오는 15일 (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회담을 앞두고 금값과 기름값이 동시에 반등했습니다. 

10일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1.70달러(0.6%) 오른 2039.7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사상 최고가 행진 끝에 지난 7일 조정을 받은 뒤 하루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셈입니다.

달러화도 강세였습니다. 이날 오후 4시 26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 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18% 상승한 93.60을 기록 중입니다. 달러 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 화한 것입니다. 

국제 유가도 다시 올랐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9월 이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72센트(1.7%)오른 41.9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국제 유가의 기준물인 10월 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밤 9시 28분 현재 배럴당 59센트(1.33%)

상승한 44.99달러에 거래 중입니다. 

홍콩, 총영사관, 틱톡 등의 문제를 놓고 미중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측 로버트 라이트 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중국 측 류허 부총리는 오는 15일 화상으로 고위급 회담을 열 예정입니다. 지난 1월 타결한

1단계 무역합의의 이행 상황을 점검 평가하기 위한 자리지만, 다른 현안이 논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미 증시, 혼조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10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57.96포인트(1.3%)상승한 2만 7791.44에 마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9.19포인트(0.27%)오른 3360.4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2.62포인트(0.39%) 하락한 1만 968.36에 마감되었습니다. 나스닥은 강세로 출발했다 상승에 따른 이익을 확정하려는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실업수당 추가 지급을 포함하는 경제대책을 행정명령으로 발동 하면서 

경기 우려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세가 줄어든 점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존스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전날 미국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약 4만 700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1주일 만에 최저치입니다. 

미국 항공 이용객이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항공주가 큰 폭으로 상승, 유나이티드 항공은 9.3% 이상 급등했고, 보잉도 5.5% 넘게 올랐습니다. 리조트업체 MGM의 주가도 13%나 뛰었습니다. 

반면 코닥 주가는 27.9% 폭락해 10.73달러로 사상 최고인 60달러까지 치솟았던 지난달 29일

장중가 대비 6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미 정부가 코닥의 제약사 전환을 위해 제공하려던 대출지원금

7억 6500만 달러를 보류했기 때문입니다. 코닥은 사전 정보유출과 내부자 거래 의혹 등으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어 미 정부는 관련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지원계획을 유보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코닥은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7억 6500만 달러 장기저리 대출을 받아 코로나 19 백신원료

등 제약원료 제조업체로 변신할 계획이라고 밝혀 주가가 폭등한 바 있습니다.  

 

8.10 하반기 금값 전망

 

 

 

한국은행은 9일 국제 금값이 한동안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은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달 4일 현재 온스당 2019.21달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전인

올해 1월 1일과 비교했을 때 33%나 올랐습니다. 

실질 금리 하락과 미 달러 약세 등의 영향입니다. 

미 10년물 물가연동 국채(TIPS) 수익률(실질금리)은 올해 3월 이후 마이너스(-)로 전환한 뒤 지난달 31일 현재 -1.0%로,

2012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지점까지 떨어졌습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6월 말 (97.4) 이후 하락 폭이 커지면서 이달 3일 현재 93.5까지 내렸습니다. 

한은은 '주요국에서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이어가면서 당분간 유동성이 풍부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금 가격이 중기적으로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다만 일부 투자은행(IB)들은 금값이 3분기 이후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 단계에서 실질 금리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낮기 때문입니다. 

한으네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온스당 금값이 3분기에 1950달러, 4분기에 2100달러에 이를 것으로 봤습니다. 

시티은행은 3분기 1825달러, 4분기 1850달러로 예상했고, JP모건은 같은 기간 1933달러, 1880달러로 전망했습니다. 

