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0 국제 금값 시세 다시 하락

 

국제 금값은 현지시간으로 오늘(19일) 다시 온스당 2000달러 선을 내줬습니다. 

이날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2.1%(42.80달러) 떨어진 1970.3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주일 만에 온스당 2000달러 고지를 탈환한 지 불과 하루 만에 다시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17일 기록한 최근 4개월 만에 가장 큰 48.90달러(2.5%)의 오름폭을 고스란히 반납한 셈입니다. 

달러 가치 하락세가 이날 진정 기미를 보이고, 투자자들이 오후 발표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 <C) 의사록을

주시하며 관망세를 보인 것이 금값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제 유가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1%(0.04달러) 오른 42.93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 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 50분 현재 배럴당 0.6%(0.26달러) 떨어진 45.20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아이티센 그룹의 계열사인 한국 금 거래소가 창사 이래 상반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국제 금값이 온스당 역대 최고 가격인 2000달러를 돌파해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매출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아울러 금보다 저 평가된 은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해 전국 골드쉘 가맹점과 금융권(은행, 증권사)에

실버바 판매를 확대한 점도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한국 금거래소 관계자는 '상승한 금값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전년 대비 33배 늘어난 약 4.5톤이 매입됐다'며

'향후 금값과 은값의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은 신규로 출시된 실물 교환 상품권인

골드바(실버바) 유가증권에 투자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습니다. 

20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서 확인된 경기 비관론에 달러가 반등하며

원. 달러 환율을 상승 방향으로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19일 (현지시간) 공개된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코로나 19 사태가 앞으로도 경제에 큰 부담을 줄 것이란 비관적

전망을 내놨습니다. 단기적으로 경제활동과 고용, 물가를 짓누르고 중기적으로도 상당한 위험요소가

될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그러면서도 일각에서 거론됐던 수익률곡선관리 정책 도입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이는 특정 채권금리의 

상한선을 설정하고 그 이상으로 금리가 오르면 무한대로 채권을 사들여 금리를 떨어뜨리는 정책입니다. 다만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현 상황에서 수익률 곡선 제어 정책을 채택할 경우 그 혜택은 미미한 반면, 대차대조표의 

과도한 확대와 같은 위험은 있을 수 있다'라고 판단했습니다. 

연준의 비관적 경기 전망과 추가 정책에 대한 부정적 견해에 전날 뉴욕증시는 하락하고 달러는 반등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65%오른 92.880에 마감했습니다. 이는 이날 원화 약세 요인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중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입니다. 미 국무부는 홍콩과

맺은 범죄인 인도 및 조세 등 3가지 양자 협정의 중단과 종료를 홍콩에 통보했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같은 조치에 '홍콩 국민의 자유를 탄압한 국가 보안법을 도입한 중국의 결정에 관해 우리의 깊은

우려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도 변수입니다. 재확산 우려 초기 단계인만큼 신규 확진자 증가 규모가 폭증할 경우

원. 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을 더할 수 있습니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FOMC 회의록 공개 실망감에 반등한 글로벌 달러화를 쫒아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이지만 약 달러 모멘텀 고착화에 따른 심리적 저항성에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습니다. 

19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 달러 1개월 물은 1182.50원에서 최종 호가됐습니다. 최근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1.20원)와 비교해

1.35 상승(원화가치 하락) 한 것입니다. 

8.19 국제 금값 다시 온스당 2000달러로

오늘의 금값 시세 현황

 

국제 금 값이 온스당 2000달러를 다시 넘었습니다. 

18일(현지시간) 뉴욕 상품거래소에 따르면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7%(14.40달러) 오른 2013.1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역대 최고가 행진을 벌이다 지난 11일 4.6% 급락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온스당 2000선을 넘은 것입니다. 

달러 약세와 미국 국채 수익률 악화로 금에 투자 수요가 쏠려 금값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6개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0.6% 떨어져 201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그쳤습니다. 

