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국제/국내 금값시세, 원.달러환율, 국제유가 시세

 

미 대선 결과를 둘러싼 혼돈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함께 상승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17.90달러) 오른

1,910.40달러에 장을 마감해 1,900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4일 원. 달러 환율은 1130원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시장의 미 대선 이후 재정부양책 확대에 따른 달러 약세에 주목하며

하락 압력이 우세한 가운데 장중 미 대선 결과 관련 소식에 따라 

변동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미 대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에서도 

블루웨이브(바이든 후보의 승리와 민주당의 상, 하원 장악)에 대한

기대감이 우세해지며 투자 심리를 지지했습니다. 

달러화는 미 대선 종료 후 재정부양책 확대 전망에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59% 떨어진 93.552로 마감했습니다. 

위안화는 초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역외 달러. 위안 환율은

6.65위안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위험자산 선호 회복에 국내 증시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계속되고 있는 점도 이날 원. 달러 환율의 하락을

지지하는 요인입니다. 전날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2177억 원 규모를 

순매수했다고 합니다. 

미국 대선일을 맞아 국제 유가도 연이틀 급등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3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3%(0.85달러) 오른 37.6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2.9% 뛰어오른데 이어 이틀 연속 2%대 상승폭을 기록한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이날 치러지는 미 대선 진행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승리하고 동시에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 자리까지

차지하면 초대형 경기부양 패키지가 집행돼 유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석유수출국 기구(OPEC)와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에 내년 1월 원유 증산 계획의 연기를 압박하고 있다는

소식도 유가에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고합니다. 

 

 

 

 

오늘의 국제/국내 금값 시세, 원.달러환율, 국제유가 상승.

국제/국내 금값은 하락했습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3% 내린 1904.6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23일 원.달러 환율은 113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원. 달러 환율은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 합의 진전에 따른 위험선호 분위기에도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경계감에 1130원대에서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코로나 19 부양책 협의에 대해 "거의 다 왔다"며 협상 낙관론을

키웠습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도 70만 명대로 다시 내려서며

고용 시장 회복세가 식고 있단 우려를 가라앉혔습니다. 

달러화는 이같은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의 코로나19재확산세 악화에 따른 유로화 약세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위안화가 초강세 흐름을 벗어나 속도 조절에 들어간 것도 원. 달러 환율의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진행되는 미국의 대선 전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후보간 전세가 역전될 만한 변수가 나올지 

주목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습니다. 

요즘 금융시장 흐름을 좌우하는 건 코로나 19 부양책 협상 추이입니다.

원유시장역시 "거의 다 왔다"는 민주당 측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부양책이 처리되면 그만큼 원유 수요는 회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국제/국내 금값 시세, 원.달러 환율, 국제유가

 

 

국제/국내 금값은 상승했습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7% 오른 1907.3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15일 원.달러 환율은 1140원 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 달러 환율은 미국 대선 전 추가 경기부양책 도입 기대 후퇴와

코로나 19재 확산 우려에 따른 위험 선호 분위기 

둔화에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합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58%,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66% 하락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0.80% 떨어진 1만 1768.73에 장을 마쳤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대선 전 민주당과 부양책 협상을 타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됬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일부 이슈에서

진전을 이뤘지만, 부양책의 규모뿐만 아니라 정책 내용 관련해서도 이견이 남아 있다"며

"현시점에서 대선전에 무언가를 타결하고 집행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코로나 19 재확산세가 빨라지고 있는 것도 위험 선호 심리를 되돌리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코로나19재확산세가 심각해지며 봉쇄 조치가 다시 강화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파리를 비롯해 8개 대도시 비상사태를 선포해 야간 통행금지를 실시하고, 

스페인 역시 수도 마드리드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포르투갈도 앞서 선포한

비상사태보다 한단계 높은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하고 5명 이상 모임 제한에 나섰습니다. 

 

외환 당국이 최근 환율 하락세에 대한 경계감을 나타낸 것도 원. 달러 환율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입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은 전날 최근 환율 하락세에 "위안화 강세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이지만

원화 강세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이라면서 "정부는 최근의 환율 흐름이 국내 외환

수급 상황과 괴리된 측면이 없는지 면밀히 모니터링 하면서 외환시장 안정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증시 하락 등 전반적인 위험선호 둔화와 중국 및 우리 외환

당국 경계강화 속 하락세가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날 증시와 위안화 환율 흐름에 따라 1140원 

중후 반대를 중심으로 오갈 것"이라고 봤습니다. 