 

 

유가폭락으로 사우디 아람코 2분기 순이익 하락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과 국제 유가 폭락으로 인해 올해 

2분기(4~6월)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3% 급감했다고 9일(현지시간) 공시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람코의 2분기 순이익은 246억리얄(약 7조 8000억 원)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7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분기 순이익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아람코는 '코로나19대유행에 따른 수요 감소와 유가 하락, 정제. 석유화학 이윤의 감소로 순이익이 

줄어들었다'면서 '각국이 봉쇄를 완화하고 경제 활동을 재가동하면서 에너지 시장이 부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순익 감소에도 아람코는 2분기 배당금이 187억 5000만 달러라고 발표하고 올해 전체 750억 달러

배당 계획은 그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람코 지분의 98%는 사우디 정부가 보유하고 있어

배당금 대부분이 사우디 정부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6월 아람코는 배당 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추가 채권을 발행하거나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한 바 있습니다. 

아람코는 지난해 12월 사우디 리야드 타 다운 주식시장에 상장돼 세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기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19 여파로 주가가 떨어지면서 이달 초 애플에 세계 시총 1위 자리를 

빼앗겼습니다. 

 

8.8 금값 연말까지 10% 추가 상승 가능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금값이 올해 연말까지 10% 정도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8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런던 금 거래소의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1965달러로 직전 고점인 

2011년 9월의 1895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물가상승률 감안 시 현재의 실질 금 가격은 역사적 고점에 육박했습니다.

연구소는 금값 급등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응한 완화된 통화정책과 적극적 재정정책이 강화되는 가운데 경제

불확실성 지속으로 투기적 수요가 가세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명목금리 하락과 미국 달러화 평가절하,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때 금값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국 경기침체로 10년물 국채 명목금리가 사상 최저치로 하락한 반면 기대 인플레이션은 상승했습니다. 명목금리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을 뺀 실질금리는 크게 떨어졌습니다.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실질금리 하락)은 디플레이션 방지를 위한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성공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동시에 금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이 낮아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미 달러화 가치도 하락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이후 미국과 유럽, 일본 간 기준금리 격차는 물론 장기실질금리 격차도

축소되거나 역전되면서 달러화 가치에 대한 하방압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달러 통화스와프 계약 연장 등 미 중앙은행의

달러 유동성 공급 확대와 중국의 경기 반등 등도 달러화 가치 하락에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일반의 관심은 커지고 있습니다. 금 예금이나 펀드.ETF등 소액으로 금을 

투자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 늘어난 점도 투자자 저변 확대에 한몫했습니다. 

연구소는 하반기에도 미 실질금리가 낮은 수준에 머물고 미국 대선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상존해 연말

금값이 온스당 2200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7월 말 종가에 비해 10%높은 수준입니다. 

연구소는 미 중앙은행이 경기침체 대응을 위해 빠르면 9월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강화하는 새로운

통화정책운용방식을 발표할 것으로 관측되 금 보유의 기회비용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반기 금 최대 수입국인 중국과 인도의 경기 회복으로 산업용, 장신구용 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점도

금값 추가상승 전망의 한 이유입니다. 

내년 금값 향방은 글로벌 경기가 회복될 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연구소는 내년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실질금리 상승으로 금값에 대한 하방 압력이 커져 온스당 2000달러 수준까지 다시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다만 글로벌 경제가 더블딥 리세션에 봉착한다면 주요국의 양적 완화 규모가 더욱 늘어나고 미국 실질금리도 추가

하락해 금값이 온스당 2500달러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8.7 국제 금값, 계속된 사상 최고가

 

 

국제 금값은 6일(현지시간) 거침없는 신기록 행진을 이어 갔습니다. 이날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20.10달러) 뛴 2069.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5 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는 기록적인 상승 랠리로 온스당 2100달러 고지에 한발 더 다가선 모양새입니다. 