 

원. 달러 환율

 

미국의 코로나 19 대응 추가 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약 달러 기조가 강해지면서 원. 달러 환율을 아래 방향으로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대응을 위한 1조 달러(약 1200조 원) 이상 규모의 5차 경기부양책을 놓고 민주당과 협의 중인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민주당 지도부의 거부로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추가 부양책 규모를 최소 3조달러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민주당과 소규모 부양책이 적절하다는

행정부는 부양책 협의에 난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욱이 미 공화당은 기존 제안보다 규모를 더 줄인 부양책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부양책 합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이 같은 영향에

달러는 약세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전날 달러 인덱스는 0.62% 하락한 92.279에 마감했습니다. 

반면 중국 위안화는 경기 부양 기대에 따라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은 전날 리커창 총리 명의 성명을

통해 과도한 유동성 공급을 경계하면서 실물 경제에 정밀하게 돈이 흘러가게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전날 위안화는 6.90위안대까지 레벨을 낮추며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미중간 무역갈등이 재차 부각되고 있는

점은 위안화 강세를 제한할 요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현재로는 중국과 대화가 불원하다며

중국과 무역협상을 연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코로나19코로나 19 확진자 증가 추세도 변수입니다. 국내 코로나 19 재유행 조짐에 따른 외환시장 영향은

아직까지 제한적이지만 전날 국내 증시가 큰 조정을 받는 등 시장 영향이 나타나고 있어서입니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약달러 기조 속 하락 압력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수급상 결재 수요 우위와

코로나 19 재확산, 미중 갈등 등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하락폭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18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 달러 1개월 물은 1183.75원에서 최종 호가되었습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3.70원)와 비교해

0.1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입니다. 

 

 

 

8.18 국제 금값 다시 상승

 

최근 주춤하던 국제 금값이 모처럼 크게 반등했습니다. 귀금속 투자를 꺼리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금광주를 매입했다는 소식이 한몫했습니다. 

17일(현지시간)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48.90달러(2.5%) 뛴 1988.7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4월 22일 이후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크셔가 지난 14일 공개한 2/4분기 투자 포트폴리오(6월 30일 기준)에는

캐나다의 대형 금광업체 배릭골드(Barrick Gold) 지분 1.2%(2090만 주)가 추가됐습니다. 

이는 현재 가치로는 5억 6500만 달러(6700억 원)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그동안 버핏 회장은 금속에 대해

그 자체론 기업처럼 현금흐름을 창출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투자를 꺼려왔습니다. 

달러화 약세도 금값 랠리에 힘을 보태었습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 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3% 하락한 92.82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의 지난달 감산 약속 이행 보도가 나온 가운데 상승했습니다.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 사사 스산 원유) 9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88센트(2.1%) 오른 42.8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에서 국제 유가의 기준물인 10월 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밤 9시 58분 현재 전날보다 52센트(1.2%) 상승한 45.32달러에 거래 중입니다. 

 

금 투자 방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금값이 치솟자 국내 시중은행 금 관련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금 통장을 개설해 입금하면 예금액만큼 금 실물이 적립되는 '골드 뱅킹'이 대표적입니다. 

금융업계에 다르면 신한, 국민, 우리은행의 7월 말 기준 골드뱅킹 잔액은 6404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03년 골드뱅킹 판매가 시작된 후 월간 기준 최대 규모입니다.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해 951억 원(17.4%) 늘었습니다. 특히 올 들어서만 1042억 원(24.4%)이 증가했습니다. 

골드뱅킹 잔액은 지난해 말까지 5300억~5400억 원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다가 코로나 19 여파로

지난 3월 5148억 원까지 줄었습니다.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안감이 자산 현금화 움직임으로 이어져서입니다. 

하지만 달러 약세로 금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금값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6월부터 골드뱅킹

잔액도 늘었다. 골드뱅킹 상승세는 7월 정점을 찍었습니다. 금값이 7월 한 달간 10.3% 급등하자 골드뱅킹

잔액은 전월 대비 959억 원(17.6%) 늘었습니다. 월간 최대 상승률입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제 금값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 골드뱅킹을 찾는 소비자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금 실물 거래를 부담스러워하는 소액 투자자가 많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금 실물을 거래할 때는 부가세 10%에 거래 수수료 (사고팔 때)를 추가로 내야 합니다. 반면 골드뱅킹은

매매차익에 대해서만 15.4%의 소득세를 내면 끝입니다. 여기에 0.01g 단위의 소액 투자도 가능합니다.

