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 금값과 주식의 관계

 

 

 

요즘 금값과 주가는 왜 같이 오를까?

 

금 가격이 1온스당 1900달러(약 228만 원)를 돌파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27일(현지시간) 뉴욕 상품거래소에 따르면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1.9% 오른

온스당 1931.0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국제 금값은 한때 1941.90달러까지 치솟으며 2011년 이후 9년 만에 장중 최고가 기록도 경신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과 위험자산인 주식의 가격은 대개 반대로 움직입니다.

그러나 최근엔 금값과 주가가 나란히 랠리를 펼치고 있습니다. 

금값이 오르는 건 코로나 19(COVID-19) 사태와 미중 갈등으로 인한 높은 불확실성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주가가 뛰는 이유는 불확실성을 감수할 정도로 높은 경기 회복 기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시장 변동성과 국채 금리가 이를 방증합니다. 이른바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는 이날

시카고 옵션 거래소에서 25를 밑돌았습니다. 10년 물 미 국채 수익률도 0.6%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여기에 역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가 만들어낸 풍부한 유동성과 미 달러화 약세가

금과 주식 가격을 동시에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루쏠드 그룹의 짐 풀젠 수석 전략가는 '미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달러화로 가치를 매기는)

주식부터 원자재, 금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자산 가격이 오르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이날도 미 달러화는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오후 3시 43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 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8% 내린 93.72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 화한 것입니다. 

 

미 상원 새 부양책 예고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코로나 19 사태 극복을 위해 성인 1인당 1200달러(약 144만 원)를

또 한 번 지급하는 방안을 포함한 제5차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시장을 떠받쳤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14.88포인트(0.43%)

오른 2만 6584.7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더드 앤 푸어스) 500 지수는 23.78포인트(0.74%)

상승한 3239.41을 기록했습니다. 

제약사 모 더 나는 코로나 19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해서 세계 최대 규모의 3상 임상시험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9.2% 폭등했습니다. 이번 시험은 미국 89개 도시에서 약 3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됩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공화당과 1조 달러(약 1200조 원) 규모의 추가 부양책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치 매코널 미 공화당 상원 원내 대표에 따르면 이 부양책 법안에는 모든 미국인들에게

각각 1200달러씩(성인 기준)한번 더 지급하는 방안과 해고를 막기 위한 중소기업 급여 보호 프로그램(PPP) 확대

방안 등이 담겼습니다. 

그러나 이 부양책 법안이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까지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앞서 하원은 지난 5월 약 3000만 명에 달하는 실업자들에게 주당 600달러(약 72만 원)씩 지급하는 추가 실업

수당을 이달 이후까지 연장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약 3조 달러(약 3600조 원)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통과시켰습니다. 

그러나 공화당은 추가 실업수당 지급을 현행대로 연장할 경우 기존 급여보다 더 많은 실업수당을 받는

상당수 실업자들의 직장 복귀가 늦어질 수 있다며 반대해 왔습니다. 현재 공화당은 추가 실업수당을

기존 600달러에서 200달러로 줄여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앞서 미 의회는 코로나 19 사태 대응을 위해 4차례에 걸쳐 총 2조 8000억 달러(약 3400조 원) 규모에 달하는

경기 부양책을 초당적으로 처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모든 미국인에게 성인 기준으로 1인당 1200달러가

이미 한차례 지급됐습니다.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아네타 마르코스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양당이 추가 실업수당 지원, 지방 정부 원조 방안

등에 대해 여전히 큰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며 '이 격차를 줄이는 데 일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이달 내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은 낮다'라고 전망했습니다. 

 

미 '경기선행' 내구재 주문 두 달째 증가

 

미국에서 경기에 선행하는 경향이 있는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주문이 코로나 19 사태를 딛고

두 달째 늘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부추겼습니다. 

이날 미 상무부에 따르면 6월 내구재 주문 실적은 전월 대비 7.3% 증가했습니다. 당초 시장이 예상한

6.5%(마켓워치 기준)을 웃도는 증가율입니다. 

이로써 미국의 내구재 주문 실적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5월 미국의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15.1% 늘었습니다. 

지난 5월 약 80%나 늘었던 자동차 등 운송기기 주문이 6월에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운송기기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전월보다 약 3% 늘었습니다. 방위용 기기를 제외한 6월 내구재 수주는 같은 기간 9% 증가했습니다. 