최근 달러 약세로 금 선호 현상이 강해진 가운데 이날 미 고용 지표가 3주 만에 개선됐다는 발표가

오름세를 뒷받침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19만 건으로 전주보다 25만 건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 전망치(140만건)보다도 훨씬 적은 수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대유행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국제 유가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6%(0.24달러) 떨어진 14.95달러에

장을 마감, 5거래일 만에 첫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런던 ICE선물 거래소의 9월 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 15분 현재 배럴당 0.1%(0.05달러) 오른 45.22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 정치

 

 뉴욕증시가 5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사상 처음 1만 1000선을 돌파 마감했습니다.

추가 실업수당 연장을 골자로 한 1조 달러(약 1200조 원) 이상 규모의 제5차 경기부양책 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이란

기대가 주가를 밀어올렸습니다.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5.46포인트(0.68%) 오른 

2만 7386.9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주 위조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21.39포인트(0.64%)

상승한 3349.16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67포인트(1.00%)뛴 1만 1108.07에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1만 1000선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른바 MAGA로 불리는 초대형 기술주 MS(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구글의 모회사), 아마존 모두 올랐습니다.

페이스북은 6%넘게 급등했습니다. 테슬라도 0.3% 상승했습니다. 

페스 자산운용의 드라이덴 펜스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주식시장이 양분돼 있다'며 '(기술주 등) 잘 나가는

업종이 있는 반면 많은 업종은 여전히 부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COVID-19)극복을 위한 5차 경기부양책을 놓고 민주당과 협상 중인 집권 공화당은

내부적으로 7일까지 협상을 타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합니다.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확하게 언제라고는 말할 

순 없지만 가까운 미래 어느 시점에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일인자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이날 '경기와 의료 시스템을 지원할 합의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CNBC에 따르면 그동안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수당을 주당 600달러(약 72만 원)에서 약 100달러로 줄여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온 백악관은 올 연말까지 주당 400달러를 지급하는 방안을 최근 민주당에 제안했습니다. 

주당 600달러의 추가 실업급여는 지난달말로 지급이 중단됐습니다. 

그동안 민주당은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급여를 종전 수준인 600달러로 유지할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와 집권 공화당은 기존 월급보다 많은 실업급여 때문에 실업자들이 직장 복귀를 늦출 수 있다며

대폭 축소를 주장해 왔습니다. 

앞서 행정부와 여야는 미국인 1인당 최대 1200달러의 현금을 한번 더 지급하는 데에는 합의했지만 추가

실업급여 연장 문제 등을 놓고 아직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가 경기부양책에 합의하면 그 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미국에서 코로나19사태 대응을 위해 올해 4차례에 걸쳐 총 2조 8000억 달러(약 3400조 원) 규모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이 집행됐었습니다. 

8.6 국제 금값 온스당 2050달러까지 오를까

국제 금값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5일(현지시간) 뉴욕 상품거래소에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4%(28.30달러) 오른 2048.3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사상 최초로 온스당 1.4%(28.30달러) 오른 2049.3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사상 최초로 온스당 2000달러를 기록한 뒤 하루만에 2050선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최근 8거래일 사이 7차례나 역대 최고를 갈아치웠습니다. 

마켓워치는 '금값의 상승폭은 올 들어 34%에 달해 대형 기술주들의 고공행진에 힘입어 역시 최고치 기록을

경신 중인 미 나스닥 지수의 같은 기간 상승폭(22.5%)을 웃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금 값 고공행진은 코로나19에 대비하기 위해 미국을 포함한 각국 중앙은행이 초저금리 정책 등 통화 환화 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해외 투자자들이 달러 약세를 이용, 상대적으로 덜 비싼 가격에 금을 매입하면서

금값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국제 유가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 (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2%(0.49달러) 오른

42.19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LNG의 경쟁력 상승

 

천연가스 발전 연료인 LNG(액화 천연가스)와 무연탄 연료비 단가가 사상 처음으로 역전됐다고 합니다.

LNG 연료비 단가가 무연탄보다 더 싸지는 현상이 벌어진 것입니다. 