우리 은행 관계자는 '금 실물 거래와 달리 골드뱅킹은 가입 대상과 기간, 금액에 제한이 없어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하다'라고 했습니다. 

다만 위험요소도 있습니다. 금을 활용하는 파생상품이기 때문에 금값이 떨어지는 만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골드뱅킹은 5000만 원까지 원금을 보장하는 '예금자보호법'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은행들은 위험률을 낮추기 위해 목표, 위험 수익률을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설정한 수치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해지되는 서비스입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목표, 위험 수익률을 설정해 도달할 경우 소비자에게

통지한다'며 '자동으로 매도, 매입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8.17 금값 하락, 기름값은 안정세

 

국제 금값시세는 14일 (현지시간) 사흘 만에 하락했습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1%(20.60달러) 내려간 1949.8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 주 전체로는 3.9% 떨어져 지난 6월 초 이후 10주 만에 처음으로 주간 가격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온스당 2000달러 선을 돌파해 연일 최고가를 다시 쓰던 금의 기세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 개발 기대감과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의 여파로 주춤거리고 있습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날 0.706%로 최근 8주 동안 가장 높았고, 이날도 0.693%로 높은 수준을 기록 중입니다. 

전국 기름값이 3주째 0원대 등락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전국 주유소 주간 단위 휘발유 판매가격은 l당 361.1원으로 전주 대비 0.1원 내렸습니다. 

지난달 말 휘발유값 변동 폭이 0원대에 진입한 이후 소폭의 등락만을 반복하며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상표별로는 알뜰 주유소 평균 가격이 l당 1천 330.3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와 GS칼텍스는 1천368.6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전체 주유소 가운데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는 평균 가격이 지난주보다 하락했지만, GS 칼텍스는 가격이 올랐습니다. 

휘발유가 가장 비싼 서울 주유소의 경우 휘발유 가격이 l당 0.7원 하락한 1천456.3원이었습니다. 

서울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이 1천 300원대였고 가장 저렴한 대구는 l당 0.3원 하락해 1천335.2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밖에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도 지난주보다 l당 0.3원 내린 1천163.5원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내 주유소 가격에 2~3주의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국제 유가의 경우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가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배럴당 0.6달러 오른 44달러였고,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2달러 올라 4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석유공사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중국 생산자물가지수 호조 등으로 국제유가가 전주 대비 올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8.13 유가는 오르고 금값은 내리고

 

 

국제 유가가 5개월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습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크게 줄었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12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9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06달러(2.6%) 오른 42.6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선물 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0월 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밤 9시 17분 현재 배럴당 84센트(1.9%)

상승한 45.32달러에 거래중입니다. 

두 유종 모두 코로나19(COVID-19)사태가 본격화될 즈음인 3월 5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전주 대비 450만 배럴 줄었습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290만 배럴(로이터통신 집계) 보다 큰 감소폭입니다. 

최근 사상 최고가 랠리를 펼쳤던 금값은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의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한풀 꺾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오후 4시 20분 현재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7.60달러(0.9%) 떨어진

1928.50달러에 거래 중입니다. 

달러화도 약세였습니다. 같은 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 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2% 하락한 93.41을

기록 중입니다. 달러 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 화한 것입니다. 

 

 

코로나와 저유가시대에 한전 오늘 실적 발표

 

한국전력공사가 13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저유가 덕에 1분기 흑자를 기록했던 한전이 2분기에도

'플러스'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금융 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전은 '2020년 2분기 결산 실적'을 이날 공시합니다. 에너지 업계에서는

한전이 이번 2분기에도 1분기에 이어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저유가 기조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어서입니다. 

