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오랜만에 오르고, 원.달러 약보합

 

 

국제 금값이 오랜만에 조금 올랐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재확산 우려 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달러가 강세로 전환하면서

금과 은 등 귀금속 가격이 빠르게 추락하고 있습니다. 

 

최근 귀금속 가격의 급락은 달러 가치가 가파르게 상승 전환하면서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대량으로 유입되었기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유럽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되면서

경제 재봉쇄 가능성이 불거지고 있고, 미국 의회에서 추가 부양책 합의를

둘러싼 불협화음이 글로벌 경기의 디플레이션 재현 우려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최근 강달러 현상이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결과는 아니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황병진 NH 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달러지수의 급등세는 미국 국채, 일본 엔화, 스위스 프랑, 

귀금속 등의 강세를 동반하지 않은 점에서 안전자산 선호보다 지난 3월 같은

투자자 현금화 수요가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달 초 91포인트 수준이던 달러지수는 전날 94.3포인트까지 올라왔습니다. 

 

 

 

금과 비교해 은 가격의 하락 폭이 큰 것도 단기 디플레이션 공포 속에서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은이 제조업 등 산업제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은 점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을 때 등락이 더 크게 나타나는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귀금속의 약세가 이어질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중장기적으로 유동성 공급 확대가 불가피해서입니다. 황 연구원은 

"귀금속 섹터는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 이라며 "9월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평균 물가목표제를 예고한 미 연방준비제도 (Fed. 연준) 주도의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유지되는 한 귀금속 섹터의 정점 통과 우려는

시기상조"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달러는 약세 쪽으로 갈 것으로 보고 있고,

실질금리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귀금속에 대한 투자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25일 원.달러 환율이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40원 내린

1172.3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일대비 3.20원 하락 출발한 환율은 장중

1168.70~1173.80원 사이에서 등락을 오갔습니다.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누그러지고 달러화 강세가 숨 고르기를 

나타내며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장 마감께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64% 내린 94.3을 나타냈습니다. 

 

중국 국채의 FTSE 세계 국채지수 편입 결정에도 위안화 강세는 제한됐습니다. 

장 마감께 역외 달러, 위안 환율은 전일대비 0.27% 오른 6.8292를 나타냈습니다. 

 

전날 밤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 속 추가 부양책 합의 기대감에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24일 (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2%,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3% 상승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3%오른 1만 672.27에 장을 마쳤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상원 증언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과 부양책에 관해 논의를 재개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펠로시 의장도 백악관과 협상이 곧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부양책 합의 기대감을 다시 자극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2조 4000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부양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강달러는 숨고르기를 나타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4% 내린 94.364에 마감했습니다. 

 

지지부진한 금값 변동과 원.달러 환율 흐름

 

지난달까지 천정부지로 솟았던 금 가격이 한 달째 평행선을 달리자 금 투자에 뛰어들었던

투자자들의 속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상승세가 계속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에

막차에 올라탄 투자자들의 경우 손실 폭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 가격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는 달러 가치, 인플레이션, 실질금리 등입니다. 

인플레이션의 하락이나 달러 가치와 실질 금리가 오름세를 보일 경우 금 가격은 하락합니다. 

최근 금 가격이 지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달러 약세 압력이 줄어들면서

금 가격의 오름세가 제한됐기 때문입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달 '평균 물가 목표제(AT)'를 

공식화하면서 실질 금리 상승세는 진정됐지만, 실질 금리 마이너스 폭이 좁혀지고 있어 당분간은

보합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기간에 급등한 금값에 차익 시현 욕구가 커진 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국채 금리가 채권 수급 부담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기대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는 미국 10년 손익분기인플레이션율(BEI)은 지난달 31일 1.8%를 기록한 이후 

1.7%로 하락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관련 상장지수상품(ETP)의 경우 최근 한 달간 인버스 상품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초 금값 상승을 기대하고 KINDEX 골드 선물 레버리지 합성 ETF에 투자했던 투자자의 경우 10%의 

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TIGER골드 선물(H)(-5%), KODEX 골드선물(-5%)도

이 기간 4% 상승한 코스피보다도 수익이 낮았습니다. 되려 같은 기간 금값 하락을 전망하고 

'신한 인버스 2X 금 선물 ETN'과 '신한 인버스 금 선물 ETN'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8%와 4%의 수익을 냈습니다. 