6일 전력통계정보시스템(EPSIS)에 따르면 8월 들어 LNG연료비 단가는 킬로와트시(kWh) 당 63.83원으로 무연탄

단가(69.00원)를 밑돌았습니다. 전력거래소가 연료비 단가를 집계한 2001년 이후 두 연료비 단가가 역전된 것은

처음입니다. 

석탄발전의 주된 연료인 유연탄 단가(50.91원)와의 차이도 12.92원으로 역대 최저로 좁혀졌습니다. 

LNG와 무연탄 연료비 단가 차이는 2002년 10월 LNG 50.61원, 무연탄 45.05원으로 5.55원이 최저 격차입니다. 

두 연료비 단가가 역전된 것은 LNG 연료비가 최근 가파르게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8월 LNG연료비 단가 63.83원은

2005년 7월 (62.65원) 이후 15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LNG연료비가 가장 비쌌던 2009년 1월(179.22원)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대부분 국내 수입되는 천연가스는 유가 연동 기반으로, 유가는 통상 3~4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LNG 가격에 반영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폭락한 영향이 이달 들어 LNG발전 연료비에 반영된

것입니다. 

LNG 연료비 단가 하락에 따라 전력 도매가격(SMP:계통한계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1월 kWh당 84.54원이던 통합 SMP는 불과 4개월 만인 5월에는 70.91원으로 떨어졌고, 6월에도 70.92원을

기록했습니다. SMP는 사실상 LNG 발전기의 발전단가가 결정합니다. 

LNG 업계 관계자는 '환경적 요인을 뺀 경제적 측면만 놓고 봐도 LNG가 충분히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탄소배출 등 환경적 요인까지 더 한다면 석탄을 대체할 친환경 발전 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8.5 금값 앞으로 3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0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코로나 19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고,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매수세가 이어졌습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12월 물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온스당 34.70달러(1.7%) 상승한

202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은 9월 물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1.71달러(6.6%) 상승한 26.02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각국 정부가 코로나 19 팬데믹(ㅅ[계적 대유행)에 대응해 경기 부양책을 쏟아내는 가운데 금값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미국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들이 제로(0) 수준의 기준 금리를 유지하고, 달러 약세가

계속됨에 따라 금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이날 미 국채 10년 물 수익률은 0.514%로 전날 0.562%에서 하락했습니다. 이는 올 들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입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장 초반 견조한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이후 상승폭을 줄이면서 93.387에

머물렀습니다. 

이런 가운데 금값이 온스당 2000달러라는 저항선을 상향 돌파함에 따라 앞으로 3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는 분석 보고서에서 금값이 향후 18개월 내 50% 급등해 온스당

3000달러에 머물 것이라면서 다른 귀금속 역시 코로나 19 환경 속에서 상승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도 상승했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69달러(1.68%) 상승한 41.7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약 달러 원인과 미. 중 틱톡 갈등

 

5일 원. 달러 환율은 1190원 중반에서 좁은 등락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5차 경기부양책 합의 지연에 대한 우려로 달러화 가치는 다시 하락 전환했습니다.

원. 달러 환율을 아래 방향으로 이끌 요인입니다. 

4일(현지시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추가 경기부양책의 핵심 쟁점에 대해 협상의 진전이 있었다'며 

'이번 주말까지 합의를 목표로 백악관과 미주당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추가 부양책에 책정된 실업수당 규모를 놓고 공화당과 민주당간 이견이 계속되고 있어 부양책

협의가 이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이 역대 가장 큰 쪽으로 감소하고 추가 실업수당이 만료된 상황에서

새로운 재정부양책이 없다면 미국 경제의 회복세는 다를 주요국과 비교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우려에 달러 가치는 나흘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93.370으로 전일대비 0.19%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만 틱톡을 둘러싼 미. 중간 대립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미.중 갈등은 달러 약세에도 원. 달러 환율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입니다. 앞서 중국이 미국의 틱톡에 대한 제재와 관련해 '판도라의 상자를 열지 말라.'라고 경고하고 나선

가운데 백악관은 4일 '수일 내로 조치를 취할 것'이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4일 역외 차액결제 선물환(NDF) 시장에서 원. 달러 1개월 물은 1193.30원에서 최종 호가 됐습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94.10원)와 비교해

0.80원의 하락(원화가치 상승) 한 것입니다. 

