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국제/국내금값 시세 ,원.달러 환율 동향, 국제유가동향

금값 동향

 

금값의 하락세가 이어지며 심리적 지지선인 1700달러선까지 무너졌습니다. 실질금리 상승으로 그동안

금에 흘러들었던 돈이 빠져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증권가에선 금값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0.13% 내린 1698.5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1700달러를 밑돈 것은 올들어 처음입니다. 연초만 해도 1900달러선에 육박했던

금값은 우하향 추세를 지속하면서 연초 대비 10%나 하락한 상태입니다. 불과 반년 전인 지난해 8월에만

해도 금값은 2000달러를 돌파,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2000달러선을 넘겼던 금값이 최근 하락추세인 것은 실질금리의 상승 때문입니다. 

지난해엔 코로나19이후 각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대규모의 돈을 풀면서 실질 금리(명목금리-기대인플레이션)의

마이너스 폭을 키웠었습니다. 금리는 0% 수준인데 중앙은행들이 돈을 풀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시각이 반영된 영향입니다. 실질금리의 하락은 돈의 실질적인 가치가 낮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에

금을 비롯한 실질자산의 투자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올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 상승을 용인할 것으로 해석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실질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문에 올 들어선 지난해와 다르게 금으로부터 자산이 빠져나가고

있는 셈입니다.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이 부상하기 시작한 것도 금값을 억누르는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작년 자산시장

급등을 지켜본 투자자들이 금을 내려놓고 더 시세차익을 볼 수 있을 만한 주식이나 비트코인으로 자금을 

옮겨갔다는 얘기입니다. 실제 일부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금보다는 비트코인이 적절하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원.달러 환율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개선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원. 달러 환율이

사흘재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뉴욕 차액결제 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 달러 1개월 물은 1129.00원에

최종 호가됐습니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이날 원.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1126.10)보다 2.85원 가량 상승 출발할 전망입니다. 

지난주 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 수가 37만 9000개 늘어나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폭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 망치(21만 개 증가) 역시 크게 상회하는 것입니다.

코로나 19 백신이 미국 전역에 퍼지고 있고 확진자 수가 줄어들면서 각 주 정부가 경제를 다시 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고용 지표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미국 경기 회복세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92선에 가까워져 연중 최고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1.6%를 기록했다가 다시 1.5% 후반대로 낮아졌습니다. 

고용 지표 호조에 뉴욕증시가 다시 상승으로 방향을 틀면서 국채 금리 상승세가 소폭 진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 고용지표 호조는 달러 강세와 함께 위험자산 선호 심리 재개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외환시장에 상반된

두 가지 성격이 동시에 작용하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 등 국내 증시 흐름에 따라 방향성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 코스피 시장에서 3 거래일 연속 1조 원이 훌쩍 넘는 자금을 내다 팔았습니다. 그러나

5일 3대 뉴욕지수가 1%대 상승한 만큼 외국인이 다시 국내 증시에서 매수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높다고 합니다.

환율이 설사 오르더라도 지난 5일처럼 상단에선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역외 달러 매도가

출회되며 상승폭을 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합니다. 

 

국제 유가

 

국제유가가 또 폭등했습니다. 어느덧 배럴당 70달러대를 바라볼 정도의 레벨까지 올라섰습니다. 

5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3.54% 급등한 66.0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66.42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어느덧 배럴당 70달러가

눈 앞으로 온 것입니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에서 5월 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3.93% 오른 69.3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석유수출국 기구 플러스(OPEC+)가 예상을 깨고 다음 달 증산하지 않기로 결정한

여파가 이어졌습니다. OPEC+는 전날 석유장관 화상회의에서 카자흐스탄만 다음달 적정 수준의 증산을

허용하고 나머지 회원국들은 현재 수준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에 월가의 유가 주목도가 높아졌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브렌트유 전망치를 배럴당

각각 75달러, 8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UBS는 하반기 WTI 전망치를 72달러로 올렸습니다. 