그래도 금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꺽이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2000달러선으로 

회복하기까진 변동성이 더 확대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론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각국의 중앙은행은 코로나 19 충격을 해소하기 위해 무제한적 유동성 공급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러한 유동성 공급 확대는 화폐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자극하기 마련입니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주요국에선 양적 완화 조치를 축소하기보다는

오히려 대규모 유동성 공급 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낮은 수준의 기준금리가 장기간 지속되고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상승했던 2011년 금값을 지금 시점에 적용해 보면 2021년~2022년 금 가격은 2300달러 선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17일 원.달러 환율은 1170원 초중반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 달러 환율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장기간 '제로 금리' 유지 확인에도 달러화가 반등한 가운데

자중 위안화 흐름과 연동하며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은 16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 후 내놓은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0.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노동시장 조건이 FOMC의

최대 고용 평가와 부합하는 수준에 도달하고 물가가 2%까지 오르면서 일정기간 2%를 완만하게 넘어서는 궤도에

도달할 때까지 현 금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연준이

별도로 공개한 점도표를 통해서는 2023년까지 제로금리가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완화적인 FOMC 결과에도 달러화는 경제 불확실성을 강조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주목하며 상승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경제활동에 대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회복 중"이라면서도

"전체적인 경제활동이 팬데믹 전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고 앞으로의 길은 매우 불확실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추가적인 재정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09% 오른 93.157에 마감했습니다. 

뚜렷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위안화 흐름은 원. 달러 환율의 하락을 이끌 요인입니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해 5월 가장 낮은 수준으로 위안화 환율을 고시하면서 위안화 강세를 용인한다는 신호를 재확인하면서

역외 위안화 환율은 6.74위안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오전 중 위안화 고시 발표와

역외 위안화 움직임에 따라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밤사이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변동성이 재차 부각된 점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로

이어질 가능성과 수급상 결제 수요가 우위에 있다는 점은 하락폭을 제한하는 요인입니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역외 위안화 흐름과 국내 증시 등락에 따른 외국인 자금 동향을

주시하는 가운데 1170원 초중반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습니다. 

16일 역외 차액결제 선물환(NDF) 시장에서 원. 달러 1개월 물은 1173.30원에서 최종 호가 됐습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76.10원)와 비교해 

2.85원 하락(원화가치 상승) 한 것입니다. 

 

국제 금값 소폭 상승, 원달러 환율 하락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갔습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11.70달러) 오른 1,954.9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로화에 비해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점이 금값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제 유가는 전날 급락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전날 7.6% 폭락했던 유가는 미국발 공급 감소 전망에 일정 부분 회복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공급량이 50만 배럴 감소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10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의 여파로 원유 수요가 크게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반등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날 WTI상승률은 전날 하락률의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10일 원.달러 환율은 1180원 중반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원. 달러 환율은 기술주 투매 진정에 따른 뉴욕증시 반등과 유로화 상승에 따른 달러화 약세에

하락 압력이 우위에 설 것으로 보입니다. 

전날 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9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6%,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01% 올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1%급등했습니다. 급락장을 이끌었던 대형 기술주들이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증시를 밀어 올렸습니다. 전날 21%폭락했던 테슬라는 하루 만에 10.9% 급등했고

6%대 하락을 보였던 애플도 4% 상승했습니다. 

기술주 투매가 진정으로 안정자산 선호 심리가 둔화하며 달러화는 다시 하락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1% 떨어진 93.252에 마감했습니다. 유럽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것도 달러화 약세를 지지했습니다. 새로운 경제전망치를 제시하는

유럽 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경제전망이 상향될 것이란 보도가 전해지면서 유로,

달러 환율은 다시 1.8달러대로 올라섰습니다. 