6월 내구재 출하량은 약 15% 늘었습니다. 이 역시 전월 4%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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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최고가 찍은 금값

 

 

24일 (이하 현지시간)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4%(7.50달러) 오른

1897.5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전 최고치인 2011년 8월 1891.90달러를 넘은 것입니다.

엿새 연속 상승세이자 주간 단위로 7주 연속 오름세입니다. 

이날 금값은 장중 1906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5일

'금값이 2011년 9월 기록한 장중 최고가인 1921달러에 근접했다'며 '올해 들어 가격이 약 25% 올라

2020년 최고 실적을 세운 자산 중 하나가 됐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미 많이 올랐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대표적인 '안전 자산'에 대한 매력이 더 커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촉발한 금리 하락, 달러화 약세, 여전한 바이러스 상황, 미중 관계 악화 등이 배경입니다. 

앞서 금값이 최고가였던 2011년에도 금융위기 이후 각국이 경기부양책을 쓰면서 초저금리가

금시세를 자극시킴 바 있습니다. 

마크 모비우스 모비우스캐피털파트너스 공동창립자는 블룸버거 TV에

'나는 지금도 금을 사고 있고, 계속 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금리가 0에 근접했을 때 금이 가장 매력적'이라며

'시장에서 불확실성이 커지면 금값이 올라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위스 제련업체이자 거래업체인 MKS그룹의 아프신 나바비는 블룸버그통신에

'이번에는 터널의 끝을 보지 못하겠다'면서 금값이 2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재 가격에서 5.4%는 더 상승할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코로나 사태 초기 금, 은과 함께 안전자산으로 각광받던 미국 달러와 국채의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금의 위상이 더 단단해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 금 ETF(상장지수펀드)에 약 400억 달러(48조 1600억원)가 몰렸습니다. 

밴엑 인터내셔널 인베스터스 골드 펀드를 운용하는 조 포스터 펀드매니저는

'최근 움직임은 미국 내 코로나 19 감염자가 계속 늘어나는 데 따른 것'이며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회복이 더 길고 힘들 것이라고 전망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만큼

금, 은으로 수요가 유입됐을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그는 '지금처럼 금에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 것을 본 적이 없다'면서

'앞으로 몇 년 안에 금을 두배로 늘려야 한다는 시나리오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수조 달러에 이르는 코로나 19 경기부양책이 불러올 잠재적 물가 상승효과 때문입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도 투자자들이 추후 일어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위험을 피하기 위해

금값 상승에 배팅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마이클 하트넷 BoA 수석 투자전략가는

'미국 경제가 과도한 부채와 불충분한 경제 성장, 재정 부양책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달러 가치 하락이 펀드 운용자들에게 핵심 주제가 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BoA는 지난 4월 '금은 돈처럼 찍어낼 수 없다.'며 금값이 18개월 내에

3000달러에 이른다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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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미.중 갈등 고조

 

국제유가

 

국제 유가가 22일(현지시간) 약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미. 중 갈등이 고조되면서 에너지 수요 감소를 불러올 것이란 우려를 자극했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2센트, 0.05% 하락한 배럴당 41.9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배럴당 41.14달러까지 내리기도 했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 물 가격은 전일대비 3센트, 0.07% 내린 배럴당 44.29달러를 나타냈습니다. 

미국이 중국에 휴스턴 주재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한 뒤 중국이 강경대응을 예고했다는 소식에

양국 간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원유 수요 감소 전망이 대두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에너지 정보청(EIA)은 지난주 에너지 잔고가 49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초 S&P 글로벌 플랫츠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190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었었습니다. 

한편 이날 금값은 급등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8월 물 가격은 전일대비 21.20달러,

1.2% 오른 온스다 1.59달러, 7.4% 급등한 온스당 23.144달러를 기록하며 2013년 9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미중 갈등

 

23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위에 설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총영사관 폐쇄로 다시 고조되었습니다.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 환율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 국무부는 지난 21일 '미국인의 지적 재산권과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의 3일 내 폐쇄를 요구했습니다.

휴스턴 영사관은 1979년 미 중 양국의 수교 후 미국에 처음 설립된 중국 총영사관이란 상징적 의미를 지닌 곳입니다. 