배럴당 70달러대 유가는 50~60달러대의 이른바 '스위트 스폿'을 웃도는 수준입니다. 게다가 현재 여행 

등의 수요는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원유시장이 과열 국면으로 가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셈입니다. 

일각에서는 국제 유가 폭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12.08 국제/국내 금값 시세, 원-달러 환율,국제 유가 동향

국제 금값은 미 추가 부양 타결 기대 속에 상승했습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4%(26달러) 오른

1,866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8일 원.달러 환율이 108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며 단기간 급등했던 레벨 부담과 

코로나 19확산세 악화에 투자심리가 주춤했습니다. 

미국의 지난 7일간 평균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수는 19만 6000명 이상으로

전주보다 20%넘게 급증하며 확산세가 계속 악화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강화된 자택 대피 명령을 발동하고, 뉴욕에서는 입원율이 안정되지 않으면 식당 실내

영업을 다시 금지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 등 지역별 봉쇄 조치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미 의회가 1주일짜리 단기 예산안 가결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를

저해했습니다. 1주일 짜리 예산안이 돼 입되면 오는 11일까지 처리해야 하는

예산안과 연계해 부양책이 통과될 수 있다는 당초 기대보다 부양책 타결이

늦어질 수 있어서입니다. 

달러화는 강보합을 나타냈습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009 오른 90.796에 마감했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적 타격 재부각에 따른 위험선호 둔화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도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해 시행한다고 합니다. 

미중 갈등 재개 우려도 원.달러 환율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입니다. 미국은 

이날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가 홍콩 야당 의원들의 자격 박탈

조치에 대해 상무위 고위직 다수를 제재명단에 올리는 것으로 대응했습니다. 

제재 명단에 오른 이들과 직계 가족은 미국 방문이 금지되고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과의 거래도 금지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내년 1월 임기

종료를 앞두고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다고 합니다. 

국제유가는 현지시간으로 오늘(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과

미중 갈등 고조 속에 주춤거렸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1%(0.56달러) 내린 48.6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 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10분 현재 배럴당

1.1%(0.56달러) 내린 48.69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코로나 19 백신 관련 희소식과 주요 산유국들의 내년 초 소폭 

증산 결정 등에 힘입어 2% 올랐던 유가는 세계 각국이 코로나 19 억제를 위한

각종 제한 조치를 강화하면서 조정을 받았습니다. 

한국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고, 독일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등

세계 곳곳에서 '셧다운'조치를 확대한 것이 원유 수요 위축 염려를 키운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날 홍콩 문제와 관련해 중국 관료 14명을

제재 명단에 올려 미중 갈등을 고조시킨 것도 유가에 악영향을 주었습니다.

 

지지부진한 금값 변동과 원.달러 환율 흐름

 

지난달까지 천정부지로 솟았던 금 가격이 한 달째 평행선을 달리자 금 투자에 뛰어들었던

투자자들의 속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상승세가 계속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에

막차에 올라탄 투자자들의 경우 손실 폭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 가격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는 달러 가치, 인플레이션, 실질금리 등입니다. 

인플레이션의 하락이나 달러 가치와 실질 금리가 오름세를 보일 경우 금 가격은 하락합니다. 

최근 금 가격이 지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달러 약세 압력이 줄어들면서

금 가격의 오름세가 제한됐기 때문입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달 '평균 물가 목표제(AT)'를 

공식화하면서 실질 금리 상승세는 진정됐지만, 실질 금리 마이너스 폭이 좁혀지고 있어 당분간은

보합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기간에 급등한 금값에 차익 시현 욕구가 커진 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국채 금리가 채권 수급 부담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기대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는 미국 10년 손익분기인플레이션율(BEI)은 지난달 31일 1.8%를 기록한 이후 

1.7%로 하락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관련 상장지수상품(ETP)의 경우 최근 한 달간 인버스 상품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초 금값 상승을 기대하고 KINDEX 골드 선물 레버리지 합성 ETF에 투자했던 투자자의 경우 10%의 

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TIGER골드 선물(H)(-5%), KODEX 골드선물(-5%)도

이 기간 4% 상승한 코스피보다도 수익이 낮았습니다. 되려 같은 기간 금값 하락을 전망하고 

'신한 인버스 2X 금 선물 ETN'과 '신한 인버스 금 선물 ETN'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8%와 4%의 수익을 냈습니다. 