8.48.4 금 투자 종류 및 방법

 

 

국제 유가 

 

국제 유가가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코로나19(COVID-19)사태 속에서도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석달째 회복했다는

소식이 주효했습니다. 국제 금값은 강보합세를 보였습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 (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9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74센트(1.8%)오른 41.0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단 ICE선물거래소에서 국제 유가의 기준물인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밤 9시 27분 현재 배럴당 38센트(0.9%)

상승한 43.90달러에 거래 중입니다. 

이날 미 공급관리자협회(ISM)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54.2%로 전월 52.6%

대비 1.6%포인트 올랐습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53.6%(마켓워치 기준)을 웃도는 수준입니다. 

앞서 1411개월간 확장세를 유지한 미국 제조업 PMI는 코로나 19 사태에 따른 봉쇄가 본격화된 직후인

지난 4월 위축세로 돌아선 뒤 5월 부터 다시 확장세를 이어왔습니다. 

PMI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신규 주문, 생산, 재고 등을 토대로 발표되는 경기동향

지표입니다.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뜻합니다. 

이날 오후 4시 33분(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5.10달러(0.3%)오른

1991.00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날 금값은 한때 2009.50달러까지 뛰며 장중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미 달러화는 강세였습니다. 같은 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3%상승한 93.60을

기록 중입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입니다. 

 

 

금 투자 방법과 종류

 

금값이 고공행진하면서 '금테크'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후 세계 

정세가 불안세를 이어가면서 안전 자산 선호현상이 어느 때보다 거세졌기 때문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어떻게 금에 투자하면 좋을까. 전문가들은 소액으로도 금에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금 통장'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직접과 간접 방식으로 나뉩니다. 직접 투자는 골드바를 사서 보관하는 게 대표적입니다.

서울 종로 등 금은방이나 한국거래소 등의 민간 유통업체 또는 시중은행을 통해 거래할 수 있습니다.

한국거래소(KRX)를 통한 투자도 가능합니다.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계좌를 통해 고시된 시장 가격에 따라 주식처럼 사고파는 방식입니다. 거래 수수료가 0.6% 수준으로

금투자 방식 중 가장 저렴합니다. 원하면 실물로도 인출 할 수 있습니다. 투자로 인한 소득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대표적인 간접투자 상품은 금 통장입니다. 본인 계좌에 예금을 넣어 놓으면

국제 금 시세에 따라 잔액이 자동으로 움직입니다. 은행이 고객 예금으로 직접 금을 사들이진 않습니다. 

대신 같은 금액을 외국 은행이 개설한 금 통장 계좌에 달러로 예치합니다. 투자자는 원화를 예금하지만

잔액은 국제 금 시세와 환율에 연동돼 바뀌는 셈입니다. 금 통장은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원할 때 언제든

환매할 수 있습니다. 수수료도 2%안팎으로 골드바를 사는 것보다 저렴합니다. 

단 투자 차익에 대해선 15.4%의 이자배당소득세가 붙습니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신한, 국민, 우리은행

등이 금 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금에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국내 약 12개의 금펀드 수익률은 올해 30%를 넘어섰습니다.

이외에 금 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금ETF(상장지수펀드)등도 간접 투자 효과가 있는 상품입니다.

한 시중은행 PB는 '금 ETF등은 일반 금 가격과는 괴리가 있을 수 있다'며 '투자 규모가 크지 않고 금 가격에 

바로 연동되는 상품을 원한다면 금 통장이 가장 간편한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