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이르면 3월 금리인상 연준 이사의 발언 - 금일 환율 전망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시가 하락하는 등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되었습니다. 

신종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주요국 긴축 전환에 이어 미국도 내년 3월

금리 인상을 시작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번진 탓입니다. 이에 95선으로 내렸던 달러 인덱스가 96선으로

상승, 미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사흘 만에 상승 전환해 1180원대 중후반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합니다.

 

20일 서울 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 차액결제 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 물은 

1187.90원에 최종 호가되었습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메시지에 더해 겨울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번지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탓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선물의 만기가 도래한 '마녀의 날'까지 겹쳐 변동성이 더 커졌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내년 3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종료 직후 곧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하며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테이퍼링 종료와 동시에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비둘기파(통화 완호 

선호)로 분류되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역시 기존 입장을 바꾸고 "내년 미국 경제가 예상대로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2~3회 금리인상이 타당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오미크론의 확산세 역시 당초 예상보다 빠른 속도를 보여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16일(현지시간) 기준

뉴욕주에서 하루 기준 역대 최다인 2만 102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되는 등 오미크론 변이가 가파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 전연병연구소(NUAID) 소장은 "오미크론에 대해 매우

분명한 한 가지는 그것의 놀라운 확산 능력과 전염력이고 여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며 "오미크론이 전

세계에서 급속하게 번지면서 이번 겨울이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영향에 미 달러화는 다시 강세로 돌아섰습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의 동향에 주목하며 움직이겠으나 글로벌 위험선호 위축, 국내 코로나19 상황 등을

반영하면서 하락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합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엔 외국인 코스피 시장에서 5100억 원가량

사들이면서 지수도 전장 대비 0.38% 오른 3017.73으로 마감해 3000선을 지켰습니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은 300억 원가량 팔면서 지수도 0.65%가량 내렸습니다. 이날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세로

전환한다면 간신히 지킨 3000선을 다시 내어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국내 증시가 하락한다면 환율 상승에 일조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국내증시가 상승흐름을 지켜낸다면 환율 상단을 누르는 재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뉴욕증시 현황 및 원유 , 환율 변동

뉴욕 증시 현황 및 유가 변동 

 

미국 뉴욕 증시가 급락했습니다. 코로나 신종 변이 '오미크론(Omicron)'의 등장 소식에 

투자 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됐습니다. 

26일(현지시간) 이날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3% 하락한 3만 4899.34에 마감했습니다. 3만 5000선이 깨졌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27% 내린 5494.62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3% 하락한 1만 5491.66을 기록했습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 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는 무려 54.04% 급등한 28.62를 나타냈습니다.

전날 뉴욕 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로 폐장했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사실상 연휴 시즌이 이어지기 때문에 이날 역시 평소보다 3시간 이른 오후 1시에 문을

닫았습니다. 거래량이 줄어들 거란 예상을 깨고 오미크론 변이 공포로 인한 매도세가 이어졌습니다. 

이날 세계보건기구(WHO)는 남부 아프리카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변이 바이러스를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로 분류하고 이름을 오미크론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예비 증거에 따르면 이번 변이가 다른 우려 변이와 비교해 재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오는 29일부터 남아공을 비롯해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 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 아프리카 나라들에서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EU) 행정부 수반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남부 아프리카와 새 변이가 발견된 다른 국가에서 오는 여행에 대한 비상 제동 조치를 가동해야 한다"라고

각 회원국들에게 제안했습니다. 영국, 독일, 이탈리아, 체코, 네덜란드, 스페인, 오스트리아 등은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인근 국가에서 오는 항공편 중단과 자국민 외 입국 금지, 격리 등의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주요 항공주가 급락했습니다. 델타항공(-8.32%), 아메리칸항공(-8.79)등의 주가가 

폭락했고 항공기 제조사 보잉은 5.41% 떨어졌습니다. 

수요 급감 우려로 원유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이날 미국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월 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3.06% 폭락한 배럴당 68.1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안전자산 미국 국채 가격은 상승했습니다(국채금리 하락). 미국 10년 물 국채금리는 장중 1.485%까지 내렸습니다.

미국 국채로 돈이 몰리자 금리가 급락했습니다. 