그래도 금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꺽이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2000달러선으로 

회복하기까진 변동성이 더 확대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론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각국의 중앙은행은 코로나 19 충격을 해소하기 위해 무제한적 유동성 공급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러한 유동성 공급 확대는 화폐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자극하기 마련입니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주요국에선 양적 완화 조치를 축소하기보다는

오히려 대규모 유동성 공급 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낮은 수준의 기준금리가 장기간 지속되고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상승했던 2011년 금값을 지금 시점에 적용해 보면 2021년~2022년 금 가격은 2300달러 선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17일 원.달러 환율은 1170원 초중반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 달러 환율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장기간 '제로 금리' 유지 확인에도 달러화가 반등한 가운데

자중 위안화 흐름과 연동하며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은 16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 후 내놓은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0.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노동시장 조건이 FOMC의

최대 고용 평가와 부합하는 수준에 도달하고 물가가 2%까지 오르면서 일정기간 2%를 완만하게 넘어서는 궤도에

도달할 때까지 현 금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연준이

별도로 공개한 점도표를 통해서는 2023년까지 제로금리가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완화적인 FOMC 결과에도 달러화는 경제 불확실성을 강조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주목하며 상승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경제활동에 대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회복 중"이라면서도

"전체적인 경제활동이 팬데믹 전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고 앞으로의 길은 매우 불확실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추가적인 재정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09% 오른 93.157에 마감했습니다. 

뚜렷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위안화 흐름은 원. 달러 환율의 하락을 이끌 요인입니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해 5월 가장 낮은 수준으로 위안화 환율을 고시하면서 위안화 강세를 용인한다는 신호를 재확인하면서

역외 위안화 환율은 6.74위안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오전 중 위안화 고시 발표와

역외 위안화 움직임에 따라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밤사이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변동성이 재차 부각된 점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로

이어질 가능성과 수급상 결제 수요가 우위에 있다는 점은 하락폭을 제한하는 요인입니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역외 위안화 흐름과 국내 증시 등락에 따른 외국인 자금 동향을

주시하는 가운데 1170원 초중반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습니다. 

16일 역외 차액결제 선물환(NDF) 시장에서 원. 달러 1개월 물은 1173.30원에서 최종 호가 됐습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76.10원)와 비교해 

2.85원 하락(원화가치 상승) 한 것입니다. 

 

7.17 채권보다 원자재 투자가 유리

 

 

 

 

채권 투자보다 원자재 투자

 

추가적인 '금리인하' 기대감이 희박해지면서 채권을 바라보는 시장의 시각이 차갑습니다. 반면 유동성 증가 및 중국 경기회복세 등으로 비철 금속 가격이 최근 코로나 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구리 등 원자재 투자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0.5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금통위가 지난 3월 0.5%포인트를 내리는 '빅 컷'에 이어 5월 금통위에서도 0.25% 포인트를 추가로 인하하는 등 총 0.75% 포인트의 금리를 빠르게 내린 이후 이뤄진 기준금리 동결입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를 비롯한 글로벌 중앙은행들은 잇따라 금리를 내리고 유동성을 공급해 위험 확산을 막았습니다. 그러나 이미 현재 기준금리가 현실적으로 내릴 수 있는 최저 금리 수준(실효 하한)에 근접한 만큼, 시장 전문가들은 추가 인하 가능성이 낮다는 진단입니다. 