중국은 미국의 이 같은 요구에 '국제법 위반'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대중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현지시간) 미국 내 중국 공관의 추가 폐쇄에 대해

'언제나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가 폐쇄한 곳(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

불이 난 것같다. 무슨 일인지 궁금하다'라고 말했습니다. 폐쇄 요구를 받은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서 기밀서류를 태워 없앴다는 식의 발언을 통해

해당 총영사관에서 불법행위와 관련된 기록을 보관해왔다는 뉘앙스를 흘렸습니다. 

미중 갈등 격화에 위안화는 약세를 보이며 이에 연동하는 원화 역시 약세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연합의 경제회복기금 합의에 따른 유로 강세가 촉발한 달러 약세에도 전날 역외

달러. 위안화 환율은 7.0161로 상승하며 다시 7위안을 넘어섰습니다. 유로화는 전일대비

0.32% 오른 11569달러, 달러 인덱스는 0.13% 내린 94.981을 나타냈습니다. 

이날 발표된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밑돈 것도 원. 달러 환율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입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2분기 GDP는 전기대비 -3.3%로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이후

가장 큰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습니다. 

22일 역외 차액 결재 선물환(NDF) 시장에서 원. 달러 1개월 물은 1197.25원에서 최종 호가됐습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95.30원)와 비교해 2.2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입니다. 

 

7.22 원자재값 급등

 

 

 

 

국제 원자재값 동향

 

국제 원자재값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습니다.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입니다. 

21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8%(1.15달러) 상승한 41.9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루 상승률이 배럴당 1달러가 넘게 된 건 4개월 만입니다. 유가로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입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 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2.54%(1.10달러) 오른 44.38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경제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7500억 유로(약 1030조 원) 규모의 초대형 경기부양책에 합의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국제 금값도 경기부양 희소식에 올랐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5%(26.50달러) 오른 1843.9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011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습니다. 

9월 인도분 은 역시 6년만에 최고치로 뛰었습니다. 하루에만 온스당 6.8%(1.37달러) 급등한 21.557달러로 마감됐습니다. 2014년 3월 이후 최고가입니다. 은값은 산업용 수요가 회복되면서 급격히 오르고 있습니다. 투자 수요까지 겹치면서 올해 최저점 대비 80% 이상 폭등했습니다. 

 

 

국제유가

 

국제 유가가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EU( 유럽연합)이 코로나 19( COVID-19)사태에 대응해 천문학적인 경기부양책에 합의했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21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8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5달러(2.8%) 오른 41.9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3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국제 유가의 기준물인 9월 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밤 9시 8분 현재 97센트(2.2%) 상승한 배럴당 44.25달러에 거래 중입니다. 

EU 27개국 정상들은 5일 간의 협상 끝에 이날 7500억 유로(약 1030조 원) 규모의 경제회복 기금 조성에 합의했습니다. 

이 가운데 보조금은 3900억유로, 대출금은 3600억 유로로 정해졌습니다. 당초 5000억 유로 규모였던 보조금이 1000억 유로 이상 줄었습니다. 보조금은 상환할 필요가 없는 자금지원입니다. 

오스트리아, 네덜란드,스웨덴, 덴마크 등 이른바 '검소한 4개국(frugal four)'은 보조금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해 왔습니다. 

EU 정상들은 추후 회의를 통해 기금 지원 조건으로 법치주의 준수와 경제개혁, 기후변화 대응 등을 포함시키는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타협안이 나온 이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EU에 있어 역사적인 날'이라고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미 달러화는 약세였습니다. 같은 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 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7% 내린 95.20을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 한 것입니다. 

7.21 코로나19확산세 증가와 백신 기대감 증폭

 

 

 

국제유가

 

코로나 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20일 (현지시간) 올랐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5%(0.22달러) 상승한 40.81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국제 유가의 기준 물인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 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42%(0.18달러) 뛴 43.32달러에 거래 중입니다. 

더욱 매서워진 코로나19확산세와 백신 기대감 속에 유가는 온종일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앞서 영국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이날 의학전문지 랜싯(Lancet)에 게재한 1단계 임상시험 결과에서 백신 접종자 전원의 체내에서 중화항체와 T세포가 모두 형성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기업 바이오엔 테크는 이날 실험용 코로나 19 백신의 두 번째 초기 시험에서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앞서 미국에서 진행한 첫 번째 초기 시험 결과와 일치하는 것입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도 상승세를 탔습니다. 이날 뉴욕 상품 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4%(7.40달러) 오른 1817.4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6월 생산자물가지수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공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5%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0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5% 상승한 102.52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0.9% 하락했습니다. 