14일 역외 차액결제 선물환(NDF) 시장에서 원. 달러 1개월 물은 11473.25원에서 최종 호가되었습니다. 

최근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 회환 시장 현물환 종가(1146.90원)와

비교해 0.2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입니다. 

 

국제 유가가 주요 산유국의 감산 의지에 큰 폭 상승했습니다. 

14일 (현지시간)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2.1% 오른 41.0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원유시장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통해 원유 감산 의지를 확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급등했습니다. 

국제/국내 금값 시세, 원.달러 환율

달러화의 강세로 금값은 오늘 떨어졌습니다. 

 

7일 원. 달러 환율은 1160원 중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 전격 중단 선언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 훼손으로 원. 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위에 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 치료를 받다 퇴원한 지 하루만인 6일(현지시간)

민주당과의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을 대선 이후까지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협상팀에 경기부양안 협상을 대선 이후까지 중단하라고 지시했다"며

"내가 승리한 즉시 우리는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과 소상공인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경기부양 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중에 전해진 이 같은 소식에 뉴욕증시는 급락했습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34%,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40% 하락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57% 떨어진 1만 1154.60에 장을 마쳤습니다. 

 

안전자산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0% 오른 93.700에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위험자산 랠리를 이끌었던 추가 부양책 합의 기대감 훼손으로 국내 증시에서 2 거래일 동안

약 3400억 원을 순매수한 외국인 자금의 포지션 전환 가능성도 원. 달러 환율의 상승을 이끌 요인입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세를 이끌었던 역외 달러, 위안 환율 강세가 되돌려진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우호적입니다. 밤사이 역외 달러, 위안 환율은

전일대비 0.43% 오른 6.7483위안에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조기 퇴원에 금값 & 미증시 상승, 달러 하락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 19 확진 소식에 세계 증시와 환율이 요동쳤고, 

세계의 경제가 트럼프의 병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는데요.

다시 조기 퇴원 소식에 또 세계 증시와 환율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 19에 걸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조기 퇴원과 부양책 합의 기대감에 

위험선호 심리가 우세하며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5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68%,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8% 상승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2%오른 1만 1332.49에 장을 마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직접 퇴원 방침을 밝힌 것과

미국의 신규 부양책 타결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도

추가 부양책에 대한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위험선호 속 달러는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전날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33% 떨어진 93.511에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이날 오전 앞선 예고대로 입원 3일 만에 퇴원하며

"조만간 선거 캠페인에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금융시장이 연휴로 휴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원화와 동조성이 높은 위안화 강세 흐름이 계속되고 있는 점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지지하는 요인입니다. 

전날 역외 달러, 위안 환율은 6.7194위안에 마감했습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퇴원과 추가 부양책 합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과 기관 주도하의 상승세가 연장되며 원화 강세 재료로 소화될 것"이라며

"다만 수입업체 결제 수요를 포함한 저가매수에 상쇄돼 환율은 1150원 중후 반대에서

박스권 등락을 오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5일 역외 차액결제 선물환(NDF) 시장에서 원. 달러 1개월 물은 1157.20원에서 최종 호가됐습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163.40원)와 비교해 6.15원 하락 (원화가치 상승) 한 것입니다. 

지지부진한 금값 변동과 원.달러 환율 흐름

 

지난달까지 천정부지로 솟았던 금 가격이 한 달째 평행선을 달리자 금 투자에 뛰어들었던

투자자들의 속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상승세가 계속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에

막차에 올라탄 투자자들의 경우 손실 폭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 가격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는 달러 가치, 인플레이션, 실질금리 등입니다. 

인플레이션의 하락이나 달러 가치와 실질 금리가 오름세를 보일 경우 금 가격은 하락합니다. 