김지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가 이미 실효하한에 근접했기 때문에 향후 동결은 불가피하다'라고 진단했습니다. 김지만 상성증권 연구원도 '앞으로 기준금리는 현 수준에서 상당기간 동결될 전망'이라며 '빈번한 추경과 한국판 뉴딜정책 등 확장적 재정정책 국면에서 금리 상승은 실물경제와 정책 사용에 있어 부담이기 때문에 완화적 정책 스탠스를 오랜 기간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진 것은 채권투자에 악재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 같은 통화정책 모멘텀의 약화로 중장기적 시각에서 채권에 대한 투자 매력이 크게 약화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동시에 상대적으로 재정정책 강화를 위해 국채 발행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수급 차원에서 부담'이라며 '국채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국채 채권시장은 정체된 금리흐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생각한 것보다 '기다린 보람'이 크지 않은 시장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중국 실물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비철금속 가격이 뛰는 등 원자재 투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대비 3.2%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주요 경제국 중 중국이 처음으로 코로나 19 국면에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중국 수요 비중이 높은 구리(중국비중 54%), 알루미늄(56%), 니켈(54%)등의 가격이 최근 가파른 회복세를 보인 것도 이 같은 영향입니다. 

영국 런던 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선물 3개월물 가격은 15일 기준 톤당 6386달러를 기록, 최근 한 달 동안 11.5% 상승했습니다. 알루미늄과 니켈의 선물 3개월 물 가격도 같은 기간 각각 5.7%, 4.5% 올랐습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같은 가격 회복세는 중국이 가장 먼저 코로나 리스크로부터 벗어나면서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구리의 경우 연초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중국 수요 회복뿐 아니라 칠레, 페루, 중국 등지에서의 공급 차질까지 더 해져 다른 비철금속보다 높은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연말까지 공급 부족과 중국에서의 안정적인 수요 흐름을 바탕으로 구리 가격은 톤당 5500~7000달러의 움직임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 봤습니다. 

 

 

 

 

간단 뉴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16일 (미 현지시간) 하락했습니다. 미.중 간 갈등 고조 속 다소 실망스러운 경제지표 소식이 투자심리 약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39포인트(0.5%) 내린 26734.7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S&P) 500 지수는 10.99포인트(0.34%) 하락한 3215.57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6.66포인트(0.73%) 떨어진 10473.8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만에 다시 하락했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0.45달러) 하락한 40.7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 증시 하락과 향후 원유 수요에 관한 불확실성 우려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여성폭력방지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비서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피해자 보호 대책 등을 논의합니다. 이 장관은 회의에서 민간위원들로부터 피해자 보호 및 유사 사건 재발 방지 등에 관한 의견을 듣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한에 새로운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 대북 전문가가 밝혔습니다. 미 싱크탱크인 국익연구소의 해리 카지 아니스 한국담당 국장은 16일(현지시간) 현지 잡지인 '아메리칸 컨 서버 티브'에 게재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전에 북한과 합의라는 돌파구를 원한다'는 글에서 백악관과 국무부 당국자를 인용해 이 같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카지 아니스 국장은 북한과 협상이 타결된다면 올 가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기차나 비행기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의 아시아 국가 한 수도에서 3차 미. 북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란 희망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해외유입 사례가 연일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해외유입 확진자 중 외국인 비중이 계속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이라크 건설 현장 등지에서 귀국하는 우리나라 근로자들도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아 당분간 해외유입 사례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17일 중앙 방역대책본부(방 대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전날 0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 816명 중 해외유입 사례는 382명으로 46.8%를 차지했습니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난달 26일 이후 전날까지 3주째 두 자릿수 증가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이(FBI)이 유명인들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당한 사건에 대한 수사를 개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6ㅇ;ㄹ(현지시간)보도 했습니다. FBI 샌프란시스코 지부는 이날 해커들이 트위터의 내부 시스템에 접근해 저명인사들이 계정을 장악한 뒤 가상화폐를 요구한 해킹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인 15일 해커로 추정되는 이들은 미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모델 킴 카다시안 등 명사들의 트위터 계정에 '비트코인을 보내면 2배를 되돌려 주겠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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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코로나 19 여파

 

 

 

 

국제 유가

 

국제 유가가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급감했다는 소식이 기름값을 밀어 올렸습니다. 