재난지원금 효과가 줄어들고 출하량이 늘면서 농림수산품이 농산물, 축산물 및 수산물이 모두 내려 전월대비 1.6%하락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소고기(-5.9%), 돼지고기(-1.2%)등 축산물은 물론, 배추(-32.5%), 감자(-37.0%), 양파(-25.2%)등 농산물 가격도 크게 내렸습니다. 

공산품은 유가상승으로 석탄및 석유제품(21.1%), 화학제품(1.0%)등이 올라 전월대비 1.0% 상승했습니다. 석탄 및 석유제품은 5개월 연속, 화학제품은 9개월 연속 내림세를 타다 지난달 상승 전환한 것입니다. 경우 23.8%, 휘발유는 32.4%나 올랐습니다. 주력 수출품인 D램 생산자물가는 1.5% 하락 전환했습니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전력, 가스 및 증기가 내려 전월대비 0.1% 하락했고, 서비스 부문은 정보통신 및 방송서비스, 금융 및 보험 서비스 등이 올라 전월대비 0.3% 상승했습니다. 음식점 및 숙박업 가운데서는 휴양콘도(-6.5%)가 운송은 국내 항공여행(-4.6%)이 코로나 19로 여전히 부진했습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중간재(6.1%)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0.8% 상승했습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해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0.6%)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4%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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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코로나 19 추가 봉쇄 우려

 

 

국제 유가는 17일(현지시간)소폭 하락했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4%(0.16달러) 내린 40.59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 물 브렌트유도 오후 2시 40분 현재 배럴당 0.53%(0.23달러) 떨어진 43.14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이 추가적인 경제 셧다운 조치를 불러와 원유 수요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전날 미국에서는 하루 7만 7천217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와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7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5%(9.70달러) 오른 181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7.17 채권보다 원자재 투자가 유리

 

 

 

 

채권 투자보다 원자재 투자

 

추가적인 '금리인하' 기대감이 희박해지면서 채권을 바라보는 시장의 시각이 차갑습니다. 반면 유동성 증가 및 중국 경기회복세 등으로 비철 금속 가격이 최근 코로나 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구리 등 원자재 투자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0.5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금통위가 지난 3월 0.5%포인트를 내리는 '빅 컷'에 이어 5월 금통위에서도 0.25% 포인트를 추가로 인하하는 등 총 0.75% 포인트의 금리를 빠르게 내린 이후 이뤄진 기준금리 동결입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를 비롯한 글로벌 중앙은행들은 잇따라 금리를 내리고 유동성을 공급해 위험 확산을 막았습니다. 그러나 이미 현재 기준금리가 현실적으로 내릴 수 있는 최저 금리 수준(실효 하한)에 근접한 만큼, 시장 전문가들은 추가 인하 가능성이 낮다는 진단입니다. 

김지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가 이미 실효하한에 근접했기 때문에 향후 동결은 불가피하다'라고 진단했습니다. 김지만 상성증권 연구원도 '앞으로 기준금리는 현 수준에서 상당기간 동결될 전망'이라며 '빈번한 추경과 한국판 뉴딜정책 등 확장적 재정정책 국면에서 금리 상승은 실물경제와 정책 사용에 있어 부담이기 때문에 완화적 정책 스탠스를 오랜 기간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진 것은 채권투자에 악재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 같은 통화정책 모멘텀의 약화로 중장기적 시각에서 채권에 대한 투자 매력이 크게 약화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동시에 상대적으로 재정정책 강화를 위해 국채 발행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수급 차원에서 부담'이라며 '국채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국채 채권시장은 정체된 금리흐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생각한 것보다 '기다린 보람'이 크지 않은 시장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중국 실물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비철금속 가격이 뛰는 등 원자재 투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대비 3.2%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주요 경제국 중 중국이 처음으로 코로나 19 국면에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중국 수요 비중이 높은 구리(중국비중 54%), 알루미늄(56%), 니켈(54%)등의 가격이 최근 가파른 회복세를 보인 것도 이 같은 영향입니다. 