최근 금 가격이 지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달러 약세 압력이 줄어들면서

금 가격의 오름세가 제한됐기 때문입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달 '평균 물가 목표제(AT)'를 

공식화하면서 실질 금리 상승세는 진정됐지만, 실질 금리 마이너스 폭이 좁혀지고 있어 당분간은

보합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기간에 급등한 금값에 차익 시현 욕구가 커진 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국채 금리가 채권 수급 부담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기대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는 미국 10년 손익분기인플레이션율(BEI)은 지난달 31일 1.8%를 기록한 이후 

1.7%로 하락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관련 상장지수상품(ETP)의 경우 최근 한 달간 인버스 상품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초 금값 상승을 기대하고 KINDEX 골드 선물 레버리지 합성 ETF에 투자했던 투자자의 경우 10%의 

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TIGER골드 선물(H)(-5%), KODEX 골드선물(-5%)도

이 기간 4% 상승한 코스피보다도 수익이 낮았습니다. 되려 같은 기간 금값 하락을 전망하고 

'신한 인버스 2X 금 선물 ETN'과 '신한 인버스 금 선물 ETN'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8%와 4%의 수익을 냈습니다. 

그래도 금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꺽이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2000달러선으로 

회복하기까진 변동성이 더 확대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론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각국의 중앙은행은 코로나 19 충격을 해소하기 위해 무제한적 유동성 공급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러한 유동성 공급 확대는 화폐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자극하기 마련입니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주요국에선 양적 완화 조치를 축소하기보다는

오히려 대규모 유동성 공급 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낮은 수준의 기준금리가 장기간 지속되고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상승했던 2011년 금값을 지금 시점에 적용해 보면 2021년~2022년 금 가격은 2300달러 선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17일 원.달러 환율은 1170원 초중반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 달러 환율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장기간 '제로 금리' 유지 확인에도 달러화가 반등한 가운데

자중 위안화 흐름과 연동하며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은 16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 후 내놓은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0.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노동시장 조건이 FOMC의

최대 고용 평가와 부합하는 수준에 도달하고 물가가 2%까지 오르면서 일정기간 2%를 완만하게 넘어서는 궤도에

도달할 때까지 현 금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연준이

별도로 공개한 점도표를 통해서는 2023년까지 제로금리가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완화적인 FOMC 결과에도 달러화는 경제 불확실성을 강조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주목하며 상승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경제활동에 대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회복 중"이라면서도

"전체적인 경제활동이 팬데믹 전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고 앞으로의 길은 매우 불확실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추가적인 재정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09% 오른 93.157에 마감했습니다. 

뚜렷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위안화 흐름은 원. 달러 환율의 하락을 이끌 요인입니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해 5월 가장 낮은 수준으로 위안화 환율을 고시하면서 위안화 강세를 용인한다는 신호를 재확인하면서

역외 위안화 환율은 6.74위안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오전 중 위안화 고시 발표와

역외 위안화 움직임에 따라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밤사이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변동성이 재차 부각된 점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로

이어질 가능성과 수급상 결제 수요가 우위에 있다는 점은 하락폭을 제한하는 요인입니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역외 위안화 흐름과 국내 증시 등락에 따른 외국인 자금 동향을

주시하는 가운데 1170원 초중반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습니다. 

16일 역외 차액결제 선물환(NDF) 시장에서 원. 달러 1개월 물은 1173.30원에서 최종 호가 됐습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76.10원)와 비교해 

2.85원 하락(원화가치 상승) 한 것입니다. 

 

국제 금값 소폭 상승, 원달러 환율 하락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갔습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11.70달러) 오른 1,954.9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로화에 비해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점이 금값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제 유가는 전날 급락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전날 7.6% 폭락했던 유가는 미국발 공급 감소 전망에 일정 부분 회복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공급량이 50만 배럴 감소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10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의 여파로 원유 수요가 크게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반등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날 WTI상승률은 전날 하락률의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10일 원.달러 환율은 1180원 중반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원. 달러 환율은 기술주 투매 진정에 따른 뉴욕증시 반등과 유로화 상승에 따른 달러화 약세에

하락 압력이 우위에 설 것으로 보입니다. 

전날 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9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6%,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01% 올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1%급등했습니다. 급락장을 이끌었던 대형 기술주들이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증시를 밀어 올렸습니다. 전날 21%폭락했던 테슬라는 하루 만에 10.9% 급등했고

6%대 하락을 보였던 애플도 4% 상승했습니다. 