짐 리드 도이체방크 전략가는 "지금 단계에서는 알려진 게 거의 없다"면서도

"현시점에서는 많은 우려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BNY멜론 인베스터 설루션의 아진 오덴은 "(연휴 기간에 따른) 적은 거래량이 폭락을 초래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보면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환율 현황 및 전망

 

원. 달러 환율이 3원가량 올라 1190원 대 초반에 안착하며 한 달 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2 거래일 연속 1190원대 마감입니다. 미 국채 금리의 하향 안정세로 달러화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시아 장에서는 위안화 약세, 국내 증시 하락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환율이 오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26일 서울 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93.30원) 대비 3.10원 상승한 1193.30원에

마감했습니다. 지난달 13일(1193.8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0.30원가량 강보합 

출발한 뒤 1190원대 초반대에서 움직였습니다. 

이날 환율 상승은 위안화, 원화 약세 등 아시아 통화 약세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합니다. 달러 인덱스는 전일 

상승분을 일부 되돌리며 96선에서 내리는 모습이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금리인상 준비에 들어가야 한단 주장이 다수 나오면서

달러화 강세를 전망한 매수 심리가 작용한 영향도 있었다고 합니다. 

위안화도 약세로 전환했습니다.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대비 0.05% 오른 6.39위안대에 거래되면서

위안화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로 장중 전환해 마감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1%대

하락한 모습을 보여 원화도 약세 압력이 커졌습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각각 1800억 원 팔면서

이틀 연속 매도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7%가량 내렸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1500억 원가량 순매수에도 개인의 1300억 원 매도 우위에 지수도 0.96%가량

빠졌다고 합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달러 인덱스가 하락하고 있지만 위안화 약세와 국내 증시 하락 등의 영향을 받아

아시아 장에서는 달러화가 오른 모습을 보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달러가 계속 오를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3.31 원.달러 환율, 국제유가 동향

원. 달러 환율 동향

원. 달러 환율이 사흘째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부양책 기대에 따른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뉴욕증시가 반락하는 등 위험선호도 둔화됐습니다. 헤지펀드 마진콜 이슈 이후 뉴욕증시 부진이

계속되면서 전일 국내 증시에서 약 4000억 원을 순매수한 외국인 투심도 재차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미국 10년 물 국채 금리가 1.7%대로 올라섰고 달러 인덱스는 93선에 안착했습니다. 

31일 서울 외국환중개에 따르면 뉴욕 차액결제 선물환(NDF) 시장에서 원. 달러 1개월 물은 1134.4원에 최종 호가

됐습니다. 1개월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33.6원)보다 0.65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30일(현지사간) 오후 5시께 미국 10년 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16% 포인트 내린 1.715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달러는 국채 금리 상승에 더해 경기 회복 기대에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달러 인덱스도 93.271에 거래돼 0.02%

소폭 내렸지만 93선에 안착한 듯 보입니다. 

뉴욕증시를 끌어내린 것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었습니다. 채권시장에서 10년 물 미국 국채금리가 14개월래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0.06% 포인트 오른 1.77%까지 올랐다가 장 마감께 1.7% 초반대까지

상승폭을 낮췄습니다. 

최근 1.6% 초중반대에서 하향 안정을 찾은 듯하던 국채 금리가 다시 급등한 것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부양책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로 풀이됩니다.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1일 약 3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및 교육, 불평등 해소 관련 법안을 공개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5월 말까지 미국

성인 기준 백신 접종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런 여향으로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3월 소비자 신뢰지수도 109.7을 기록해 1년래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 저널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96.8도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경기 호전으로 고용, 소비 지표가 개선되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내에서도 금리에 대한 언급이 자주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 조치에 대한 판단은 달력이

아닌 결과에 근거한 것이 될 것"이라면서도 "고용과 인플레이션에서 기준을 충족하면 금리 조치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강달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중공업 수주를 비롯한 월말 네고 물량(달러 매도) 인민은행의 위안화 

속도조절은 환율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일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습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34% 올린 6.5461위안에 고시했습니다. 