15일 9 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텍사스산 원유) 8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 보다 배럴당 91센트(2.3%) 오른 41.2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0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전주 대비 750만 배럴 줄어든

5317만 배럴로 집계됬습니다. 당초 시장이 예상한 210만 배럴보다 큰 감소폭입니다. 

코로나 19 사태를 맞아 대폭 감산에 나섰던 주요 산유국들이 8월부터 감산 규모를

줄이기로 했지만 감산 합의를 불이행한 국가들은 추가 감산이 불가피합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OPEC(석유수출국 기구)과

러시아 등 비회원 동맹 산유국들의 모임인 OPEC+은 감산규모를 현재

하루 970만 배럴에서 8~9월엔 하루 약 854만 배럴로 완화할 예정입니다. 

전날 OPEC은 보고서에서 2021년 전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700만 배럴 정도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원유 수요는 하루 약 900만 배럴 감소했습니다. 

앞서 OPEC+는 코로나 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전 세계 원유 수요가

약 3분의 1 증발하자 전 세계 공급량의 10%에 달하는 하루 970만 배럴을 감산키로 합의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감산 합의를 지키지 않고 약속보다 많이 생산한 이라크와

카자흐스탄, 나이지리아, 앙골라 등은 합의 이행을 위해 향후 추가 감산을 요구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올랐습니다. 

미 달러화는 약세였습니다. 같은 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 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23% 내린 96.03을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 한 것입니다.

 

에너지 수입액 비중 추이

 

코로나 19와 저유가 여파로 국내 총수입액 가운데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2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16일 에너지 경제연구원이 펴낸 '에너지 통계월보'에 따르면 코로나 19 사태가 정점에 달했던

올해 4월 에너지 수입액은 작년 4월보다 41.6% 급감한 64억 7천6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다라 국내 총수입액에서 에너지 수입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17.1%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런 비중은 1999년 5월 (6.1%) 이후 약 2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지난해 에너지 수입액 비중은 평균 25.2%로 전체 수입액의 4분의 1을 에너지가 차지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비중은 1월과 2월 각각 28.5%와 29%로 높아졌다가

3월 21.0%로 낮아진 뒤 4월에는 2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작년 4월(24.6%)과 비교해도 7.5% 포인트 낮습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에너지 수입량 자체가 작년 4월(2천796만 toe)보다 6.9% 줄어든

2천602만 2천 toe(석유환산톤)에 그친 데다,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평균 원유 수입 가격은 지난해 4월 배럴당 68.9달러에서 올해 4월 34.1달러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원유 수입액도 작년 4월 66억 1천만 달러에서 올해 4월 30억 8천700만 달러로 절반가량 줄었습니다. 

석유제품 수입액도 42.1% 급감했고, 천연가스(LNG)는 8.1% 감소했습니다. 

국내 1차 에너지에서 수입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인 에너지 수입 의존도 역시

4월 91.9%로, 월별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7년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는 2015년까지 95%를 넘었고, 그 뒤로는 93%대를 유지해 왔습니다. 

4월 최종에너지 소비량은 작년 4월 보다 7.6% 감소한 1천768만 9천 toe로 집계되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산업부문이 5.1% 감소했고, 가정, 상업 부분은 0.9% 줄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이동이 줄면서 수송 부문 에너지 소비량은 32.3%나 급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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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정세와 유가

 

석유수출국 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이 6일(현지시간) 당초 6월 말까지로 합의했던 사상 최대 규모의 감산 조치를 7월까지 한 달 더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19 확산의 불확실성으로 수요 회복이 더딘 상황에 감산이 합의대로 이행될지 조차 불투명해 국제유가가 연내 코로나 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입니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OPEC+회원국들은 화상 회의를 통해 하루 원유 생산량을 960배럴 줄이는 데 합의했습니다. 앞서 OPEC+는 5월과 6월 산유량을 하루 970만 배럴 줄인 뒤 7월부터 연말까지는 하루 감산 규모를 770만 배럴, 2021년 1월부터 4월까지는 하루 580만 배럴로 축소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원유 시장의 수급 안정을 위해 최대 규모의 감산 합의가 이어져야 한다는 판단으로 기존 감산 규모 수준을 7월까지 연장하기로 한 것입니다. 