앞서 올 1분기 에슨 코로나 19에 따른 수요 감소로 전기판매 수익이 1331억 원 줄었지만 유가 급락에 연료비,

구입비가 1조 6005억 원이나 줄면서 흑자를 냈습니다. 

이러한 기조는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과거 한전은 저유가 시기엔 대규모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배럴당 40~50달러대였던 2015~2016년에

연간 11조~12조 원의 흑자였지만 배럴당 60~70달러대였던 지난해에는 1조 30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올해 4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기준 월평균 유가는 20달러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4월 20일에는

-37.63달러에 거래되며 판매자가 오히려 돈을 주고 원유를 파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6월 말에도 39.27달러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최근 원전 이용률이 오른 점도 한전 실적 개선에 긍정적입니다. 지난해 자체 정비 등을 이유로 60%대에 머무른

원전 이용률은 올해 1분기 73.8%로 상승했고, 2분기엔 이보다 높은 81.3%로 더 높아졌습니다. 한전이

2분기 흑자를 낼 경우 지난 2017년 2분기 이후 3년 만에 해당 분기 흑자를 기록하게 됩니다. 

문제는 코로나 19로 인해 전력사용량이 줄면서 한전의 판매실적도 악화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6월

전력통계 속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6월) 전력 구매 단가는 1 kWh(킬로와트시) 당 84.4원입니다. 지난해

상반기(93.5원)보다 9.7% 하락했습니다. 반면 2분기 전력 총판매량은 11만 8556 GWh(기가 와트시)로 4.3%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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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최대폭 하락한 금값

 

국제 금값이 7년 만에 최대폭 급락하며 온스당 2000달러선을 내줬습니다. 미국의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한풀 꺾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귀금속의 주된 거래 수단인 미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선

것도 한몫했습니다. 

11일 (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93.40달러(4.6%) 떨어진 1946.3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013년 4월 이후 7년여 만에 가장 큰 하락폭 입니다. 하락률을 기준으론 5개월 만에 최대입니다. 

이로써 지난 4일 사상 최초로 온스당 2000달러선을 돌파한 금값은 5 거래일 만에 다시 1900달러 대로 내려섰습니다.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 가격은 달러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입니다. 

이날 달러화는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우호 4시 38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 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10% 상승한 93.67을 기록 중입니다. 달러 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 화한 것입니다. 

코로나 19(COVID-19) 사태로 내려앉았던 미국의 도매물가가 대폭 반등하는 등 미국 실물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소식도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을 끌어내렸습니다. 

이날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0.6% 뛰었습니다. 

2018년 10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으로, 당초 시장이 예상한 0.3%(마켓워치 기준)를 넘어섰습니다. 전월에

코로나 19 방역을 위한 봉쇄의 충격으로 0.2% 하락했었습니다. 

지난달 휘발유 가격이 10.1%급등하며 PPT반등을 주도했습니다. 서비스 도매가격도 0.5% 오르며 15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0.3%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월 PPI는 여전히 0.4%낮은 수준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떨어졌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9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3센트(0.8%) 내린 41.6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0월 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밤 9시 41분 현재 배럴당 37센트(0.8%)

하락한 44.62달러에 거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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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금값, 국제 유가 반등

 

 

 

 

 

오는 15일 (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회담을 앞두고 금값과 기름값이 동시에 반등했습니다. 

10일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1.70달러(0.6%) 오른 2039.7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사상 최고가 행진 끝에 지난 7일 조정을 받은 뒤 하루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셈입니다.

달러화도 강세였습니다. 이날 오후 4시 26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 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18% 상승한 93.60을 기록 중입니다. 달러 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 화한 것입니다. 

국제 유가도 다시 올랐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9월 이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72센트(1.7%)오른 41.9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국제 유가의 기준물인 10월 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밤 9시 28분 현재 배럴당 59센트(1.33%)

상승한 44.99달러에 거래 중입니다. 