현재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01% 오른 6.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4 거래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뉴욕증시가 하락한 영향을 받으며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루 만에 하락 전환할 것으로 보인 다고 합니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상승압력을 받겠지만

월말 수출 업체들의 네고 물량 등과 힘겨루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합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앞으로 발표될 고용지표에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성금요일'(부활절 전 금요일)로

증시가 휴장 하는 다음 달 2일 나올 3월 비농업 신규고용 등이 발표됩니다. 

국제유가 동향

국제유가가 하락했습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 사사 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6%

내린 60.5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원유시장의 최대 이슈는 수에즈 운하 좌초에서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석유수출국 기구 플러스(OPEC+)로

옮겨갔습니다. OPEC+회의는 오는 1일 열립니다. 

이번 달 회의 때 산유국들은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 소폭 증산만 허용하고 나머지 국가들은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한 예상 밖 결정을 내렸습니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는 자발적 감산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 역시 산유국들이 감산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가격 하락 조짐이

있는 만큼 무리하게 증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로이터는 "사우디가 자발적 감산을 연장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국제/국내 금값 시세, 원.달러 환율

달러화의 강세로 금값은 오늘 떨어졌습니다. 

 

7일 원. 달러 환율은 1160원 중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 전격 중단 선언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 훼손으로 원. 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위에 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 치료를 받다 퇴원한 지 하루만인 6일(현지시간)

민주당과의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을 대선 이후까지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협상팀에 경기부양안 협상을 대선 이후까지 중단하라고 지시했다"며

"내가 승리한 즉시 우리는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과 소상공인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경기부양 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중에 전해진 이 같은 소식에 뉴욕증시는 급락했습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34%,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40% 하락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57% 떨어진 1만 1154.60에 장을 마쳤습니다. 

 

안전자산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0% 오른 93.700에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위험자산 랠리를 이끌었던 추가 부양책 합의 기대감 훼손으로 국내 증시에서 2 거래일 동안

약 3400억 원을 순매수한 외국인 자금의 포지션 전환 가능성도 원. 달러 환율의 상승을 이끌 요인입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세를 이끌었던 역외 달러, 위안 환율 강세가 되돌려진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우호적입니다. 밤사이 역외 달러, 위안 환율은

전일대비 0.43% 오른 6.7483위안에 마감했습니다. 

 

 

금값, 오랜만에 오르고, 원.달러 약보합

 

 

국제 금값이 오랜만에 조금 올랐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재확산 우려 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달러가 강세로 전환하면서

금과 은 등 귀금속 가격이 빠르게 추락하고 있습니다. 

 

최근 귀금속 가격의 급락은 달러 가치가 가파르게 상승 전환하면서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대량으로 유입되었기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유럽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되면서

경제 재봉쇄 가능성이 불거지고 있고, 미국 의회에서 추가 부양책 합의를

둘러싼 불협화음이 글로벌 경기의 디플레이션 재현 우려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최근 강달러 현상이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결과는 아니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황병진 NH 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달러지수의 급등세는 미국 국채, 일본 엔화, 스위스 프랑, 

귀금속 등의 강세를 동반하지 않은 점에서 안전자산 선호보다 지난 3월 같은

투자자 현금화 수요가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달 초 91포인트 수준이던 달러지수는 전날 94.3포인트까지 올라왔습니다. 

 

 

 

금과 비교해 은 가격의 하락 폭이 큰 것도 단기 디플레이션 공포 속에서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은이 제조업 등 산업제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은 점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을 때 등락이 더 크게 나타나는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귀금속의 약세가 이어질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중장기적으로 유동성 공급 확대가 불가피해서입니다. 황 연구원은 

"귀금속 섹터는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 이라며 "9월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평균 물가목표제를 예고한 미 연방준비제도 (Fed. 연준) 주도의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유지되는 한 귀금속 섹터의 정점 통과 우려는

시기상조"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달러는 약세 쪽으로 갈 것으로 보고 있고,

실질금리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귀금속에 대한 투자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25일 원.달러 환율이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40원 내린

1172.3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일대비 3.20원 하락 출발한 환율은 장중

1168.70~1173.80원 사이에서 등락을 오갔습니다.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누그러지고 달러화 강세가 숨 고르기를 

나타내며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장 마감께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64% 내린 94.3을 나타냈습니다. 

 

중국 국채의 FTSE 세계 국채지수 편입 결정에도 위안화 강세는 제한됐습니다. 