OPEC의장인 모하메드 아랍 알제리 석유장관은 '우리는 이미 성취한 것에 안주하고 있을 여우가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멕시코는 기존 규모의 감산 연장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감산 규모는 하루 970만 배럴에서 960만 배럴로 소폭 줄었습니다. 

기존 합의에 따른  5월 감산 이행 규모가 약속했던 것의 절반 수준에 그쳤던 나이지리아와 이라크등은 7~9월에 추가 감산을 통해 미이행분을 메우기로 했습니다. 

다만 이같은 감산 합의 연장에도 국제 유가가 연내 코로나 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입니다. 

지난 5일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5.7%(2.14달러) 오른 배럴당 39.5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미 이번 감산 합의 연장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가격으로 이 수준에서 추가적인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봤습니다. 

나이지리아와 이라크 등이 기존 미이행분까지 추가 감산하기로 한 합의를 이행할지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점이 최대 걸림돌로 꼽힙니다. 

재정 수입 상당부분을 석유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이들 국가가 석유 생산량을 줄이기 쉽지 않아서입니다. 나이지리아의 재정수입에서 석유수출 수입은 약 70%, 이라크의 경우 90%가량을 차지합니다. 

OPEC+를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이번에는 감산 합의 연장에 동의했지만 기본적으로 두 나라간 국제유가 및 생산량에 입장차가 있는 만큼 중장기적인 합의 지속 여부도 불확실합니다. 

사우디는 재정수지 균형과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의 상장을 통한 경제발전계획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배럴당 60달러 이상의 고유가를 선호하는 반면, 산유국이자 공업국 가인 러시아는 배럴당 40~50달러 선에서 생산량을 늘려 수지타산을 맞추길 원해서입니다. 원자재 데이터 전문기관 Kpler에 따르면 OPEC+가 지난 4월 합의한 감산 물량의 5월 이행률은 89% 수준에 그쳤다고 합니다. 

코로나 19 확산 종식의 핵심 변수인 백신의 연내 개발이 불투명한 상황에 코로나 19의 재확산 가능성에 따른 수요 회복의 불확실성도 국제 유가 회복을 저해하는 요인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경제활동 재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경제주체의 심리 위축과 방역조치의 지속 등으로 도로운송과 항곡 여객 수요가 예전 수준으로 정상화되기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는 올 3분기와 4분기 항공여객 수요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56% 및 33% 감소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전체 세계 석유수요에서 운송용 수요는 65% 이상을 차지합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이 저유가 국면에서 이미 값싼 원유를 확보해 둔 만큼 경제 재개 수준 만큼 중국발 수요 회복이 급격하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란 점 역시 변수입니다. 

미국 셰일 업체 Pioneer의 최고 경영자 스콧 셰필드는 '2022년, 길게는 2023년까지도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의 원유 수요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봤습니다. 

국내 물가를 끌어나리는 요인으로 저유가 변수를 주목하고 있는 한국은행 역시 연내 코로나 19 사태 이전 수준의 국제 유가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임준혁 한은 국제종합팀 과장은 이날 펴낸 '저유가 지속가능성 및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 점검'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전망과 함께 '통상 유가 하락은 우리나라와 같은 원유 수입국에는 실질소득 증가 및 생산비용 감소 등을 통해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정도를 고려할 때 이번 저유가 상황은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에 부정적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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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관련

국제 유가는 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3%(0.12달러) 오른 37.41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국제 유가의 기준 물인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 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13%(0.05달러) 내린 39.74달러에 거래 중입니다. 

시장은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앞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사우디아라비아와 나머지 10개 비 OPEC 산유국을 대표하는 러시아는 전날(3일) 현재 이행 중인 하루 평균 970만 배럴 감산을 7월까지 한 달 연장하는 방안이 원칙적으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다만, 이라크 등 일부 산유국은 감산 연장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는 등 잡음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OPEC+는 감산 연장을 논의하기 위한 회동을 애초 9~10일에서 이날로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결국 불발되었습니다. 