홍콩, 총영사관, 틱톡 등의 문제를 놓고 미중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측 로버트 라이트 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중국 측 류허 부총리는 오는 15일 화상으로 고위급 회담을 열 예정입니다. 지난 1월 타결한

1단계 무역합의의 이행 상황을 점검 평가하기 위한 자리지만, 다른 현안이 논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미 증시, 혼조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10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57.96포인트(1.3%)상승한 2만 7791.44에 마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9.19포인트(0.27%)오른 3360.4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2.62포인트(0.39%) 하락한 1만 968.36에 마감되었습니다. 나스닥은 강세로 출발했다 상승에 따른 이익을 확정하려는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실업수당 추가 지급을 포함하는 경제대책을 행정명령으로 발동 하면서 

경기 우려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세가 줄어든 점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존스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전날 미국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약 4만 700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1주일 만에 최저치입니다. 

미국 항공 이용객이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항공주가 큰 폭으로 상승, 유나이티드 항공은 9.3% 이상 급등했고, 보잉도 5.5% 넘게 올랐습니다. 리조트업체 MGM의 주가도 13%나 뛰었습니다. 

반면 코닥 주가는 27.9% 폭락해 10.73달러로 사상 최고인 60달러까지 치솟았던 지난달 29일

장중가 대비 6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미 정부가 코닥의 제약사 전환을 위해 제공하려던 대출지원금

7억 6500만 달러를 보류했기 때문입니다. 코닥은 사전 정보유출과 내부자 거래 의혹 등으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어 미 정부는 관련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지원계획을 유보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코닥은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7억 6500만 달러 장기저리 대출을 받아 코로나 19 백신원료

등 제약원료 제조업체로 변신할 계획이라고 밝혀 주가가 폭등한 바 있습니다.  

 

8.8 금값 연말까지 10% 추가 상승 가능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금값이 올해 연말까지 10% 정도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8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런던 금 거래소의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1965달러로 직전 고점인 

2011년 9월의 1895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물가상승률 감안 시 현재의 실질 금 가격은 역사적 고점에 육박했습니다.

연구소는 금값 급등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응한 완화된 통화정책과 적극적 재정정책이 강화되는 가운데 경제

불확실성 지속으로 투기적 수요가 가세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명목금리 하락과 미국 달러화 평가절하,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때 금값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국 경기침체로 10년물 국채 명목금리가 사상 최저치로 하락한 반면 기대 인플레이션은 상승했습니다. 명목금리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을 뺀 실질금리는 크게 떨어졌습니다.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실질금리 하락)은 디플레이션 방지를 위한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성공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동시에 금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이 낮아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미 달러화 가치도 하락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이후 미국과 유럽, 일본 간 기준금리 격차는 물론 장기실질금리 격차도

축소되거나 역전되면서 달러화 가치에 대한 하방압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달러 통화스와프 계약 연장 등 미 중앙은행의

달러 유동성 공급 확대와 중국의 경기 반등 등도 달러화 가치 하락에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일반의 관심은 커지고 있습니다. 금 예금이나 펀드.ETF등 소액으로 금을 

투자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 늘어난 점도 투자자 저변 확대에 한몫했습니다. 

연구소는 하반기에도 미 실질금리가 낮은 수준에 머물고 미국 대선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상존해 연말

금값이 온스당 2200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7월 말 종가에 비해 10%높은 수준입니다. 

연구소는 미 중앙은행이 경기침체 대응을 위해 빠르면 9월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강화하는 새로운

통화정책운용방식을 발표할 것으로 관측되 금 보유의 기회비용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반기 금 최대 수입국인 중국과 인도의 경기 회복으로 산업용, 장신구용 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점도

금값 추가상승 전망의 한 이유입니다. 

내년 금값 향방은 글로벌 경기가 회복될 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연구소는 내년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실질금리 상승으로 금값에 대한 하방 압력이 커져 온스당 2000달러 수준까지 다시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다만 글로벌 경제가 더블딥 리세션에 봉착한다면 주요국의 양적 완화 규모가 더욱 늘어나고 미국 실질금리도 추가

하락해 금값이 온스당 2500달러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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