기술주 투매가 진정으로 안정자산 선호 심리가 둔화하며 달러화는 다시 하락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1% 떨어진 93.252에 마감했습니다. 유럽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것도 달러화 약세를 지지했습니다. 새로운 경제전망치를 제시하는

유럽 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경제전망이 상향될 것이란 보도가 전해지면서 유로,

달러 환율은 다시 1.8달러대로 올라섰습니다. 

전날 뉴욕증시 폭락에도 개인 매수세로 낙폭을 제한했던 국내 증시 흐름도 원. 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을 더할 요인입니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미 증시 반등에 따른 안전자산 둔화 영향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전일 강한 상승 재료에도 1190원대에 안착하지 못한 채 지속되는

박스권 장세는 변동성을 제한하며 낙폭을 조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 증시 대폭락, 국제유가 급락, 금값 오름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시가 노동절 연휴 직후 급락했습니다. 기술주 위주의 투매 현상이 전체 증시를 끌어내렸습니다. 글로벌 수요가

줄어들면서 국제 유가도 7%대로 하락했습니다. 

8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2.42포인트(2.25%) 하락한

27,500.89를 기로 했습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95.12포인트(2.78%) 떨어진 3331.84, 나 스탁

지수는 465.44포인트(4.11%)떨어진 10,847.69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일 사상 최초로 12,000선을 돌파한 나스닥은 3 거래일 동안 10%가량 급락했습니다. 애플은 이날 신제품 공개

일정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6.7%떨어졌고, 테슬라는 21.1% 폭락했습니다. 지난주 S&P 500 지수 편입

좌절이 주가에 악역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5.4%), 아마존(-4.4%), 페이스북(-4.1%), 구글 모회사 알파벳(-3.7%)등 나머지 대형 기술주들도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그간 미 IT기업 주식 옵션을 사들였는데, 전날 일본 증시에서

7%대로 하락한 점이 미국 IT주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됩니다. 

주요 반도체주도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가 5.6%, 마이크론이 3.2%,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8.7% 각각 떨어졌습니다.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 우려가 커져서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중국과의 '디커플링'을 선언하고, 중국도 미국의 공세에 맞서 데이터 안보의 국제

기준을 정하기 위한 자체 구상인 '글로벌 데이터 안보'인셔티브를 발표하면서 갈등이 다시 첨예해졌습니다. 

국제 유가도 큰폭으로 내렸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7.6%(3.01달러) 내린 36.76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 물 브렌트유도 오후 5시 현재 배럴당 5.1%(2.14달러) 떨어진 39.87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WTI와 브렌트유 모두 지난 6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 속에서 글로벌 원유 수요 부진 우려가 불거져서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 수입국들에 석유 판매가를 낮추기로 했다는 소식이 수요 약세의 조짐으로 해석됐고,

중국의 8월 일평균 원유 수입은 1123만 배럴로 6월(1299만 배럴)과 7월(1213만 배럴)보다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9일 원.달러 환율은 1190원 대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원. 달러 환율은 뉴욕증시 급락과 브렉시트 '노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우려로 인한 파운드화 급락에

따른 달러화 반등에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위험선호 심리가 크게 훼손되며 달러화는 반등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405 오른 93.455에 마감했습니다. 

노딜 브렉시트 우려로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한 것도 달러화 반등을 지지했습니다. 영국 정부가 EU에 오는 10월 15일

이전 브렉시트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더 이상의 협상을 포기하겠다고 밝히며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됐습니다. 데이비드 프로스트 영국 총리 유럽 보좌관은 EU와 8차 협상에서 "EU는 영국의 독립국으로서의 지위에

대해 좀 더 현실적이어야 한다"며 "아주 제한된 시간 안에 그렇지 못하게 된다면 우리는 EU가 호주와 맺은 것과 같은

조건 하에 교역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 무역기구(WTO) 체제에 기반한 느슨한 무역 관계를 갖는 방안도

불사하겠단 의미입니다. 파운드화는 1.29달러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강세 전환한 달러화와 글로벌 위험자산 조정에 상승 압력 우위 속 원.달러 환율이 1190원대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1190원 상단에서 대기하고 있는 이월 네고(달러 매도) 물량의 저항 속에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8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 달러 1개월 물은 1190.15원에서 최종 호가됐습니다. 최근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0.0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6.40원)와 비교해 3.75원 상승(원화가치

하락) 한 것입니다. 

 

 

 

 

 

 

+ Recent posts