장 마감께 역외 달러, 위안 환율은 전일대비 0.27% 오른 6.8292를 나타냈습니다. 

 

전날 밤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 속 추가 부양책 합의 기대감에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24일 (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2%,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3% 상승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3%오른 1만 672.27에 장을 마쳤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상원 증언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과 부양책에 관해 논의를 재개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펠로시 의장도 백악관과 협상이 곧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부양책 합의 기대감을 다시 자극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2조 4000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부양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강달러는 숨고르기를 나타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4% 내린 94.364에 마감했습니다. 

 

뉴욕 증시 대폭락, 국제유가 급락, 금값 오름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시가 노동절 연휴 직후 급락했습니다. 기술주 위주의 투매 현상이 전체 증시를 끌어내렸습니다. 글로벌 수요가

줄어들면서 국제 유가도 7%대로 하락했습니다. 

8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2.42포인트(2.25%) 하락한

27,500.89를 기로 했습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95.12포인트(2.78%) 떨어진 3331.84, 나 스탁

지수는 465.44포인트(4.11%)떨어진 10,847.69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일 사상 최초로 12,000선을 돌파한 나스닥은 3 거래일 동안 10%가량 급락했습니다. 애플은 이날 신제품 공개

일정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6.7%떨어졌고, 테슬라는 21.1% 폭락했습니다. 지난주 S&P 500 지수 편입

좌절이 주가에 악역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5.4%), 아마존(-4.4%), 페이스북(-4.1%), 구글 모회사 알파벳(-3.7%)등 나머지 대형 기술주들도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그간 미 IT기업 주식 옵션을 사들였는데, 전날 일본 증시에서

7%대로 하락한 점이 미국 IT주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됩니다. 

주요 반도체주도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가 5.6%, 마이크론이 3.2%,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8.7% 각각 떨어졌습니다.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 우려가 커져서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중국과의 '디커플링'을 선언하고, 중국도 미국의 공세에 맞서 데이터 안보의 국제

기준을 정하기 위한 자체 구상인 '글로벌 데이터 안보'인셔티브를 발표하면서 갈등이 다시 첨예해졌습니다. 

국제 유가도 큰폭으로 내렸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7.6%(3.01달러) 내린 36.76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 물 브렌트유도 오후 5시 현재 배럴당 5.1%(2.14달러) 떨어진 39.87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WTI와 브렌트유 모두 지난 6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 속에서 글로벌 원유 수요 부진 우려가 불거져서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 수입국들에 석유 판매가를 낮추기로 했다는 소식이 수요 약세의 조짐으로 해석됐고,

중국의 8월 일평균 원유 수입은 1123만 배럴로 6월(1299만 배럴)과 7월(1213만 배럴)보다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9일 원.달러 환율은 1190원 대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원. 달러 환율은 뉴욕증시 급락과 브렉시트 '노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우려로 인한 파운드화 급락에

따른 달러화 반등에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위험선호 심리가 크게 훼손되며 달러화는 반등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405 오른 93.455에 마감했습니다. 

노딜 브렉시트 우려로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한 것도 달러화 반등을 지지했습니다. 영국 정부가 EU에 오는 10월 15일

이전 브렉시트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더 이상의 협상을 포기하겠다고 밝히며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됐습니다. 데이비드 프로스트 영국 총리 유럽 보좌관은 EU와 8차 협상에서 "EU는 영국의 독립국으로서의 지위에

대해 좀 더 현실적이어야 한다"며 "아주 제한된 시간 안에 그렇지 못하게 된다면 우리는 EU가 호주와 맺은 것과 같은

조건 하에 교역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 무역기구(WTO) 체제에 기반한 느슨한 무역 관계를 갖는 방안도

불사하겠단 의미입니다. 파운드화는 1.29달러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강세 전환한 달러화와 글로벌 위험자산 조정에 상승 압력 우위 속 원.달러 환율이 1190원대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1190원 상단에서 대기하고 있는 이월 네고(달러 매도) 물량의 저항 속에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8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 달러 1개월 물은 1190.15원에서 최종 호가됐습니다. 최근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0.0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6.40원)와 비교해 3.75원 상승(원화가치

하락)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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