전날 뉴욕증시 폭락에도 개인 매수세로 낙폭을 제한했던 국내 증시 흐름도 원. 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을 더할 요인입니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미 증시 반등에 따른 안전자산 둔화 영향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전일 강한 상승 재료에도 1190원대에 안착하지 못한 채 지속되는

박스권 장세는 변동성을 제한하며 낙폭을 조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 증시 대폭락, 국제유가 급락, 금값 오름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시가 노동절 연휴 직후 급락했습니다. 기술주 위주의 투매 현상이 전체 증시를 끌어내렸습니다. 글로벌 수요가

줄어들면서 국제 유가도 7%대로 하락했습니다. 

8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2.42포인트(2.25%) 하락한

27,500.89를 기로 했습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95.12포인트(2.78%) 떨어진 3331.84, 나 스탁

지수는 465.44포인트(4.11%)떨어진 10,847.69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일 사상 최초로 12,000선을 돌파한 나스닥은 3 거래일 동안 10%가량 급락했습니다. 애플은 이날 신제품 공개

일정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6.7%떨어졌고, 테슬라는 21.1% 폭락했습니다. 지난주 S&P 500 지수 편입

좌절이 주가에 악역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5.4%), 아마존(-4.4%), 페이스북(-4.1%), 구글 모회사 알파벳(-3.7%)등 나머지 대형 기술주들도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그간 미 IT기업 주식 옵션을 사들였는데, 전날 일본 증시에서

7%대로 하락한 점이 미국 IT주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됩니다. 

주요 반도체주도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가 5.6%, 마이크론이 3.2%,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8.7% 각각 떨어졌습니다.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 우려가 커져서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중국과의 '디커플링'을 선언하고, 중국도 미국의 공세에 맞서 데이터 안보의 국제

기준을 정하기 위한 자체 구상인 '글로벌 데이터 안보'인셔티브를 발표하면서 갈등이 다시 첨예해졌습니다. 

국제 유가도 큰폭으로 내렸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7.6%(3.01달러) 내린 36.76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 물 브렌트유도 오후 5시 현재 배럴당 5.1%(2.14달러) 떨어진 39.87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WTI와 브렌트유 모두 지난 6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 속에서 글로벌 원유 수요 부진 우려가 불거져서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 수입국들에 석유 판매가를 낮추기로 했다는 소식이 수요 약세의 조짐으로 해석됐고,

중국의 8월 일평균 원유 수입은 1123만 배럴로 6월(1299만 배럴)과 7월(1213만 배럴)보다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9일 원.달러 환율은 1190원 대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원. 달러 환율은 뉴욕증시 급락과 브렉시트 '노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우려로 인한 파운드화 급락에

따른 달러화 반등에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위험선호 심리가 크게 훼손되며 달러화는 반등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405 오른 93.455에 마감했습니다. 

노딜 브렉시트 우려로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한 것도 달러화 반등을 지지했습니다. 영국 정부가 EU에 오는 10월 15일

이전 브렉시트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더 이상의 협상을 포기하겠다고 밝히며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됐습니다. 데이비드 프로스트 영국 총리 유럽 보좌관은 EU와 8차 협상에서 "EU는 영국의 독립국으로서의 지위에

대해 좀 더 현실적이어야 한다"며 "아주 제한된 시간 안에 그렇지 못하게 된다면 우리는 EU가 호주와 맺은 것과 같은

조건 하에 교역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 무역기구(WTO) 체제에 기반한 느슨한 무역 관계를 갖는 방안도

불사하겠단 의미입니다. 파운드화는 1.29달러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강세 전환한 달러화와 글로벌 위험자산 조정에 상승 압력 우위 속 원.달러 환율이 1190원대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1190원 상단에서 대기하고 있는 이월 네고(달러 매도) 물량의 저항 속에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8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 달러 1개월 물은 1190.15원에서 최종 호가됐습니다. 최근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0.0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6.40원)와 비교해 3.75원 상승(원화가치

하락) 한 것입니다. 