일각에서는 9~10일 예정된 회동도 불투명 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국제 금값은 올랐습니다.

이날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3%(22.60달러) 오른 1727.4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환율 동향

4일 원달러 환율은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9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1218.7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가 강보합 수준에 그치고 위안화 환율도 약세를 보이며 원, 달러 환율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전날 대비 1.30원 내린 1215.5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상승으로 흐름을 1217~1218원 안팎의 좁은 움직임을 이어갔습니다. 

글로벌 위험 자산 선호 심리에 연동해 전날 8.60원 하락하며 1210원대로 내려서면서 저가 결제 수요가 유입된 것도 상승 압력을 더했습니다.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날 상승폭은 제한되었습니다. 

전 거래일보다 34.64포인트(1.61%)오른 2181.64로 출발해 장중 한때 2190선을 넘어선 코스피는 전날 대비 4.18p(0.19%) 오른 2151.18로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날에 이어 순매수를 이어갔지만 순매수 규모는 469억 원으로 줄었습니다. 

이날 위안화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장마감께 역외 달러, 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20% 오른 달러당 7.13위안을 웃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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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전망

 

지난 4월 14일(현지시간) 온스당 1756.7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국제 금값은 현재 1700달러 대에서 계속 움직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유일한 금 거래시장인 KRX 금시장 시세도 지난 18일 g당 6만 9901.59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찍은 후 6만 9000원 선에서 등락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코로나19가 전 세계 적은 유행으로 번지면서 급락했던 금값이 반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금값 고공행진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는 한술  더 떠 내년 금값이 온스당 3000달러인 시대가 올 것이라고까지 예측했습니다. 

이전 전망치인 2000달러에서 50%나 높인 것입니다. 

보고서를 작성한 마이클 비트머 BoA애널리스트는 '올해와 내년 평균 금값도 각각 온스당 1695달러, 2063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금이 '안전자산'위치를 견고히 하며 전성시대가 다시 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는 상황입니다. 

BoA가 이같은 전망을 낸 이유는 코로나 19로 인한 대규모 경기 부양책으로 화폐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사실상 '무제한 양적완화'에 나서며 기업 도산을 막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도 '한국판 뉴딜'에 80조원 넘는 예산을 책정한 상황입니다. 

한국은행 역시 3차 추가경정 예산을 위해 적자국채를 발행하기로 하였습니다. 화폐가 쏟아지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화폐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 주도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기조 아래에서는 금값 상승 기대도 유효하다'며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 조정은 여전한 저가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금 거래를 가장 쉽게 하는 방법은 KRX금시장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5월 22일까지 하루평균 거래된 금은 92.7kg에 달했다고 합니다. 

작년 한 해 일평균 43.6kg이었던 금 거래량은 올해 들어 그야말로 폭증했습니다. 

KRX 금시장은 2014년 출범했는데, 출범 첫해 일평균 거래량은 5.5kg으로 미미했지만 매년 폭증해 6년이 채 안 되는 기간에 17배 가까이 늘어난 것입니다. 

KRX 금시장의 장점은 실문 인출 없이 차익거래를 하는 주자자는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가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골드뱅킹이나 금 ETF 매매차익이 배당소득으로 과세돼 차익의 15.4%가 원천 징수되는 것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또 1g단위로도 거래가 가능해 소액투자도 할 수 있습니다. 

금 실물 인출이 필요한 때에도 장점이 있습니다. 

한국 예탁결제원에 보관된 골드바로 신청한 후 이틀이면 인수받을 수 있고, 부가가치세(10%)와 인출 수수료 (1개당 약 2만 원)가 부과되지만 은행 골드뱅킹 등에 비해 서는 저렴한 편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국제 유가가 26일(현지시간) 올랐습니다. 

주요 산유국들이 원유 감산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데다 각국의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감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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