영국 런던 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선물 3개월물 가격은 15일 기준 톤당 6386달러를 기록, 최근 한 달 동안 11.5% 상승했습니다. 알루미늄과 니켈의 선물 3개월 물 가격도 같은 기간 각각 5.7%, 4.5% 올랐습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같은 가격 회복세는 중국이 가장 먼저 코로나 리스크로부터 벗어나면서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구리의 경우 연초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중국 수요 회복뿐 아니라 칠레, 페루, 중국 등지에서의 공급 차질까지 더 해져 다른 비철금속보다 높은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연말까지 공급 부족과 중국에서의 안정적인 수요 흐름을 바탕으로 구리 가격은 톤당 5500~7000달러의 움직임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 봤습니다. 

 

 

 

 

간단 뉴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16일 (미 현지시간) 하락했습니다. 미.중 간 갈등 고조 속 다소 실망스러운 경제지표 소식이 투자심리 약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39포인트(0.5%) 내린 26734.7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S&P) 500 지수는 10.99포인트(0.34%) 하락한 3215.57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6.66포인트(0.73%) 떨어진 10473.8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만에 다시 하락했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0.45달러) 하락한 40.7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 증시 하락과 향후 원유 수요에 관한 불확실성 우려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여성폭력방지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비서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피해자 보호 대책 등을 논의합니다. 이 장관은 회의에서 민간위원들로부터 피해자 보호 및 유사 사건 재발 방지 등에 관한 의견을 듣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한에 새로운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 대북 전문가가 밝혔습니다. 미 싱크탱크인 국익연구소의 해리 카지 아니스 한국담당 국장은 16일(현지시간) 현지 잡지인 '아메리칸 컨 서버 티브'에 게재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전에 북한과 합의라는 돌파구를 원한다'는 글에서 백악관과 국무부 당국자를 인용해 이 같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카지 아니스 국장은 북한과 협상이 타결된다면 올 가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기차나 비행기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의 아시아 국가 한 수도에서 3차 미. 북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란 희망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해외유입 사례가 연일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해외유입 확진자 중 외국인 비중이 계속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이라크 건설 현장 등지에서 귀국하는 우리나라 근로자들도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아 당분간 해외유입 사례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17일 중앙 방역대책본부(방 대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전날 0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 816명 중 해외유입 사례는 382명으로 46.8%를 차지했습니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난달 26일 이후 전날까지 3주째 두 자릿수 증가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이(FBI)이 유명인들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당한 사건에 대한 수사를 개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6ㅇ;ㄹ(현지시간)보도 했습니다. FBI 샌프란시스코 지부는 이날 해커들이 트위터의 내부 시스템에 접근해 저명인사들이 계정을 장악한 뒤 가상화폐를 요구한 해킹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인 15일 해커로 추정되는 이들은 미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모델 킴 카다시안 등 명사들의 트위터 계정에 '비트코인을 보내면 2배를 되돌려 주겠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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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금값 역대 최고치 경신

 

 

 

 

 

금값 역대 최고치 경신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가격이 오늘(13일) 한국거래소(KRX)금시장에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금시장에서 1kg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27%오른 6만9천9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4년 3월 KRX금시장 개설 이후 최고가입니다. 종가 기준으로 종전 최고가는 지난 5월 18일에 기록한 6만 9천840원 이었습니다. 

이날 장중 최고가는 종가와 같은 6만 9천900원으로 장중 최고가를 경신하지는 못했습니다. 종전 장중 최고가는 지난달 18일 기록한 7만원입니다. 

금값 상승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확산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8일 (이하 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 보다 온스당 0.6%(10.70달러)오른 1820.90달러에 마감 1800선을 유지했습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13일(현지시간)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논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0.45달러) 떨어진 40.1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선물 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45분 현재 배럴당 2.08%(0.9달러) 내린 43.34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장은 현행 원유감산 합의의 연장 여부 등을 논의 하는 14~15일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주요 10개 산유국의 연대체)회의를 앞드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요 산유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감산량을 현재 970만 배럴에서 770만 배럴로 줄이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자재 동향 

 

금,은,동 등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충격을 받은 글로벌 경제를 떠받치기 위해 주요국들이 통화완화 정책을 이어가고 있으며 둔화된 실물 경기도 곧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 등이 반영되며 원자재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의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보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실물 경기의 회복 속도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적지 않은 만큼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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