 

 

 

 

 

 

뉴욕 증시 폭락, 국제 금값 하락

 

 

국제 금값은 하락했습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4% 내린 1937.8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 유가는 뉴욕 증시의 폭락과 함께 떨어졌습니다. 

3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3% 하락한 41.37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뉴욕 증시의 갑작스러운 하락이 장 초반부터 유가를 끌어내렸습니다.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5%

이상 떨어졌고, 유가 역시 3%가까이 내렸습니다. 다만 유가는 오후 들어 하락 폭을 크게 줄여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4일 원.달러 환율은 1190원대로 올라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기술주 급락에 따른 글로벌 위험자산 회피 심리 강화에 상승 압력이 우위에 설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전날 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애플을 비롯한 기술기업 주가가 크게 떨어지며 폭락했습니다. 3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85 급락한 2만 8292.7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6% 폭락했습니다. 

그간 증시 강세를 이끌어온 핵심 기술기업의 주가가 조정된 영향입니다. 애플 주가는 이날 8.01%, 테슬라 주가는

9.02% 폭락했으며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5.12%), 마이크로소프트(-6.19%), 넷플릭스(-4.90%)등의 주가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특별한 악재가 불거지지 않은 상황에서 주가 폭락이 나타나면서 시장에는 그간의 상승세에 따른

일시적 조정이란 분석과 대규모 붕괴의 전조일 수 있다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뉴욕증시 급락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국내 증시의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로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 투자자는 전날 5 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지만 이날

재차 매도 우위를 나타낼 공산이 커졌습니다. 

다만 상단에서 대기중인 이월 네고(달러 매도) 물랴의 유입과 위안화의 안정적인 흐름은 상승폭을 제한할 요인입니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위험자산 급락 영향에 상승세 우위 속 1190원대 회복을 시도하겠지만 이월 네고

물량 유입과 앗시아 주요 통화 등락을 주시하며 상승폭을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금값, 국제 유가 하락

 

 

오늘은 국제 금값과 국내 금값 모두 내렸습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1.7% 떨어진 온스당 1944.7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3일 원.달러 환율은 1180원 후반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원. 달러 환율은 달러화 반등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 지속으로 상승 압력이 우위에 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달러 약세를 이끌었던 유로화 강세가 한풀 꺾이며 달러는 반등을 이어 갔습니다. 유로화는 전날 필립 레인

유럽 중앙은행(ECB) 수석 이코노미스가 유로화 상승을 주시하고 있다는 구두성 개입의 여파가 이어지며

1.18달러대까지 하락했습니다. 

백신 조기 보급에 대한 기대도 달러 강세를 지지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의료 전문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백신 이용 가능 시점이 예상보다 몇 주 앞당겨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주 정부들에 이르면 10월 말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할 준비를

하라고 통지했다는 소식도 백신 조기 보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52% 오른

92.850으로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 자금 이탈이 계속되고 있는 점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을 더 하는 요인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날까지 5 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날 발표되는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따른 위안화 움직임에 상단은 제한될 수 있습니다.

경제 회복 흐름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위안화는 전날 6.8327위안에 마감했습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 반등 속 환율 상승 시도가 예상되지만 안정적인 위안화 흐름 등에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2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 달러 1개월 물은 1189.60원에서 최종 호가됐습니다. 최근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0.0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5.00원)와 비교해 4.6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 한 것입니다. 

 

 

국제 유가가 급락했습니다. 북반구에서 여행객이 많은 여름 '드라이빙 시즌(Driving season)'이 끝나면서 휘발유

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이란 우려 때문입니다. 

2일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25달러(12.9%)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밤 9시 49분 현재 전날보다 1.19달러 (2.6%)

하락한 44.39달러에 거래 중입니다. 

 

 

국제 금 & 원화  소폭 상승 , 구매관리자지수(PMI)

 

 

국제 금값은 소폭 강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30센트(0.02%)

오른 1978.9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달러화 반등에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달러화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 중앙은행(ECB)의 구두 개입으로 인한 유로화 하락에 따라 반등했습니다. 

1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0으로 전월(54.2)

대비 1.8포인트 올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5.0를 상회한 데다 2018년 11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특히 구성항목 중 신규수주지수는 67.6으로 2004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코로나 19 위기 이후 미국이 경기 회복이

부진하다는 우려에도 제조업 경기가 꾸준한 회복 흐름을 나타낸 것입니다. 

유로화 약세도 달러화 강세 압력을 더했습니다. 필립 레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통화정책이 환율을 목표로

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유로,달러 환율은 중요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장중 1.20달러대까지 올라섰던 유로화는

하락으로 흐름을 바꿔 1.1913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22% 오른 92.365로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변수입니다. 사상 최대인 1조 6000억 원 규모의 순매도에 이어

전날에도 2000억원 규모의 매도를 이어간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 같은 흐름을 지속할 경우 원. 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을 더욱 가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위안화 강세는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입니다. 중국 경제 지표 호조에 힘입어 전날 역외 달러, 위안화 환율은

6.83위안대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달러화 반등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나 위안화 흐름에 따라 변동폭

제한을 주시하는 가운데 119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1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 달러 1개월 물은 1185.55원에서 최종 호가됐습니다. 최근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3.00원)와 비교해 2.50원 상승

(원화가치 하락) 한 것입니다. 

 

국제유가는 현지시간으로 1일 미국발 제조업 훈풍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예상보다 양호한 미 제조업 경기지표 공개와 미 원유 재고 감소 소식이 유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6.0으로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에너지 수요 회복 기대를 높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미 원유 재고도 20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로이터통신이 분석했습니다. 

 

 

 

*구매관리자 지수 란?

제조업 분야의 경기동향지수이다. 

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신규 주문, 생산, 재고, 출하 정도, 지불 가격, 고용현황 등을 조사한 후 각 항목에 가중치를 부여해 0~100 사이의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일반적으로 PMI가 50 이상이면 경기의 확장, 50 미만일 경우에는 수축을 의미한다. 

경기 전망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에, PMI가 발표되는 날은 세계 각국의 주가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

미국의 경우 전미구매관리자협회(NAPM)에서 매달 PMI를 발표하고 있는데, 1997년 이후 NAPM이 

공급관리자협회(ISM)로 변경되면서 ISM 제조업 지수라고도 하나 PMI가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PMI를 산출하지 않고 대신 이와 유사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발표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어제 발표에 오늘 금값 반등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당분간 '고물가'를 용인키로 한가운데 금값이 2% 넘게 반등했습니다. 

통상 큰 폭의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즉 화폐가치 하락이 예상되면 인플레이션 헤지(위험회피)수단인 금의 수요가

늘어납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2.2% 상승한 1974.9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예상밖 1% 하락한 직후 하루 만에 2% 넘게 오른 것입니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전날 성명을 통해 '장기적으로 평균 2%의 물가상승률

달성을 추구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물가상승률이 목표치(2%)를 밑돈 기간만큼 이후 목표치를 웃도는 것을 허용해 전체 평균으로 목표치를 맞추는 평균 물가상승률 목표제(AIT:Average Inflation Target) 도입을 선언한 셈입니다. 

최근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대체로 연 2%를 넘지않았음에 비춰 볼 때 앞으로 당분간은 물가상승률이 2%를 넘어도 금리를 현행 '제로(0)' 수준에서 올리지 않고 놔두겠다는 의미입니다. 

통상 금값과 반대로 움직이는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습니다. 이날 오후 4시 54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 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8% 내린 92.28을 기록 중입니다. 달러 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 화한 것입니다. 

국제유가는 허리케인 '로라'가 멕시코만 석유생산 시설에 대한 큰 피해 없이 지나가면서 소폭 떨어졌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7센트(0.2%) 내린 42.9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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